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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가도 사랑은 남는다, 김영봉, 삶과 죽음에 관한 설교 묵상 본문

읽고 또 읽고/기독교

사람은 가도 사랑은 남는다, 김영봉, 삶과 죽음에 관한 설교 묵상

bangla 2017. 2. 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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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가도 
사랑은 남는다 
김영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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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마음은 부족했습니다 죽어야 할 때 두려움 없이 주님께 가겠다 
는 믿음은 있는데, 지금 누리는 것을 다 남겨 두고 당장 주님 품에 가 
고 싶을 만금 그 품을 사모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디: 그것 
을 믿는 것과 사모하는 것은 전혀 다름니다 주님은 제게 주님 품을 사 
모하는 마음이 있기를 바라셨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제 믿음에 생긴 
큰 결함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왜 이런 결함이 생겼을까?' 하고 찬찬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 제 
가 젊은 시절부터 싸워 온 신학적 혼란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깊어지면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도 믿어지고, 천국이 있다는 
것도 믿어지고, 영생도 믿어지는 것이 을바른 순서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순서를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죽어서 천국 가기 위해 
서 휴은 영원히 살고 싶어서 예수를 믿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 믿 
는 순간 천당 가는 티켓을 손에 거머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 티켓만 
있으면 이 땅에서 어떻게 살든 죽고 나서 천국에 간다고 믿습니다.

죽어야 두려움 없이 주님께 가겠다는 믿음은 있는데, 지금 누리는 것을 남겨 두고 당장 주님 품에 가고 싶을 만큼 품을 사모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을 믿는 것과 사모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주님은 제게 주님 품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기를 바라셨던 같습니다.

이런 결함이 생겼을까? 하고 찬찬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깊어지면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도 믿어지고, 천국이 있다는 것도 믿어지고, 영생도 믿어지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순서를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죽어서 천국 가기 위해서 혹은 영원히 살고 싶어서 예수를 믿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 순간 천당 가는 티켓을 손에 거머쥔 것처럼 생각한다. ㅣ티켓만 있으면 땅에서 어떻게 살든 죽고 나서 천국에 간다고 믿습니다.

저는 한국 교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뿌리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라면서 제가 만난 많은 교인들의 목표는 대게 '죽어서 천국 가는 '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렇게 설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전도도 그런 식으로 했습니다. 매일 주님과 동행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사람들은 드물어 보였습니다.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질적인 성숙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천국 가기 위해 믿는' 것이 아니라 '믿어서 천국을 보는' 것으로 순서를 바꾸는 희망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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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 교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뿌리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라면서 제가 만난 많은 교인들의 목표는 대개 '죽어서 
천국 가는 것'에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렇게 설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전도도 그런 식으로 했습니다. 매일 주님과 동행하며 그 
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사람들은 드물어 보였습니다 바로 그러한 이 
유 때문에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질적인 성숙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천국 가기 위해 믿는 것이 아니라 '믿어서 천국을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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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 순서를 바꾸는 데 회망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신학을 공부했고, 신학교에서 가르질 때도 
그것이 저의 주된 관심사였으며, 목회 현장으로 옮기고 나서도 마찬가 
지였습니다 믿는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감당해야 할 책임에 관심 
을 두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했던 수많은 설교들은 주제와 표현은 달랐 
지만 다음과 같은 한 가지 메시지를 향해 있었습니다 
죽고 나서 갈 천국만 생각하지 말라. 예수님은 죽고 나서 천국에 가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지금 이곳에서 천국을 보라고 하셨고 천국을 살라고 
하셨다. 그렇게 살다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 그러니 지금 이곳에서 예 
수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도록 힘써라. 그것 
이 잘 믿는 것이다

죽고 나서 천국만 생각하지 말라. 예수님은 죽고 나서 천국에 가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지금 이곳에서 천국을 보라고 하셨고 천국을 살라고 하셨다. 그렇게 살다 죽으면 천국에 있다. 그러니 지금 이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도록 힘써라. 그것이 믿는 것이다.

