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어 짜증난 하나님, 여성훈

한 마디로, 신앙교육이 되려면 일단은 아이들이 교회에 와야 한다.

그 다음에 교육의 결과가 생기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다시 말하면, 신앙교육이 제대로 되려면 우선 학생들이 교육의 장으로 나와야 하고, 그 뒤에 학생들이 변화의 과정에 필요한 일정 기간을 그 교회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아니, 자기들이 머물지 않으려 하면 머물러 있게 만들어야 한다.

한 마디로 지속적인 교회교육의 참여를 위한 동기 문제다.

동기 유발, 그리고 동기 유지 문제다.

여기에서 실패하는 교회교육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사탄 들이 회의를…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교회에 못 가게 할까?

=>

아이들을 열심히 교회에 가게 힘을 다해 밀어 주자.

"아이들이 교회에 가게만 하라. 그러면 아이들은 교회가 재미없다는 것을 확실히 체험할 것이다. 그러면 아이들은 죽어도 교회에 다시 안 가려 할 것이다."

교회를 재미없게 하는 것, 사탄 사업을 돕는 거다.

   

사랑과 은혜로 포근하기만 할 줄 알았던 수양회에서 웬 극기훈련?

맨 처음, 우리는 그 의외성에 충격을 받을 만큼 감격했다.

   

제 궤도에 들어선 교회, 멋있다는 그런 교회학교들, 이름 제대로 골라 붙이는 데 정말 짱이다. 그리고 가 보면, 그 이름대로 참 잘한다. 제대로 한다. '경배와 찬양'이라더니 정말 경배와 찬양이다. '애국 수련회'라더니 정말 애국으로 나아간다. 한다는 거 하니까 몰려간다. 재미있으니까. 이름 믿고 같더니 이름대로 했다. 아주 멋있었다.

   

흥미가 없으면 진보도 없다. - Alfred North Whiteh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