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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 김요셉

bangla 2016. 5. 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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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기도하고, 가르치시고, 초청하셨다. 이것이 예수님의 교육철학이다.

   

칼 파워스 상사는 미국의 유명 기독교 사립 고등학교인 밥 존스 고등학교에 김장환 목사를 입학시켰다.

자신은 돈을 빨리 벌려고 사립대를 포기하고 2년제 교대에 입학했다.

아버지의 학비를 댈 돈을 모금하기 위해서 지역신문에 빌리 김의 이야기를 싣기도 했다.

자신의 형과 거리에서 모금 공연을 하기도 했다.

가난한 탄광촌 사람들의 온정으로 아버지는 대학 공부도 할 수 있었다.

아버지가 공부를 끝마치고 다시 한국에 돌아간 뒤에야 칼 파워스는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그는 아버지를 통해, 아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학교를 은퇴한 지금까지도 그는 전기도 들어오지는 않는 그 산골에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혼기를 놓쳐서 결혼도 못한 채 평생 홀로 살아가고 있다.

   

   

"칼이 내게 해 준 걸 생각하면, 난 누가 제2의 빌리가 될지 모르겠다. 제2의 빌리를 키우는 것이 나의 소명이 아닌가 생각한다."

   

학교를 다니는 1년 내내 얼마나 인기가 대단했는지 모른다. 한국말로 이름쓰기가 1년 내내 대 유행이었다.

영어도 못하는 아이기 될 뻔했던 나를 선생님은 한국어 잘하는 아이로 만들어 주셨다. 샤프 선생님은 나를 알았고 나의 아픔을 충분히 감지하셨다. 그날 샤프 선생님은 계획한 학습 진도를 나가지 못했지만, 한 아이를 부끄럽게 하지 않으시고 인생의 빛 가운데로 인도해 주셨다.

   

사실 그 대회는 동아일보에서 주최하는 외국인 한국말 말하기 대회 였다. 그 대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다 어른이었으니 오히려 내가 상을 타지 못한 것이 더 이상했을 것이다.

친구들이 나를 웅변잘하는 아이로…

   

호텔에 갔을 때...

변기 뚜껑에 뚜껑에 두툼한 타올2개가 덮여 있었다. 그 위에 성경책이 올려져 있었다. 아버지는 변기 앞에 무릎을 꿇고 계셨다. 그때 나는 아버지가 나를 위해 기도하는 소리를 듣고 말았다. "우리 요셉이 주님이 지켜 주시고… "

   

저 사람한테 가면 내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매력적인 삶, 그래서 예수님의 삶은 권위 있는 삶이었다. 누구에게든지 초청장을 내밀 수 있는 자신 있는 삶이었다. 삶은 매력적이어야 한다. 그래야 믿음을 다음 세대에 전해 줄 수 있다.

   

개교할 때부터 우리는 채플과 성경 시간은 아예 없애기로 했다. 하나님을 채플과 성경 시간에 가둬 놓을 수 는 없기에, 힘들지만 삶과 신앙의 통합의 길에 들어서기로 했던 것이다. 수업의 시작을 기도로 열고 끝을 기도로 마무리하는 것, 날마다 큐티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 이외에 정말 기독교 교육다운 교육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머리를 맞대고 날마다 고민해야만 했다.

   

개교한 지 4달이 지나서 400명중 80명이 한꺼번에 전학…

   

교사를 십일조 하는 건 어때요?

최형석 선생님… 알바니아에 MK 학교… 암으로

   

학교에서 하자멈(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하는 기도, 이 선포되었다. 언제 어디서라도 하자멈을 알리는 음악만 울리면, 누구나 그 자리에 멈춰서 기도하기로 한 것이다.

   

기도는 마술 상자가 아니야. 기도는 삶이야. 기도는 하나님과 만나는 거야. 하나님께 맡기는 거야. 우리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만이 기도 응답은 아니야.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의 생각을 피조물인 우리는 다 알 수 없어.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으로 다스리신다는 거야. 나중에 천국가면 하나님이 최 선생님을 먼저 데려가신 것이 왜 지금 우리 기도의 응답이었는지를 알게 될 거야.

   

우리 학교 아이들은 기도가 최후 반응이 아니라 최우선의 반응이죠. 살면서 문제를 만나면 이 아이들은 하나님 앞에 바로 무릎을 꿇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만드는 것이 우리 학교의 목적입니다.

기도가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도록, 삶에서 기도가 중심이 되도록, 기도하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하는 것이 기독교 교육이다.

