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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첫 발을 디딘 내 친구에게, 유진 피터슨 본문

읽고 또 읽고/기독교

교회에 첫 발을 디딘 내 친구에게, 유진 피터슨

bangla 2016. 3. 2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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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신학교 훈련이나 성경 해석 훈련을 받는 데 시간을 들이지 못했다고 후회하는 대신, 자네가 받은 교육에 감사하게, 자네는 하나님께 인생의 많은 시간을 드리지 못했다 해도, 하나님은 항상 자네에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오셨다네. 이제 학위를 받았으니, 하나님이 자네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두고 보세.

   

그가 포르노에 푹… 나는 우리 목사님 사무실로 뛰어 들어가 비탄의 몸짓으로 "난 완전히 환멸에 빠졌습니다." 라고 했지. 그러자 그분은 손바닥으로 책상을 치면서 말씀하시더군, "잘됐군! 환상에 사로잡혀 돌아다니는 건 좋지 않아! 예수님만큼은 자네를 실망시키지 않으실 걸세."

   

플레너리 오코너는 매일 밤 세수와 양치질를 하고 난 후에, 토마스 아퀴나스의 글을 두 페이지 정도 읽고 잠자리에 들곤 했다지. 그녀의 말대로 하자면 "정신의 때를 잘 닦아내기 위해서" 말이야.

그러나 한 가지 경고할 게 있네. 하나님은 생각을 통해서가 아니라 기도를 통해서 만날 수 있지. 하나님에 대해서 바르게 생각하는 것 자체로는 우리의 목적지에 이를 수 없다네. … 신학자의 첫째가는 임무는,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도록 돕는 것이라네.

   

성녀 테레사 가 별채에서 기도문을 읽으면서 머핀을 먹고 있었다네. 그때 마귀가 나타나서 그녀를 꾸짖었다는 군.

"이렇게 비영적일 수가! 정말 지독한 신성 모독이로군!"

그러자 테레사가 되받아쳤지.

"기도는 하나님의 몫이고, 머핀은 내 몫이고, 나머진 네 몫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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