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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탄생, 카렌 호른

bangla 2016. 3. 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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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10인과의 인터뷰

   

나는 경제학을 배운 적이 없고 마음 깊이 경제학을 싫어한다. - 2001년에 노벨 유가족이 편지 공개

   

노벨상이 부수적인 피해를 일으킨다고 주장.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수상자에 필적하거나 그와 근소한 차이밖에 없는 업적을 세운 학자에게 불명예로 작용.

경제학자야 일감이 떨어질 일은 없지요.

일관성 없는 경제 정책을 개선하려면 항상 훌륭한 분석적 경제학이 필요하니까요.

질문을 해결하는 것이 내게는 도전입니다.

그러니까 전에는 한 번도 생각지 못했던 질문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는 편입니다.

   

존 허샤니와 함께 쓴 책은 나오기까지 18년이나 걸렸죠. 그리고 지금 쓰고 있는 이 책은 이미 18년이 넘은지 오래입니다.

꽤 많이 진행되었지만 아직도 2년 정도는 시간이 더 필요해요. 나는 상당히 느린 사람이에요. 그래서 주변에 머무는 편이 더 어울립니다. 주류에서 헤엄치려면 아주 빨리 움직여야 하니까요. 하지만 나는 느긋하게 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늘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하죠.

   

좌파주의자들은 불병등에 관심을 보이고 실업을 걱정하죠.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일자리의 유일한 역할은, 노동을 전혀 하지 않고도 소비재를 얻도록 하는 것보다는, 노동을 통해 사회에서 더 싼값에 소비재를 획득할 수 있게 하는 데 있습니다. 좌파는 고용을 찬양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철학적인 면은 찾아볼 수 없고 단순히 모든 사람이 더 많은 소비재를 대량 생산 하도록 부추길 뿐입니다. 그렇게 얻은 돈으로 정부는 사회 빈곤층, 즉 노인, 병자, 은퇴자들에게 재화를 선심 쓰듯 던지죠. 나는 이런 경제적 시각이 매우 시시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생을 돌아보며 자신의 성공을 기회와 운으로 돌리는 학자들의 모습에는 겸손함이 묻어 나온다.

   

진보에는 하나의 행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 중에 오류가 바로잡히고 있는지 여부죠.

… 이상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이해하려고 노력하겠지요. 그렇게 문제를 풀어 해결책들이 쌓이면 그것이 진보입니다. 때로는 문제에 대한 올바른 답이 변하기도 합니다. 상황, 제도, 사람들의 태도가 바뀌기 때문이죠. 그러나 풀어야 할 문제가 고갈되는 법은 없습니다. 이렇듯 내가 생각하는 경제학의 진보는 소박합니다. 그리고 이해한다고 해서 반드시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해한다는 의미는 어떤 변수를 바꿨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올바른 해답을 줄 수 있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해해 보니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을 겁니다. - 솔로

"하지만 진보에는 방향이 있다는 점에서 랜덤워크와 의미가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경제 이론의 진보 방향은 내부와 외부적 요소로 정해집니다." 즉 진보는 현실 세계의 문제화 문헌이라는 요소에 의해 방향이 정해진다는 것.

"문제가 줄어들었다기보다는 더욱 어려워지고 복잡해졌다고 보아야 합니다. 또 요즘 문제는 포괄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적용 범위가 좁은 문제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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