 

 

나는 아내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고통을 겪는 아내를 돌보는 일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아내 사랑법이라고 느꼈다. 때때로 나는 모든 가정에는 나름대로 져야 십자가가 하나는 있기 마련이라고 믿었는데, 나의 십자가는 조울증 아내를 돌보는 일이었따. 질병과의 기나긴 싸움을 통해 우리의 관계와 사람은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의 관계는 강해졌다…. 만일 아내를 정신병원에 맡겼더라면, 지난 40여년 동안 아내와 나누었던 사랑의 관계를 결코 맛보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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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그렇게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 
니라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았지만, 교우님은 특별한 경우 외에는 
당신이 돌보는 편을 택하셨습니다. 많은 눈물과 기도와 아픔을 겪은 
후, 교우님은 회고록에 당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적으셨습니다 그 대목 
긹어 드리겠습니다. 
으ECO 
己 ~ 
나는 아내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고통을 겪는 아내를 돌보는 일 
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아내 사랑법이라고 느꼈다 때때로 나는 모 
가정에는 나름대로 져야 할 십자가가 하나는 있기 마련이라고 믿었는데, 
나의 십자가는 조울중 아내를 돌보는 일이었다 이 질병과의 기나긴 싸 
움을 통해 우리의 관계와 사랑은 결코 출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의 
관계는 더 강해졌다…만일 아내를 정신병원에 맡겼더라면, 지난 4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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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동안 아내와 나누었던 사랑의 관계를 결코 맛보지 못했을 것이다 
저는 이 대목에서 마음 깊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고인은 진실로 행 
복한 아내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50년 가까이 환 
청을 듣고 피해망상중에 시달릴 때에도 결코 남편을 의심하거나 두려 
워한 적은 없다는 사실이 그것을 입중합니다 고인은 언제나 남편의 사 
랑을 믿으셨습니다 이 세상 모두가 당신을 버려도 남편은 자기 옆을 
지킬 것이라고 굳게 믿으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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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내용 중에서 특히 제 마음을 아리게 했던 대목이 있습니다. 
은되하기 얼마 전 한국에서 부름을 받고 사셨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모처럼 행복한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모교에서 공부도 하고, 친구들 
과 만나 수다도 떠셨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님편이 물 
으셨다지요. 
“여보, 은퇴하고 나면 서울 와서 살까?” 
그런데 집사님이 의외의 대답을 하십니다. 
“왜?” 
“내 아들들이 미국에 있으니, 내 집은 미국이에요.” 
“당신, 미국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지 않았던 것 아니야?” 
“이제서야 내가 누구인지 알았어요. 내 집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 
에요:

"여보, 은퇴하고 나면 서울 와서 살까?"

그런데 집사님이 의외의 대답을 하십니다.

"아니."

"?"

" 아들들이 미국에 있으니, 집은 미국이에요."

"당신, 미국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지 않았던 아니야?"

"이제서야 내가 누구인지 알았어요. 집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에요."

미국에서 한국에서도 끝내 집을 찾지 못함. 뿌리내리지 못함.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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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던 이유는 고인이 미국에서도, 한 
국에서도 끝내 집을 찾지 못하셨다는 것 때문입니다 어릴 적에는 조 
국에서 뿌리가 뽑혔고, 새로운 땅에 와서는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함으 
로 인해 늘 이방인으로 사셨던 것 같습니다 30여 년 후에 조국에 돌 
아가 보았지만, 오래전에 뽑힌 뿌리가 다시 자리 잡지는 못했습니다 미 
국에서도 내 집이 아닌 것 같고, 한국에서도 내 집이 아닌 것 같은 불 
안감이 성도님의 마음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인의 삶에 대해 묵상하는 중에 두 가지 생각이 떠을랐습니다 첫 
찌는 성도님이 이제는 당신의 영원한 고향에서 더 이상 이방인이라는 
의식 없이 고항집에 와 쉬는 것처럼 진정한 안식을 맛보실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사람하는 아내, 사 
曰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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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님을 처음 뵈었을 때, 속으로 '저렇게 곱고 귀할 수 있을까?'라 
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의 얼굴에서 풍기는 기품 중에 '귀티'만큼은 
만들 수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요즈음 표현으로 '귀티 난다고 말하면 
사치스러운 것을 말합니다만, 실은 다고난 품성과 양육된 교양이 합쳐 
져서 만들어 내는 품격을 말합니다 
권사님의 눈동자를 마주보신 일이 있으신지요? 그 눈동자가 얼마 
나 깊어 보였는지요! 한참을 마주보고 있으면 그 깊은 눈동자에 빨려 
들어갈 것 같았습니다 그 깊음은 어디서 나옵니까? 권사님의 깊은 
동자는 그 무엇도 서두르지 않고, 모든 것을 차분히, 한 번에 하나씩, 
정성을 다해 섬기는 삶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것을 유교에서

