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읽고 또 읽고/사진 (58)
Redesign your brain
실패하기 쉽다는 것은 명확하다. 그러나 우리들이 관심을 가질 것은 주어진 것의 똑같음 모사의 가능성보다 그 모사의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하는 점이다. - 휴 레이드만, 스케치에 대해 피카소 아버지, 15살 때 비둘기 발만 그리게 함. 사물을 관찰하고 정확히 묘사해야 하는 것… 보도 사진… 일본어, 알리는 동시에 지도한다. 전문가들은 가난이 환경 오염이나 지구온난화보다도 심각하지만, 관심은 적다고 말함.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소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 체 게바라 링컨과 브랜디 사이의 우정… 뉴욕에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던… 암실까지 딸린 4륜 마차를 끌고 전쟁터를 종횡무진하며 사진을 찍음. 화가의 경우에는 만약 그 물건들과 파도를 함께 보여주고 싶다면 적당한 크기의 캔버스를 구..
물고기는 물이 존재한다는 것조차도 모른다. 물고기들은 마른 것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물이 축축하다는 것을 알지도 못한다. 마찬가지로 일단 매체에 젖어 들게 되면, 그것이 이미지, 소리, 말 등에도 불구하고, 그 매체가 우리에게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원인과 결과, 나아가 삶과 죽음은 자동차의 백 미러 속에서 향수 어리게 깜짝 거리는 것이 바로 오늘의 이 세계이다. 건방지게도 우리는 사후 인터뷰를 하거나 말 그대로 사멸한 것을 재구성하는 불멸을 상상한다. 사진을 찍는 것은 사진 찍히는 대상을 전유하는 것이다. 그것은 한 사람을 세상과 특정 관계에 놓는 것으로써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처럼, 권력처럼 느껴지게 한다. 수잔 손탁, 사진 찍히는 대상을 전유할 수 없다... 이미지 시..
이젠 끼니를 걱정하지 않는다. 필름값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형편이 좋아졌다. 그런데 카메라 셔터를 누를 수 없다. 병이 깊어지면서 삼 년째 사진을 못찍고 있다. 끼니 걱정 필름 걱정에 우울해하던 그때를 지금 다만 그리워할 뿐이다. 온종일 들녘을 헤매 다니고, 새벽까지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하던 춥고 배고팠던 그때가 간절히 그립니다. 나는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궁금해 사진가가 되었다. 그리고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세상을 보았다. 대자연의 신비를 느끼고 하늘과 땅의 오묘한 조화를 깨달았다. 지금은 사라진 제주의 평화와 고요가 내 사진 안에 있다.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는 나는 그 사진들 속에서 마음의 평화와 안식을 얻는다. 아름다운 세상을, 아름다운 삶을 여한 없이 보고 느꼈다. 이제 그 아름다움..
Photo in education PIE "개미"에서 개미들은 인간을 손가락이라 부름. 개미의 눈에는 인간의 전체 모습이 아닌 그들이게 부각되는 부분, 즉 손가락으로 인식되는 것입니다. PIE 수업으로 얻을 수 있는 것 새로운 표현 방법을 제공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말할 수 있다. 자신에 대해 인식하고 정체성에 대해 생각한다. 사진과 글의 핵심 논지를 정확히 연결시킨다. 가정과 학교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준다. 교실에서 아이들간의 공동체 의식을 갖는다. 다양성에 대해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다. 교사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준다. 보통, 쓰기, 찍기, 쓰기의 순서에 따라 계획서, 촬영, 감상문의 차례로 글을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진 촬영과 작문의 전후 순서는 아이들이 영감을 잘 떠올리도록 바꿀 수 있다..
행방불명된 남편이 갑자기 돌아왔을 때 마을이 사라진 것에 대해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 7만장이 넘게 사진을… "도쿠야마 사진 아줌마." 20년간 사진을 찍음. 마이야마 다즈코- 도쿠야마 마을 사진전기록…
흰색의 꽃은 색소가 부족한 탓이다. 색소가 부족한 꽃의 세포 틈 사이는 공기가 채우고 있는데, 이 공기는 빛을 모두 반사시켜 꽃을 하얗게 보이게 하는 것이다. 때로는 결핍이 우연한 아름다움이 되기도 한다. 아름다운 것은 사랑이 아니라 사랑을 하는 그 순간, 당신의 마음일 것이다. 아름다운 것은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을 당신 앞에 오게 한 운명일 것이다. 아름다운 것은 당신이 그를 소유하는 게 아니라 그의 오랜 친구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울리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는 사람의 몸은 커다란 귀가 된다. 나는 둥글게 몸을 말아 너를 기다린다. 온몸으로 너를 기다린다. 너의 전화벨에 세상이 흔들린다. 너의 인기척에 내 온 우주가 들썩인다. 꽃을 이해하기 않고서는 아름다움에 작용하는 중력의 힘을 이해할 성싶..
에반스의 사진을 거꾸로 보면, 그 안에 담긴 건물들의 윤곽이 만들어내는 추상적인 느낌이 더욱 뚜렷이 다가온다. 브레송은 추상적인 형태를 먼저 보기 위해 그의 밀착 인화지를 거꾸로 보며 편집을 하곤 했다. 관람객의 대부분은 보통사람들이었다. '전위적인'사람들이 아니었다. 물론 '아웃사이더'들도 거의 없었다. "세상에, 내가 저 사진 속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지 않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전시회를 다시 보러 갈 때마다 이런 종류의 말을 적어도 수십 번은 들었다. 나는 천천히 깨닫게 되었다. 사진은 우리가 두려워하거나 직접 부딪치기 싫어하는 것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한 영역을 한꺼번에 전부 볼 수 있도록 눈의 근육을 풀고 뒤로 물러나 앉는다. 여기저기로 눈길을 돌리지 않는다.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