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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의 시대, 이규탁, 카세트테이프부터 스트리밍까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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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의 시대, 이규탁, 카세트테이프부터 스트리밍까지

bangla 2017. 2.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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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怦이시대 
이규학 지음 
K-P?P 
K-PO 
카세트테이프부터 스트리밍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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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미디어를 통해 처음 홀러나오기 시작한 것은 1卿년대 말이었다. 사실 
그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이 소식에 반신만의했다. '한번 어찌다가 인기 
얻은 노래가 있다고 한국 문화의 무수성 운운하면서 에국심을 강조하려는 
것이겠지' 혹은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인기 있는 것이 아닌데도 마게팅 차 
원에서 과장된 이야기를 히는 것이겠지'리는 식의 인식이 팽배해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1990년대 가요계의 인기 남성듀오 클éclon이 한 텔레비전 
토크쇼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그 당시 타이완에서 지신들의 인기가 일마 
나 대단했는지 이무리 이야기해도 그것을 진지하게 빋아들인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민큼 한국 음악이 한국 비깥에서 사랑받는디는 것은 우 
리에게는 니무나 멀고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였다. 그리고 해의에서 한국 
대중음악이 얻고 있는 인기가 '진짜'리는 것이 밝혀진 이후에도 많은 이들 
의 시큰등한 반웅은 획기적으로 변화하지 않았다. H.O.T.와 NRG가 중국 
에서 팬을 구름처럼 몰고 다닌다고 해도, 타이완과 홍콩에서 S.E.s.를 모방 
한 그룹이 등장했다고 해도, 동방신기 東方耨起(해오1에서는 *(Q근는 이름으

1990년대 남성듀오 클론이 당시 타이완에서 자신들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한국 음악이 한국 바깥에서 사랑받는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너무나 멀고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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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불렸다)의 공연으로 일본 도코棘 한복판의 대형 공연장이 연일 꽉꽉 채 
위졌다는 소식이 들려와도 '그런가 보다 이상의 반웅이 나오지 않았던 것 
이다. 
그러나 그저 꽨스음악da″ 혹은 '아이돌 낸스음악' 정도로 불렸던 
음악이 언젠가부터 '케이팝'이리는 이름으로 대체되었고, '케이팝의 시대' 
에 들어오자 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기수와 음악에 대한 미디어 
와 대중의 대접이 달라졌다. 카라Kara와 소녀시대 등이 연일 일본 오리콘 
차트를 누비고 있*는 소식이 들려왔고, 보아BOA, 원더걸스wonder 讎, 빅 
뱅 BigBang 같은 국내 기수들은 빌보드 핫 100Billboard Hot 1002이나 빌보드 200 
2003에 자신들의 앨범과 싱글을을렸다. 이렇게 띄엄띄엄 뉴스화 연 
에 미디어, 퍤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던 외국에서의 '성공 이 본격적인 이슈 
가 되었던 것은 바로 2011년 여름이었다. 당시 슈퍼주니어s叩e「 Jun℃r를 비 
롯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가수들의 합동 공연 'SM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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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출신의 문화연구학자 피터세(Pietelse, 1995: 1389~1393)는 문화 
세계화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세 가지를 체시했다. 첫 번째는 '문화 획일화 
”*… theory' 관점으로, 문화 세계화로 인해 세계의 여러 문회는 각자 
의 개성과 다양성을 잃고 현재의 지배적인 글로별 (횩은 서구) 문화 중심으 
로 통합된다는 시각이다. 두 번째는 '문화 양극화p~℃n 南e07' 관점인데, 
문화 세계화가 진행될수륵 자신들의 지배 력을 강체하려는 서구 문화와 기 
기에 반발히는 디른 문화 간의 대립과 칼등이 심화될 것이己는 시각이다. 
세 번째는 '문화 혼종화hybridization 규0로, 이것은 문화 세계회를 통해 다 
양한 문화가 뒤섞이며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대의 문회들이 곳곳에 나다난 
다는 관점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첫 번째와 세 번째 관점, 즉 문화 획일화 
(이하 획일화)와 문화 혼종화(이하 혼종화) 관점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첫 번째와 두 번째 관점, 즉 획일화와 문화 양극회는 사실 비슷한

