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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왕진버스, 박세록 본문

읽고 또 읽고/기독교

생명을 살리는 왕진버스, 박세록

bangla 2016. 3. 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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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내가 계속 탈북자들을 돕고 그들에게 성경을 주었다는 것, 이곳에 있는 '혁명박물관'이 앞으로 교회가 될 것이라는 것. 그리고 왕진가방의 적십자가 언젠가 십자가로 바뀔 거라는 나의 말을 놓고 심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나의 기도제목이지, 하나님이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하실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이것만이 우리 민족이 살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순수하고 진실된 신앙은 복잡하고 힘든 세상을 감동하게 만든다. 큰 바위 덩어리처럼 어렵게만 보이는 세상을 순수한 마음의 열정으로 깨 버리고 세상이 나를 짓누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겨 놀라게 하는 것이다.

   

장로님, 세상은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이 있습니다. 보이는 세상은 잠깐 있다가 없어지지만 보이지 않는 세상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곳은 진정한 의미의 사랑과 용서가 있고 평화가 있는 곳입니다.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더 심오한 진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합니다.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고 또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엉뚱한 방향으로 빗나갈 때도 있지만, 항상 변함없이 인내하시며 사랑으로 감싸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여태껏 나 같은 사람이 하나님의 귀한 일을 감당하고 있는 것 같다.

과거의 못난 일들로 오히려 더 큰 새 일을 이루어 가게 하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신 것을 고백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용하지만 힘찬 깃발을 다시 들고 나간다.

   

세상 속에서 편한 신앙생활을 하다가 하나님 앞에 갔으면 부끄럼밖에 다른 것이 없었을 텐데, 이렇게 불러 주시고 사역하게 하시고 또 이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무사, 의사도 약사도, 간호사도 아닌 … 주머니 손톱깎이로 환자를 깎아줌.

   

나도 오랫동안 북한 사람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들이 세계선교를 위해 크게 쓰일 수 있도록 훈련을 받고 있는 선택된 사람들임을 알게 되니 오히려 내가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북한 사람들의 현재의 고통은 저주요 슬픈일이 아니라, 오히려 선택 받은 은혜요 감사요 기쁨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이 들어 쓰시기 위한 준비이자 훈련이기 때문이다.

   

세상적인 삶에만 매여 있지 않고, 그것을 초월해 먼 앞날을 보며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이 바로 신앙이다. 만사를 하나님의 시각으로 멀리, 넓고 크게 보는 것이다. 비록 현실은 답답하지만 앞날에 대한 푸른 꿈을 가진다면 나만 보는 좁은 관점에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큰 시각으로 바뀔 것이다.

   

내가 여태껏 어떻게 사역을 이끌어 왔는지 모르겠다. 나에게는 그럴 만한 능력도 지혜도 없다. 그러나 나에게는 더 큰 소망이 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기적을 이루어 가실 것이라는 믿음이다.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고 세상이 우리를 향해 "사랑하는 사람들," "하나가 된 사람들"이라고 말하며 부러워할 것이다.

   

여보, 우리는 날개만 없지 하늘을 날아다니는 사람이요. 하하하.

   

젊은 엘리트 간부…, 시골 출신, 김일성대학 합격, 포병 대대장에게 인사… 포병대대에서 한 여군 전차사고로 크게 다침, 군위관은 다리를 잘라야 한다고… '저 젊은 여인의 다리를 자르게 된다면, 내가 그녀의 일생을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대대장에게 결심을 알림.

"자네는 이제 국가를 위해 큰 인물이 되고 간부 생활을 할 사람인데, 부인이 다리 장애인이라면 사회활동에 큰 지장이 있을 거야."…

결심을 본 대대장은 헬리콥터를 내주어 다친 여군 평양으로 후송. 다리X 자름, 그 여군과 결혼하여 부부가 됨.

   

북한 내의 모든 구호나 정책을 보면 대부분 성경의 논리들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구호인 "어버이 수령은 우리와 영생하신다"가 그 한 예다.

   

죽어가는 어린아이들을 안고 가슴 찢어지게 울어 보지 않은 사람은 진정한 의미의 생명이 무엇인지 모른다. 약으로 치지도 않는 페니실린이 없어 죽은 어린아이를 안고 통곡하는 엄마가 되어 울어 보지 못한 사람들은 부모가 무엇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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