타고난 품성과 양육된 교양이 합쳐져서 만들어 내는 품격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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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敏)이라 했습니다. 비슷한 영어를 찾자면 'mindfulness'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멀티태스킹 신화에 빠져 허둥대며 살아가는 현대인은 결 
코 흉내 낼 수 없을 것입니다 요즈음 권사님처럼 깊은 눈동자를 보기 
란 것은 쉽지 않습니다 현대인들의 눈동자는 끊임없이 혼들리고 움직 
입니다. 그 '참을 수 없는 얕음이 우리 모두의 모습일 것입니다 
권사님의 눈이 그렇게 깊었던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 
님을 향한 그분의 깊은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분의 마음과 영혼은 
하나님께 깊이 뿌리내렸기에 혼들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필 
때면 평안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분이 앉아 계시는 모습은 
그림처럼 보였습니다. 조용 평은, 침착, 고요 같은 말을 다 동원해야 합

권사님의 눈이 그렇게 깊었던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을 향한 그분의 깊은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분의 마음과 영혼은 하나님께 깊이 뿌리내렸기에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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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을 살기를 힘쓰라. 그러면 수님께서 좋은 죽~음골 주실 것이다” 
수산나 웨슬리. 존 웨슬리의 모친

좋은 삶을 살기를 힘쓰라. 그러면 주님께서 좋은 죽음을 주실 것이다.

-수잔나 웨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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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따지고 보면. 인샘이 우리에게 던지는 모든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죽을에 대해 
우리가 어떤 생1각을 가지고 있느나에 의해 결정된다: 
다그 함마르꿸드. 전 유엔 시우총장

결국 따지고 보면, 인생이 우리에게 던지는 모든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죽음에 대해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 다그 함마르셸드, 유엔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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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醒히는 것은 용기 있는 행동이다 하지만 시는 것이 죽는 것보다 더 두려운 
상황에서는 살아남는 것이 신정한 용기다'• 
呵스 프라우니, 17세기 영국 의사

죽음을 경멸하는 것은 용기 있는 행동이다. 하지만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두려운 상황에서는 살아남은 것이 진정한 용기다. - 토마스 브라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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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잠시 있다가 떠나가는 하숙생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볼력 
중요한 것은, 이 땅에서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가아니 
라 '더 나은 고향'에서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이를 전, 집사님을 찾아뵈었습니다 그때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중 제가 유일하게 알아들은 
두 마디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무런 여한이 없습니다”라는 말씀이었 
습니다 을해 연세가 몇이냐는 질문에는 “여든들입니다 이젠, 죽을 때 
도 됐죠, 뭐!”라고 답하면서 웃으셨습니다 제가 “주님 만날 준비는 되 
셨지요?”라고 여쭙자 “그러믄요!”라고 답하셨습니다 기도를 드리고 작 
별 인사를 드렸더니 눈가로 눈물이 홀렀습니다 그러고는 연신 고맙다 
는 인사를 하셨습니다 안타깝고 이1석하기는 했지만 왠지 모를 평안이

제가 "주님 만날 준비는 되셨지요?"라고 여쭙자 "그러믄요!"라고 답하셨습니다. 기도를 드리고 작별 인사를 드렸더니 눈가로 눈물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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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추라고 권면합니다. 한 단락을 인용합니다. 
슬픔은 우리를 가난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얼마나 작은지를 강력하게 상 
기시김니다. 하지만 춤추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일으켜 세위 첫걸음을 
내딛게 하시는 것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고통, 가난 혹은 어색함으로 인 
해 님어지는 곳 말입니다. 예수님은 고난 없는 곳에서가 아니라 고난 안 
에서 우리의 슬품 안으로 들어오시어 우리의 손을 잡아 부드럽게 일으 
켜 주십니다 그리고 함/게 춤추기를 청하십니다 시편 저자가 •주님께서 
는 내 통곡을 기쁨의 춤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시 30:11상)라고 고백한 
것처럼 우리는 기도의 길을 발견합니다 우리의 슬품 그 중심에서 우리 
는 하나님의 은총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저자 사역)

슬픔은 우리를 가난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얼마나 작은지를 강력하게 상기시킵니다. 하지만 춤추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일으켜 세워 첫걸음을 내딛게 하시는 것은 바로 지점입니다. 고통, 가난 혹은 어색함으로 인해 넘어지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고간 없는 곳에서가 아니라 고난 안에서 우리의 슬픔 안으로 들어오시어 우리의 손을 잡아 부드럽게 일으켜 주십니다. 그리고 함께 춤추기를 청하십니다. 시편 저자가 "주님께서는 통곡을 기쁨의 춤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라고 고백한 것처럼 우리는 기도의 길을 발견합니다. 우리의 슬픔 중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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