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esign your brain

성경을 아는 지식, R. C. 스프라울 본문

읽고 또 읽고/기독교

성경을 아는 지식, R. C. 스프라울

bangla 2016. 4. 16. 21:09
728x90

진지하게 성경을 공부함으로써 유익을 얻게 되는 많은 이유들을 제시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우리가 성경을 공부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자기 계시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성경에는 많은 문제들과 관련해 하나님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성경 지식이 있으면 하나님이 누구시며 하나님이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시는지 알기 위해 이차적인 정보나 단순한 추측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셨다.

   

기독교는 고도로 지적인 intellectual 종교지만 그렇다고 지성주의적인 intellectualistic 종교는 아니다. 즉, 성경은 지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이지만 지성주의를 포용하지는 않는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공허한 추측이나 차가운 합리주의적인 삶이 아니라, 생동하는 열정의 삶이어야 한다.

   

거룩한 성경과 명백한 이성으로 내가 확신을 갖게 되지 않는 한 결코 철회할 수 없습니다. 나의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양심을 거역하는 것은 옳지도 않고 안전하지도 않습니다. 내가 여기 서 있습니다. 나는 달리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소서. - 루터

   

주관주의는 오류와 왜국을 낳을 뿐 아니라 교만을 불러일으킨다. 단지 내가 그것을 믿고 있다고 해서 내가 믿는 것을 믿거나, 또는 단지 그것이 나의 견해라고 해서 나의 견해가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대표적인 교만의 형태이다.

   

해석학 Hermeneutics 는 Hermes 에서 … 헤르메스는 신들의 사자로서 신들의 뜻을 해석하는 임무를 수행. 해석학은 이해 가능한 메시지의 전달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다.

   

Oliver Wendell Holmes 이후.. 대법원이 헌법을 현대적인 생각들에 비추어 해석할 때 사실상 대법원은 재해석이라는 수단을 통해 헌법을 변경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대법원은 부지불식간에 해석 기관이 아니라 입법 기관이 된다.

   

신앙의 유비 analogy of faith, 이는 성경이 성경을 해석한다는 원리. 다시 말해 성경이 성경 자체의 해석자라는 것.

   

신앙의 유비는 성경 전체를 조망하게 해주며 성경의 다른 부분을 배제한 채 어느 한 부분만을 과장하는 잘못에서 우리를 지켜준다. 문자적 의미는 우리의 상상력이 황당한 해석으로 달려가는 것을 막아주며 성경의 문학적 양식을 면밀히 살펴보게 한다. 문법적, 역사적 방법은 우리의 관심을 본문의 본래 의미에 집중하게 해주며 현재의 상황에서 끌어낸 우리 자신의 생각을 성경 안으로 넣어서 읽는 잘못을 막아준다.

   

우리가 싫어하는 사람들의 행동과 말은 가능한 한 최악의 관점에서 보려는 반면, 자신의 결점은 가능한 최선의 관점에서 보려는 성향이다.

   

에들러 로저스 성 요한은 신약성경의 서신들을 처음으로 읽기 원하는 어떤 가상의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썼다. 그는 신약 성경의 서신들에 대해 '맨처음의' 감동을 느끼려고 비서에게 각 서신을 필사시킨 뒤에 자신을 수신인으로 하여 그것을 자기 집으로 보내게 했다. 그 후에 그는 신약성경의 서신들을 마치 자신에게 보내진 것으로 생각하고 읽는다. 바로 이것이 감정이입 방법이다.

   

   

예수님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까? 라고 묻기보다는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내가 어떻게 행동하기를 바라실까? 를 물어라.

   

잠언과 율법의 차이를 주목하라. 잠언은 지혜의 원리… 절대적인 것은 아님…

   

예수님은 분노가 살인만큼 나쁘다거나, 또는 음욕이 간음만큼 나쁘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가 말씀하시는 것은, 어떤 사람이 살인을 하지 않더라도 자기 형제를 미워하거나 모욕한다면 그는 살인을 금하는 율법의 온전한 의미를 다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살인이 죄지만 증오나 모욕도 마찬가지로 죄다.

   

비유 안에 포함된 은폐의 요소를 다룰 때… 본래 비유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살던 청중에게 주어졌다는 사실, 그 당시 사람들은 비유를 해석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배경인 신약성경 전체를 갖지 못했다. 비유 내용의 많은 부분이 하나님나라에 관한 것이었는데, 당시의 청중들은 하나님나라에 대해 매우 잘못된 개념들을 갖고 있어서 비유들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그것이 기록된 장소와 시대의 언어, 사고 형태들 그리고 문학 양식들에 의해 제약을 받는 사람의 말이기도 하다. 성경은 당시의 다양한 인생관과 역사관과 우주관을 반영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문학적, 역사적 이해를 갖고 성경에 접근할 의무가 있다. 하나님께서 자기 말씀을 다양한 문화적 상황에서 말씀하셨으므로 교회는 하나님께서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그리고 모든 형태의 인간 문화 속에서 성경을 통해 계속해서 말씀하실 것을 확신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