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esign your brain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본문

읽고 또 읽고/실생활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bangla 2022. 8. 31. 08:43
728x90

  • 뭔가 숨기는 듯 보이면 설득력을 잃는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의심한다. 속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지는 않은지 이리저리 머리를 굴린다. 그러므로 의도적으로 솔직할 필요가 있다. 자기 이익이나 약점을 적나라하게 공개하는 것도 방법이다. 설득은 그다음 일이다.
    2022-01-25 11:58:50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남의 주머니에 있는 돈을 내 주머니로 옮겨놓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내 머릿속 생각을 남의 머릿속으로 옮겨놓는 일이다. 후자는 설득력이 필요한 일인데, 그게 만만치가 않다.
    2022-01-25 11:57:14
  • 비서는 모시는 사람의 심심함을 달래주고, 자투리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도록 채워주는 역할도 해야 한다. 한마디로 유능한 대화 상대가 되어야 한다.
    2022-01-25 11:52:59
  • 상관과 리더의 차이는 무엇일까? 상관은 두려움을 느끼게 하고 리더는 의욕이 샘솟게 한다. 상관은 책임을 추궁하고 리더는 문제를 해결한다. 상관은 ‘해’라고 말하고, 리더는 ‘합시다’라고 말한다. 결국 상관과 리더의 가장 큰 차이는 질책하는 순간에 나오는 말의 품격에서 드러난다.
    2022-01-25 11:02:09
  • 리더의 두 번째 요건은 ‘자기 절제’다. 리더는 자신의 말이 좋은 평가를 받건 그렇지 않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자신을 믿고 말한다. 호평을 받았다고 우쭐하지도, 혹평에 의기소침하지도 않는다. 역경이나 좌절을 겪더라도 훌훌 털고 일어선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과 미래를 말한다. 판단이나 결정을 해야 할 때도 자신의 이익이나 안위에 갇히지 않는다.
    2022-01-25 10:58:16
  • 말을 늘려서 발음하면 ‘마알’이 되는데, 마알은 마음의 알갱이란 뜻이다. 그러니까 말이 마음의 알갱이란 말이다. 말은 곧 자기 생각과 마음이다. 말이 바뀌면 생각과 마음이 바뀌고, 생각과 마음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현실이 바뀐다. 모든 것이 말한 대로 된다.
    2022-01-24 15:39:14
  • 거짓말을 하면 특정 호르몬이 분비되어서, 가려운 느낌에 코를 만지게 된다고 한다. 이를 피노키오 증후군이라고 한다.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데는 과학적 근거가 있었던 셈이다.
    2022-01-24 13:17:49
  • “언어가 생각을 감추기 위해 존재한다면, 몸짓은 생각을 드러내기 위해 존재한다.” 수학자 존 네이피어가 한 말이다. 거짓말할 때 우리 몸이 보이는 반응을 생각하면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진다.
    2022-01-24 13:16:40
  • 첫마디는 엉킨 머릿속 말을 푸는 실마리다. 첫마디가 잘 풀리면 대화든 강연이든 실타래가 술술 풀린다. 첫마디가 떠오르지 않거나 엉키면 말이 줄줄 꼬인다. 그만큼 첫마디는 중요하다.
    2022-01-24 13:14:30
  • 질문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 “너희 그거 알아?” 이렇게 말이다. 사람들은 질문을 하면 일단 눈길을 준다. ‘안 들으면 너희만 손해야’라는 느낌을 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내 이야기가 피가 되고 살이 될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면서 말을 시작하는 것이다.
    2022-01-24 13:13:31
  • 나는 아내에게 혼날 때 간절하게 이 말을 기다린다. “또 그럴 거야?” 다 혼냈다는 뜻이다. 나는 이 말을 들으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2022-01-22 19:12:00
  • 자기만의 스타일을 발견하는 방법은 아이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게 북돋아주는 것이다. 못하는 걸 잘하게 만들려 애쓰지 말고, 잘하는 걸 더 잘할 수 있게 해주자. 그러다 보면 잘하는 게 차고 넘쳐서 못하는 부분이 드러나지 않는다.
    2022-01-22 18:59:12
  • 말은 물과 같다. 어른은 아이에게 말의 바다가 되어주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받아주는 바다 말이다. 바다가 있는 한,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돌부리를 만나 굽이쳐 흐르지만 바다를 향해 간다. 굳이 뭔가를 해야겠다면, 질문을 하자.
    2022-01-22 18:56:22
  • 누군가와 대화하다 ‘이 사람 진실해 보여’, ‘진심으로 하는 말 같아’ 하는 느낌을 받으면 어쩐지 뭉클하다. 그런 느낌을 주는 강연이나 연설을 들을 때도 우리는 감동한다. 누군가의 말에 마음이 짠해진다면, 그건 진정성을 느껴서다. 만약 누가 당신에게 ‘진정성 있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최고의 찬사이다.
    2022-01-22 18:20:16
  • 말재주는 뛰어나지 않아도 된다. 박식하지 않아도 되고, 청산유수 같지 않아도 된다. 심지어 말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상대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으면 된다.
    2022-01-22 18:20:04
  •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에이미 커디 교수에 따르면 첫인상을 좌우하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사람들은 첫 만남에서 따뜻함과 유능함으로 상대방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더 중요하고 우선하는 것은 따뜻함이고, 따뜻함으로 먼저 신뢰를 얻어야 비로소 유능함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능력을 뽐내면 도리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타인의 능력은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22-01-22 17:59:0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