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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사람들, 스캇 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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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사람들, 스캇 펙

bangla 2016. 6. 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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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악 evil 이라는 말은 산다 live 라는 말의 철자를 거꾸로 늘어놓은 거예요.

그렇다 악은 삶을 거스르는 것이다.

   

좀 슬픈 사실이긴 하지만 정신 치료를 가장 쉽게 받을 수 있고 그것을 통해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가장 건강한 사람이다. 가장 정직하고, 사고 유형이 가장 덜 왜곡돼 있는 사람이 치료 효과가 크다는 것이 정론이다.

   

죄에 대해서 가장 많이 알려진 정의는 표적을 빗나간다는 것이다. 그렇게 볼 때 우리는 과녁의 중심을 맞추지 못할 때마다 죄를 범하는 셈이다. 죄란 계속적인 완전 상태에 미치지 못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계속적으로 완전한 상태에 있다는 것은 우리로서는 불가능한 까닭에 우리 모두는 죄인들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악을 행하지 않는다. 자신이 스스로 깨끗하다고 여기지 못하는 사람, 자신의 동기에 자주 마음이 걸리는 사람, 자신의 본성이 드러나게 될까 봐 마음 졸이는 사람, 이런 사람들에 의해서는 악은 결코 저질러지지 않는다. 이 세상의 악은 영적인 특권층에 의해 저질러진다.

   

악은 정신적 성장을 피하기 위해서 행해지는 정치적인 힘의 구사, 즉 공개적이거나 은폐적인 압력을 통하여 자신의 의지를 다른 사람에게 부과하는 것이다.

=> 다른 말로 하면 악한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직면하는 대신 다른 사람을 공격한다.

   

우리는 자신으로부터 숨으려 할 때 악하게 된다. 악의 사악성은 직접 드러나게 자행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은폐 과정의 하나로서 간접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악은 죄책감의 결손에게서 아니라 그것을 회피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된다.

   

이 우주에 중립적인 것이라곤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한 뼘의 땅, 1초의 시간도 다 하나님의 소유이며 사탄은 그것을 공격하고 있다. - CS 루이스

   

정신 의학에는 모든 중요한 심리 문제들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규칙이 있다. 즉 식물에 뿌리가 여러 개인 것처럼 심리 문제에도 하나 이상의 여러 다른 원인들이 개입되어 있다는 규칙이다. 악의 문제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그 여러 요인들 가운데 인간의 자유 의지라는 신비스러운 개념도 들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악이란 자신의 병적인 자아의 정체를 방어하고 보전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정신적 성장을 파괴하는 데 힘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희생양을 찾는 것이다.

   

악의 피해자들 대부분이 어린아이들이라는 사실도 이제 놀랄 만한 것이 못 된다. 그들에게는 빠져나갈 자유도 힘도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악을 질병으로 규정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사실 그것은 질병 정도가 아니라 가장 궁극적인 질병이거든요.

   

악의 본질적인 구성요소는 자신의 죄나 불완전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의식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드는 점이다. 악한 사람들은 자신의 악을 의식하는 동시에 그 의식을 피하고자 결사적으로 노력한다. 악의 죄책감의 결손에서가 에서가 아니라 그것을 회피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된다. 그들이 참을 수 없는 고통은 자신의 양심을 직시하는 고통, 자신의 죄성과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고통이다.

   

귀신들림이란 당사자가 이러 저런 이유 때문에 반복적으로 자신의 영혼을 파는 과정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의 점진적인 과정… 이 두 환자가 자신을 귀신한테 내주게 되었던 주된 요인은 모두 외로움이었던 것 같다. … 맨 처음에 귀신을 일종의 상상 속의 친구로 자기 속에 들여놓았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자기 절제의 하나님이시다. 우리에게 힘을 행하시지 않기로 결심하셨기에 만약 우리가 그분의 도움을 거절한다면 그분께는 별 수 없이 우리가 스스로 벌을 부르는 모습을 눈물 흘리면서 지켜보실 수 밖에 없으시다.

이 점이 구약에는 그렇게 명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벌하시는 분으로 묘사돼 있다. 그러나 이점은 그리스도한테서 분명해지기 시작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친히 인간의 약한 손에 무능이 죽임을 당하신다.

   

왜 귀신들은 인간의 몸에 그토록 집착을 보이는가? ….

환자 자신이 축사자가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사탄은 인간의 몸 안에 있지 않으면 완전히 무력해진다는 것이다.

