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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부의 대전환, 전영수 본문

읽고 또 읽고/시장

인구 감소, 부의 대전환, 전영수

bangla 2025. 1. 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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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결과이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큰 그림

 

  • 그렇다면 해법을 찾을 때다. 즉각적이고 실효적인 데다 명분과 실리를 두루 갖춘 고가성비의 선택 전략이 로컬리즘이다. 제조, 수출, 대기업의 개발도상국형 발전 모델이 멈춰 섰다면 대체하고 보완할 실험으로 서비스, 내수, 강소기업의 선진국형 지속 모델을 고민할 때인 까닭이다. 이때 1970년대생은 로컬리즘의 실행 주체로 부각된다. 이미 은퇴 진입을 완료한 1차 베이비부머 세대만 해도 귀향과 귀촌으로 과소 지역의 부흥 주체가 될 수 있다고 평가받는 중이다. 하물며 1970년대생은 1960년대생보다 조건과 인식, 의향이 더 좋을 수 있다. 초년 시절의 X세대답게 다양한 인생 가치에 긍정적인 데다 자산을 축적하고 숙련된 경험이 쌓여서 박탈감과 소외감 속에 절멸만 기다리는 농산어촌에 훌륭한 투입 또는 촉진 주체가 될 수 있다.
    2024-12-12 10:28:56
  • 물꼬와 탄력만 받는다면 한국형 역동성을 볼 때 5대 개혁 과제의 일괄적인 타결도 기대할 수 있다. 5대 개혁 과제는 ⑴ 세대부조의 질서 붕괴, ⑵ 정년 연장의 본격적인 확대, ⑶ 신성장의 복지 산업, ⑷ 세대 바통의 자산 이전, ⑸ 명분과 실리 로컬리즘이다. 시간 낭비의 정당성이 없다는 점에서 1970년대생부터 본격적인 영향과 적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970년대생이 5대 개혁 과제를 만나면 인구 위기는 성장 기회
    2024-12-12 09:39:38
  • 인구 변화에서 비롯된 자산 시장에 관한 재편 논의는 부동산 없이 진행할 수 없다. 집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최종적인 평가 기준이자 총체적인 집합 욕망인 까닭이다. 자산 축적부터 경기 조절과 세금 정책을 넘어 정권 운명까지 움켜쥔 대형 화두다. 동시에 집값 향방은 현재와 미래의 가계 행동을 결정짓는 근원 변수다.
    2024-12-10 17:55:18
  • 자산 시장은 완전한 경쟁만으로 성립되지 않는다. 정책 단위와 돌발 변수의 반영 수준도 참가하려는 의지와 기준 가격을 결정할 중대 요소다. 또 참가 선수의 상황 논리도 밀접하게 연관 있다. 저출생과 고령화의 인구 변화가 생애 전체에 걸친 자산 소득의 축적 동기를 재편하는 식이다. 경제 성장을 모르고 잉여 소득도 없는 청년 세대가 기성 그룹의 기존 자산을 받아줄지 미지수다. 기업 성장을 못 읽어내는 청년 고객이 주식 투자를 할 확률은 낮아서다. 고령 인구가 근로 소득이 단절되는 위협을 피하고자 위험 자산을 편입하는 행위도 극히 합리적이다. 6080세대가 부동산 매수 세력으로 등장한 현실도 매한가지다. 세대 전체로는 코인 투자는 물론 선물 옵션의 파생 상품을 통한 위험 선호가 자연스럽다. 안전 자산의 아늑함에 함몰돼 푼돈(저금리)에 집중할수록 미래의 현금 흐름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2024-12-10 17:40:43
  • 사회는 연결된다. 개인(점)을 관계(선)와 공간(면)으로 구조화한 것이 사회다. 사회로 뭉쳐질 때 비용 최소와 편익 최대의 경제 방식도 실현될 수 있다. 불특정다수가 수요 공급의 완전 경쟁에 참여할 때 모두를 만족하는 균형 가격을 달성할 수 있다. 따라서 관계가 끊기면 공간은 물론 사회조차 힘겨워진다. 거래는 가려지고 줄어들며, 가격은 불투명하고 불만족스럽다. 인구 변화는 관계 단절을 뜻한다. ‘출생 → 결혼 → 출산 → 은퇴’의 가족 분화를 포기하고 단절된다는 의미다. 자녀를 키우고 부모를 부양하는 전통의 바통 터치식 세대부조는 멈춰선다. 가족 내부(용돈)부터 사회 전체(연금)의 세대 이전형 상부상조도 멈춘다.
    2024-12-10 17:13:09
  • 고성장기와 비교해 루트는 축소되지만,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총론적 축소와 각론적 확장이 정확한 표현이다. 당연히 축소 압력 속에서도 살아남을뿐더러 나날이 성장하는 기업과 시장은 존재한다. 기업 특유의 저력을 보건대 과소평가할 이유는 없다. 눈앞의 시대 흐름은 현미경으로, 다가올 미래 공간은 망원경으로 대응하면 인구 변화에서 촉발된 소멸 압력도 지속 성장의 혁신 기회로 치환할 수 있다.    
    2024-12-10 15:06:17
  •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 쉽잖듯 저성장을 공감하고 수용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이익의 사유화와 비용의 사회화로 치닫는 각자도생은 경계 대상이다. 저성장과 인구병을 한층 악화시킬 수밖에 없다. 현실을 진단해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인구 구조가 불 지핀 위기 발생의 경고에 맞선 고효율의 회피 전략과 고성능의 대응 체계만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묘수다. 그렇다면 “예고된 경고는 오지 않는다”는 격언도 실현될 수 있다. 위기는 기회에 가까울 수 있어서다.
    2024-12-10 15:04:11
  • 인구 감소로 시작된 노동(L)과 자본(K)의 연쇄 부족은 피하기 어렵다. 총요소생산성처럼 이를 대체할 강력한 투입 자산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기존 질서, 고정 관념과 결별한 새로운 투입 요소를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얼추 얼개는 보인다. 청년 인구, 혁신 사고, 향상 기술, 규제 완화, 틈새 기회, 미래 공간 등 정량적이고 정성적인 후보 가치가 그렇다. 예전에는 양념이었지만 앞으로는 본질로 부각할 미래 자산이다.
    2024-12-10 11: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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