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생에 가는 길, 로널드 클레멘츠

여느 놀이와는 다른 '뱀과 사다리' 주사위 놀이에 매료되었다. 영원한 진리는 … 뱀을 타고 바닥으로 떨어져도 사다리를 타고 다시 올라 가게 되어 있다는 것 - 살만 루시디

   

물물교환은 마치 보물 사냥 같다니까요. 정말로 원하는 물건과 거래를 하기까지는 원하지 않는 물건을 구해다가 원하지 않는 물건과 바꿔야 합니다….

   

십대부터 38년의 선교사 생활에 이르기까지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생활했기에 친구들에 기대야 하는 삶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나는 하나님께 자주 이렇게 반문했다. " 왜 하나님 하필 눈입니까? 차라리 몸의 다른 부분이었다면." 사람들이 내 눈이 치유되도록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실상 문제는 내가 그리스도 중심이 아니라 문제 중심으로 사고가 바뀐다는 점이었다. 그 사실이 무엇보다 나를 힘겹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