   

화분 기도, 선생님들끼리 돌아가면서 화분을 일주일씩 기른다. 그 동안 화분에 물을 주면서 기도를 수첩에 적는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면 다음 순번 선생님에게 화분과 기도 수첩을 넘겨 준다.

   

릴레이 기도. 바톤에 기도제목을 넣어서 넘겨 줌.

   

체험적인 앎을 알기 위해서는 진리와 정보를 구분해야 한다. 기독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리를 가르쳐 주는 것이다.

   

관계 중심의 협동 학습은 진리는 아니지만, 진리를 담는 그릇임은 분명하다.

   

장애아동~

  • 그 아이만의 특별함을 보아 주세요.
  • 생활 연령으로 대해 주세요. 나이에 맞게.
  • 참여시켜 주세요.

       

    협동학습… 동시 다발적인 지성의 극대화… 함께하기 때문에 더 나은 우리가 된다.

       

    알록달록한 세모, 네모, 동그라미가 어우러진 세 채의 집, 이것이 교회, 가정, 학교를 상징한다. 이 세 기관이 교육 공동체로서 협력해야 온전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라틴어로 학교 교육을 in locoparentis 라고 쓴다. 영어로 하면 in the place of parents 부모를 대신하여.

    모든 교육은 부모가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 학교와 교사는 옆에서 돕는 조수일 뿐이다.

       

    하지만 창세기 1-2장을 유심히 살펴보라. 하나님은 7일 동안 창조하셨다. 7일째 안식까지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안식이 목적이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일하시려고 쉬신 분이 아니라, 쉬기 위해 일하셨다.

    하나님이 지구를,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은 쉬기 위해서였다. 하나님은 영원한 안식을 준비하기 위해 우주를 만드셨다.

       

    5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잔심부름을 많이 하며 자라셨다.

    중학교 때 6 25 미군들을 만났는데 미군들이 장작을 해 달라는 걸 눈치로 알아차리고 논두렁 말뚝을 뽑아서 갖다 주었다고 했다.

    동란 중에 장작을 해온 아버지가 신기했는지, 아버지는 미군 하우스보이로 뽑혔다. 미군들이 식사하는 동안 군화를 닦아 놓고, 그릇을 닦아 놓고 했다. 남의 마음을 먼저 알아채고 일을 다부지게 해내는 아버지를 보고 미군들이 참 좋아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안식년 동안에는 보고하지 않기로 단합했었죠… 부목사들…

       

    카드를 뽑아서 그 카드에 나오는 단어를 몸으로 표현하는 놀이…

       

    6명을 버리고 1명의 걸출한 인물을 양성하지 않겠다. 7명을 모두 각자의 달란트에 맞도록 교육하겠다.

       

    그림교육

  • 그림을 따라 그리게
  • 제한을 주세요.
  • 과정에 목표를 두세요.
  • 과정에 대해 칭찬해 주세요.
  •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 도와주지 마세요.
  • 색칠하는 책을 주지 마세요.
  • 동화를 들려주고 그림 그리기를 시키세요.
  • 아이들의 작품들을 전시해 주세요.
  • 아름다움을 가르쳐 주세요.
  • 하나님을 알고 있는 부모는 가장 좋은 미술교사예요.

       

    크리스마스 때는 휴가를

    "교회가 잘못되면 다른 목회자를 구하면 되지만, 내 자녀들이 잘못되면 아무도 책임져 줄 사람이 없소."

       

    가정에서의 신앙교육

  • 정기적인 가족 시간을 갖는다.
  • 가정의 주기를 교회 절기에 맞춘다.
  • 예배를 축제로 승화시켜라.
  • 식사를 예배로 기념하라.
  • 하루에 한번 자녀를 축복하라. (아이들이 태어날 때마다 특별한 액자 만들기, 아이들 사진 밑에 우리 부부의 축복기도문을 적어 놓은 액자.)

       

    아기를 낳았지만 탯줄을 끊지 못하고 잇는 것이다.

       

    그 세 개의 바늘이 우리 가족의 세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성미 급한 초바늘은 아버지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은 속도가 적당한 분바늘 나,

    느려터진 시바늘은 남동생.

       

    질문을 김치처럼 익혀라. 하나님의 패러독스가 존재하는 것, 그것이 크리스천의 실존이다.

       

    요셉, 고등학교까지 한국… 대학교 미국.. 한국인 교육을 위해…

    아버지의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이상하게도 마음이 평온해졌다. 아버지가 나에 대해서 계획을 갖고 계시다는 것, 아버지가 내가 힘든 것을 몰라서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계획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에 힘이 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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