사탄은 인간의 몸을 통하지 않고는 결코 악을 행할 수 없다.

   

사탄이 환자와 축사자를 죽이겠노라고 거듭 위협했지만 사실 그것은 공허한 것이었다. 사탄의 위협은 언제나 공허하다. 그들은 다 거짓말인 것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한 가지 느낀 점은, 집단은 개인과 아주 비슷한 방식으로 행도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다만 집단이 생각보다 훨씬 더 원시적이고 미성숙할 수 있다는 차원이 있다.

   

스트레스는 선의 시험대다. 진짜 선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자신의 성실과 성숙과 민감성을 저버리지 않는다. 품위란 삶의 하강기가 찾아와도 퇴행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 고통에 직면하면서도 무뎌지지 않을 수 있는 능력, 극심한 고뇌를 겪으면서도 제자리에 남을 수 있는 역량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인간의 위대함을 재는 최선의 척도는 고난에 대처하는 역량일 것이다.

   

악이란 자유 의지의 불가피한 부산물이요, 인간의 독특한 선택 능력에 대해 지불하는 값…

   

악에 너무 끈질기고 강렬하게 집착하게 되면 언제나 비참해진다. 자기 속에 있는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 속에 있는 악마에 대항해서 싸우는 사람은 세상을 개혁하는 일에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 … 의도가 아무리 훌륭하다 할지라도 주로 생각하는 주제가 악이 된다면, 우리는 악의 경우들을 만들어 냄으로써 그 자체를 증명해 보이는 성향을 띠게 되고 말 것이다.

악 또는 악의 개념에 집중하고도 영향받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나님을 위하기보다 악마를 대적하게 된다는 것, 그것은 엄청나게 위험한 일이다. 모든 개혁가들은 제 정신을 잃어버리기 딱 알맞다. 그들은 자신의 적의 것이라고 분별하곤 하는 그 사악함에 계속 영향을 받으며 어물어물하는 사이에 그들의 일부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 The Devils of Loudon, Aldous Huxley

   

상상 속의 악은 낭만적이고 다채롭지만, 실제 행하는 악은 음울하고 단조롭고 쓸쓸하고 지루하다. - S.S. 루이스.

라스베가스의 그 살벌한 풍경은 그 모든 소름 끼치는 음울함을 감추기 위해서 고안된 위장이다.

   

나는 너를 안다. 내가 너를 지었다. 나는 네가 어머니의 태속에 있을 때부터 너를 사랑했다. 너도 지금은 알고 있다시피 너는 나의 사랑을 버리고 도망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네가 얼마나 멀리 도망갔든 그건 하나도 문제가 안 된다. 너에게 도망갈 힘을 준 것이 바로 나다. 그러나 결코 네가 아주 가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너를 있는 그대로의 네 모습으로 받아들인다. 너는 용서받았다. 너의 모든 괴로움을 내가 다 안다. 이미 알고 있었다. 너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겠지만, 네가 괴로워할 때면 나도 같이 괴로워한다. 나는 또한 네가 스스로 또는 다른 사람들 때문에 만들어 왔던 내 인생의 추함들을 어떻게든 숨겨 보려고 하는 그 모든 작은 기술들을 다 알고 있다. 그러나 너는 아름답다. 너는 스스로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속사람이 아름답다. 너는 아름답다. 왜냐하면 오직 너뿐인 그 독특한 인격으로서의 너 자신을 통하여 이미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방식으로 나의 거룩함의 아름다움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너는 또한 내가 오직 나만이 앞으로 되어질 아름다움을 보고 있기 때문에 아름답다. 약함 중에서 온전해지는, 사람을 바꾸는 내 사랑의 능력을 통해서 너는 완벽하게 아름다워질 것이다. 너는 변경될 수 없는 독특한 방법으로 완벽하게 아름다워질 것이다. 그것은 너 혼자서 하는 일도 아니고, 나 혼자서 하는 일도 아니며, 너와 내가 함께 해 나가는 일이다. -Charles Robinson 목사

   

뭔가 알려지지 않는 방법을 통해 아름답게 변화되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희망만을 유일한 동기로 삼고서 추함을 부둥켜안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악은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았지만, 그 덕분에 우리는 멀리서도 그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결코 배반하지 않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피해자가 되어 배반자 대신 죽임을 당하게 되면, 법률은 효력을 잃고 죽음마저도 방향을 반대로 돌릴 것이다. - C.S.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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