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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테크, 김미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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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테크, 김미경

bangla 2022. 8. 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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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인 1999년, Y2K 사태를 기억하는가? 당시 연도가 2000년으로 바뀌면서 전 세계 모든 시스템이 셧다운될 위기를 맞았는데 이때 두 자리 수 컴퓨터 코드를 전부 네 자리 숫자로 바꾸는 엄청난 일을 해낸 나라가 인도였다. 워낙 풍부한 인력 자원 덕분이기는 했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불과 20년 만에 인도인들은 IT의 제왕으로 우뚝 선다. 실리콘밸리의 미국 회사들 직원 중에도 인도인이 매우 많다. 그런데 20년 전의 Y2K 이슈를 능가하는 것이 지금의 클라우드다. Y2K에서는 날짜만 바꾸면 됐지만 지금은 코드를 다 바꿔야 한다. 전 세계의 모든 컴퓨터 시스템을 클라우드 최적화 상태로 변경해야 한다. 여기에 바로 우리의 기회가 있다. Y2K 하나로 인도가 20년 만에 완전히 바뀌었듯 우리가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
    2022-02-23 12:46:20
  • 모라벡의 역설은 “로봇은 사람이 못하는 일을 잘하고 사람은 로봇이 못하는 일을 잘한다”는 것이지만, 실제 행간이 품고 있는 의미는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면 그 시너지가 극대화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의 미래는 로봇과 협업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모라벡의 역설을 아는 사람이라면 동의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다. 어떠한 존재도 다른 존재보다 월등히 우월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2022-02-22 17:34:37
  • 기술의 도움으로 더 편리해지는 세상이지만, 사람 간의 관계와 소통에서 가치가 창출된다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을 내가 하고 있는 일, 할 수 있는 일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기술자가 아니어도 그것을 활용해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으면 된다.
    2022-02-22 12:25:33
  • 기본적인 걸 못 따라가면 불편해지는 시대입니다. 세상이 나아가는 걸음에 내 걸음을 맞춰야 편하게 살 수 있지요.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가 우리 모두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없애주고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 장담합니다.
    2022-02-22 10:15:36
  • NFT 샘플을 만들어보는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래프터닷스페이스krafter.space에 가보면 NFT를 맛보기 삼아 생성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픈씨opensea라는 NFT 상품을 파는 유명한 플랫폼이 있는데 이런 곳에 자신의 상품을 한번 팔아볼 수도 있지요. 이렇게 경험을 쌓으면서 일단 두려움을 없애야 합니다.
    2022-02-22 10:13:22
  • 지금 중국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여서 데이터가 너무 많아요. 너무 많으면 오히려 발전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나 아랍 같은 척박한 곳에서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것처럼, 데이터가 희소하고 프라이버시가 강한 곳에서 오히려 좋은 데이터가 나온다는 역설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 인공지능 산업에서 기회가 매우 큰 나라라고 할 수 있지요.
    2022-02-22 09:09:40
  •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생성적 적대 신경망)이라는 방법론이 있습니다. GAN에는 두 개의 뉴럴 네트워크가 있는데, 한쪽은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드는 곳이고 다른 쪽은 진짜와 가짜를 판별하는 뉴럴 네트워크입니다. 이 두 개의 모델이 각각 존재하여 서로 적대적으로 학습합니다. 예를 들어 위조지폐를 만드는 회사가 있다면 한 방에서는 위조지폐를 만드는 기술을 발전시키고, 다른 방에서는 옆방에서 만든 위조지폐와 진짜 지폐를 섞어준 후 이를 감별하는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가 결합되면 진짜 같은 가짜를 상당히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진짜 같은 상세페이지도 만들 수 있는 것이죠. 상세페이지 초안을 몇 개 만들어 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걸 찾는 네트워크와 가장 그럴듯한 상세페이지 만드는 네트워크 두 가지를 결합시키면 이 프로그램을 계속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022-02-22 09:06:56
  • 보청기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제품의 하나다. 보청기란 오디오 앰프처럼 주변의 작은 소리를 크게 키워주는 기계다. 그런데 이때 사람 목소리가 아닌 다른 소리까지 크게 키우면 착용자는 무척 괴로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주변의 소리 중에서도 사람의 목소리만 골라 증폭시키고 그 밖의 모든 소음은 제거하도록 발달하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상대방의 목소리를 각각 구분해서 목소리마다 다르게 듣도록 해주는 기능까지 학습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2-02-22 08:45:44
  • 디지털 세계와 아날로그 세계, 두 세계의 접속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 바로 세븐 테크의 여섯 번째 기술인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이다. 다시 말해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연결되는 미래의 인터페이스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interface라는 말을 풀어보면, 인터inter는 ‘A와 B 사이에 있다’는 뜻이고, 페이스face는 ‘얼굴’을 뜻한다. 즉, 인터페이스란 얼굴과 얼굴 사이에 있다는 뜻이다. 서로 다른 두 존재가 마주 보고 있을 때 서로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인터페이스다. 그렇다면 미래의 인터페이스 기술은 단연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 될 것이다.
    2022-02-22 08: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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