피터세, 문화연구학자 : 문화 세계화를 바라보는 3가지 관점

  1. 문화 획일화 : 문화 세계화로 인해 세계의 여러 문화는 각자의 개성과 다양성을 잃고 현재의 지배적인 글로벌 문화 중심으로 통합된다는 시각
  2. 문화 양극화 : 문화 세계화가 진행될수록 자신들의 지배력을 강제하려는 서구 문화와 거기에 반발하는 다른 문화 간의 대립과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는 시각
  3. 문화 혼종화 : 문화 세계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뒤섞이며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문화들이 곳곳에 나타난 다는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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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띠라서 미니어커뮤니케이션 학 
자나 인류학자, 사회학지를 비롯한 다잉반 분야의 연구자들 특히 많은 비 
서구권 학지들이 획일화 관점이 아닌 혼종화 관점에 주목하게 된 것은 어 
찌 보면 자연스러운 호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의 미디어커뮤 
니케이션 학자 모리스(M奫5, 2002•278-289)는 문화리는 것은 외부로부터 
의 영향력을 자기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므로, 외국 문회를 들여온디는 
것이 꼭 정체성의 상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징하기도 했다. 
다만 혼종화 관점 역시 몇 가지 약점이 존재한다. 그중 가장 결정적인 
것은 수용자가 능동적으로 글로벌/서구 문회를 빋아들여 해석하고 711창조 
한다고 해도 글로벌/서구 문화와 로컬(지역) 문화 사이에는 쉽사리 해결되 
지 않는 '불평등함'이 여전히 굳건하게 존지1한디는 점이다. 많은 나라에서 
글로벌/서구 문회를 수용한다. 하지만 과연 그들은 지배척 인 글로벌/서구 
문화가 아닌 다른 나라의 문회를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수용히는가? 주변

혼종화 관점 역시 가지 약점이 존재한다. 그중 가장 결정적인 것은 수용자가 능동적으로 글로벌/서구 문화를 받아들여 해석하고 재창조한다고 해도 글로벌/서구 문화와 로컬문화 사이에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불평등함이 여전히 굳건하게 존재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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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이하 UCC)3에 가입했고, 1987년 국제적 저작권법 표준에 
따라 개정된 저직권 관런 법률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비로소 구 
체적인 규정에 따라 저직권이 법적 보호를 받게 되었다. 
물론 법 개정 이후 바로 정확한 음만 판매량 집계 및 완벽한 저작권료 징 
수와 분배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창작자와 실 
연지들이 저작권법을 통해 에전보다 더 나은 수익을 을리게 된 것은 분명 
하다. 더불어 음반사와 방송사 등 음악산업 관계지들이 저작권에 대한 개 
님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자신들 역시 수익을 얻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된 것 
은 음악산업계의 큰 변화였다. 그리고 한국이 글로벌 저작권 체제 안으로 
편입되었t는 것은 곧 한국 음악산업이 글로별 음악산업과 더욱 밀접하게 
연계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즉 창작자나 제작자, 수통지를 모두 
포힘하는 한국 음악산업 전체가 글로벌 음악산업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받 
기 시작했「는 것이다. 이는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음악산업의 니아

