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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esign your brain
마트에 희망이 있을까?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정말 잘나가는데? 마트가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 노브랜드(이마트)가 그래도 PB 상품 (코스트코 커크랜드 제외)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하는 듯 하다. 오늘날의 문제는 브랜드가 더 이상 의사결정을 쉽게 해주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상품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어느 하나가 특별히 우수하다고 말하기 어려워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믿고 의지해온 의사결정의 기준이 사라진 것이다. 그 결과 많은 대안 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하게 되었다. 더구나 PB가 점차 프리미엄화되면서 소비자가 경험하는 선택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2024-11-13 19:46:14트레이더 조는 그 흔한 SNS도 없다. 인스타그램도, 페이스북도, 트위터도 없다. ..
가끔 일본을 갈 때마다 놀라는 것은 하나에 이렇게 깊게 생각해 봤나 하는 느낌이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남은 음식을 구입하는 것을 ‘레스큐(rescue, 구조하다)’라고 불러 남은 음식을 먹는 것에 관해 부정이 아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한다는 점이다. 고객들은 레스큐를 통해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2024-12-01 14:00:32일반 물감에도 반짝이가 들어간 것은 있지만 이처럼 치밀하게 색상이 배합 조정된 제품은 없다고 한다. 다나카 씨는 컬러 화장품을 물감으로 재사용함으로써 일반 물감에는 없는 매력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렇듯 코세는 스밍크 아트를 통해 화장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다른 용도로 재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워크숍에 참가한 소비자들은 화장..
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결과이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큰 그림 그렇다면 해법을 찾을 때다. 즉각적이고 실효적인 데다 명분과 실리를 두루 갖춘 고가성비의 선택 전략이 로컬리즘이다. 제조, 수출, 대기업의 개발도상국형 발전 모델이 멈춰 섰다면 대체하고 보완할 실험으로 서비스, 내수, 강소기업의 선진국형 지속 모델을 고민할 때인 까닭이다. 이때 1970년대생은 로컬리즘의 실행 주체로 부각된다. 이미 은퇴 진입을 완료한 1차 베이비부머 세대만 해도 귀향과 귀촌으로 과소 지역의 부흥 주체가 될 수 있다고 평가받는 중이다. 하물며 1970년대생은 1960년대생보다 조건과 인식, 의향이 더 좋을 수 있다. 초년 시절의 X세대답게 다양한 인생 가치에 긍정적인 데다 자산을 축적하고 숙련된 경험이 쌓여서 박탈감..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인 1999년, Y2K 사태를 기억하는가? 당시 연도가 2000년으로 바뀌면서 전 세계 모든 시스템이 셧다운될 위기를 맞았는데 이때 두 자리 수 컴퓨터 코드를 전부 네 자리 숫자로 바꾸는 엄청난 일을 해낸 나라가 인도였다. 워낙 풍부한 인력 자원 덕분이기는 했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불과 20년 만에 인도인들은 IT의 제왕으로 우뚝 선다. 실리콘밸리의 미국 회사들 직원 중에도 인도인이 매우 많다. 그런데 20년 전의 Y2K 이슈를 능가하는 것이 지금의 클라우드다. Y2K에서는 날짜만 바꾸면 됐지만 지금은 코드를 다 바꿔야 한다. 전 세계의 모든 컴퓨터 시스템을 클라우드 최적화 상태로 변경해야 한다. 여기에 바로 우리의 기회가 있다. Y2K 하나로 인도가 20년 만에 완전히 바뀌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