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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또 읽고/기독교

죽도록 즐기기, 닐 포스트먼

bangla 2016. 3. 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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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포드는 14세기 이래 어떻게 시계가 사람들을 시간기록자에서 시간절약자로 그리고 지금과 같은 시간의 노예로 이끌었는지 보여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는 태양과 계절을 무시하는 거만함을 터득해 왔는데, 이는 분과 초 단위로 엮인 세계에서 자연의 권위가 폐기된 탓이다. 시계의 발명으로 인해 사람들은 더 이상 영원성을 인간활동의 목적과 기준으로 삼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러한 연관성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시계바늘이 움직이는 똑딱 소리가 계목주의 철학자들이 쏟아낸 모든 논문보다도 신의 주권을 약화시키는 데 큰 영향을 끼쳤을지 모른다.

   

텔레비전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은 청각적으로나 시각적으로 평이한 언어를 필요로 하는데, 심지어 어떤 상황에서는 이를 법적 규제로까지 요구할 것이다.

   

리처드 닉슨이나 지미 카터, 빌리 그래함, 나아가 앨버트 아인슈타인에 대해 생각해 보면 텔레비전 화면에 비친 얼굴 모습이 이미지로 떠오르기 십상일 것이다. 반면, 이들이 쓴 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바로 이 점이 문자 중심 문화에서 생각한다는 것과 이미지 중심 문화에서 생각한다는 것의 차이이다.

   

   

설명은 사고의 형태이며 배움의 방법이자 표현의 수단이다. 우리가 사려 깊은 담론과 관련지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설명하고 해설하는 편향성을 지닌 인쇄술에 의해 확장된 것이다. … 설명의 시대는 저물고 이를 대체하는 초기 징후가… 바로 쇼비즈니스 시대였다.

   

   

   

   

시청자를 끌어모으려면 그저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던져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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