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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본문
입은 남자에게 영혼으로 들어가는 문이요, 여자에게는 마음으로 나오는 문이다. - 앰브로즈 비어스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 과자와 맥주, 서머셋 모옴
상갓집에 가면 보통 송편, 육개장, 전 등 자금자금한 음식들이 나오고 상추쌈이나 갈비찜 같은 음식은 나오지 않는다. 상갓집에서 죽음 사람에 대한 예의? ..
바닷가에 매어 둔 작은 고깃배
날마다 출렁인다.
풍랑에 뒤집힐 때도 있다.
화사한 날을 기다리고 있다.
…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
-어부, 김종삼 시인
하지만 골목 안 친구들은 나를 위해 꼭 무언가 역할을 만들어 주었다. 고무줄놀이나 달리기를 하면 내게 심판을 시키거나 신발주머니와 책가방을 맡겼다. 그뿐인가, 술래잡기를 할 때는 한곳에 앉아 있어야 하는 내가 답답해할까 봐 어디에 숨을지 미리 말해 주고 숨는 친구도 있었다.
… 지금 생각하면 내가 소외감을 느낄까 봐 친구들이 배려해 준 것이었다.
사람 눈 밝으면 얼마나 밝으랴
사람 귀 밝으면 얼마나 밝으랴
산 너머 못 보기는 마찬가지
강 너머 못 듣기는 마찬가지
마음눈 밝으면 마음 귀 밝으면
어둠은 사라지고 새 세상 열리네
달리자 마음속 자유의 길
오르자 마음의 평화의 동산
남 대신 아픔을 견디는 괴로움
남 대신 눈물 흘리는 외로움
우리가 덜어 주자 그 괴로움
우리가 달래 주자 그 외로움
-윤석중 , 서울 명혜학교 복도
한 개의 속임수는 천 개의 진실을 망친다.
한 개의 진실이 천 개의 속임수를 구한다.
속이지 않는 자가 한 명만 있어도 속이는 자 천 명을 이길 수 있기 때문…
그는 나쁜 운명을 깨울까 봐 무서워 살금살금 걸었다. - 헨리 제임스, 미국인
나는 그때 마음을 정했다. 나쁜 운명을 깨울까 봐 살금살금 걷는다면 좋은 운명도 깨우지 못할 것 아닌가. 나쁜 운명, 좋은 운명 모조리 다 깨워 가며 저벅저벅 당당하게, 큰 걸음으로 걸으며 살 것이다, 라고.
아닌 게 아니라 내 발자국 소리는 10m 밖에서도 사람들이 알아들을 정도로 크다. 낡은 목발에 쇠로 된 다리보조기까지. 아무리 조용하게 걸으려 해도 그렇게 걸을 수 없다.
강도 높은 항암제, 아드레마이신, 빨간약… 환자들이 빨간색만 보기만 해도 공포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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