한국이 글로벌 저작권 체제 안으로 편입되었다는 것은 한국 음악사업이 글로벌 음악산업과 더욱 밀접하게 연계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창작자나 제작자, 수용자를 모두 포함하는 한국 음악산업 전체가 글로벌 음악산업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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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해이다. 이듬해인 1卿년 2월 개봉한 강제규 감독의 영화 <쉬리〉가 
囟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최다 영화 관객 수를 갱신히는 성 
공을 거두었고, 이후 영화산업은 계속 팽장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묘하게 
도 영화산업이 오랜 침체기를 끝내고 팽창하기 시작한 시기는 그때까지 큰 
성장을 기록하던 음악산업이 양적 축소를 겪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하는데 , 
이것은 단지 우연이 아니라 앞서 언굽한 문화한업 내의 '대체711' 개님으로 
이해해야 할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음악산업이 1980년대 중후반 이후 굽중한 '문화에 대 
한 횩구'에 가장 빨리 영향을 받은 분야가 되었을까? 이는 다른 문화산업 
분야에 비해 급변동는 수요에 비교적 쉽고 탄력적으-로 대웅할 수 있는 음 
약산업 특유의 유연성과 더불어, 이 시기에 전 세계 음악산업계에 일어난 
기술혁신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혁신은 바로 음악 제작의 디지털화 
霉僉at匕n이다.

하필 음악산업이 1980년대 중후반 이후 급증한 문화에 대한 욕구에 가장 빨리 영향을 받은 분야가 되었을까? 이는 다른 문화산업분야에 비해 급변하는 수요에 비교적 쉽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있는 음악산업 특유의 유연성과 더불어, 시기에 세계 음악산업계에 일어난 기술혁신 덕분이라고 있다. 혁신은 바로 음악 제작의 디지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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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발전해온 한국 대중음악이었지만, 사실 이 두 음약을 받1이들이는 
방식은 모두 상당히 왜곡되어 있었다. 우선 일본 식민지배 경힘으로 인한 
만일反日 정서 때문에 일본 대중음악은 소위 '왜색倭色'이리는 이름하에 공 
식적으로 수용이 금지되었다. 특히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집아 정치적인 
정통성이 무족했던 군사정권은 이1국심과 국기주의를 강조하며 자신들의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려 에썼으며, 이를 위히1 정무는 정치적으로는 반공 
反共을, 문화적으로는 만일을 강조했다. 이는 일본 대중문화 수입 금지 정책 
끄 이어졌는데, 그중 일본 음악은 가장 적극적으로 수입이 금지된 품목 
중 하나였다. 더불어 영미 대중음악 역시 다양한 검열제도-로 인해 문제가 
되는 가사가 실린 곡이 금지곡'이리는 이름으로 자외된 채 발매되거나 아 
예 앨범 발매가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비일비지1했다. 즉 일본음악과 영미 
음악 모두 국가의 개입과 검열로 인해 정상적으-로 도입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공식적인 루트가 막혀 있었다고 해서 사람들이 아아 수입 금지

왜색, 일본 대중문화 수입 금지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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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빌려서 진행되었으며, 동호회 회원들은 참가비 _ 몇 천 원 단위로, 그렇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었다 _ 를 내고 해당 장소에 모여 녹화 영상 빛 현지 
에서 직수입된 뮤직비디오나 공연 영상 모음집을 함께 관람했다. 더불어 
공개 상영회장에서는 운영진이나 일부 열성 회원이 직접 제작한 비디오테 
이프 복사본 및 복제 음반이 4000-5000원 선에 거래되기도 했다. 공개 상 
영회 장소로 애용되는 카페나 클럽은 특정 동호회의 상영회가 없을 때도 
위성방송의 음악 채널 영상을 수시로 를어놓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한 
국에서 접할 수 없는 최신 유행 음약을 듣거나 음악 관런 영상을 보기 위해 
종종 이곳을 찾곤 했다. 이들은 함께 금지된 음악을 즐기는 처지였기 때문 
에 동호회 내부의 결속력과 친밀감은 상당히 강했다. 
따지고 보면 이 모든 행위가 '불법'이었다. 일단 개인적으로 녹화한 영상 
공개된 장소에서 상영하려면 저직권료를 지불해야 하며, 비니오테이프 
나 음반을 복체해 판매히는 것 역시 당연히 불법이었다. 그러나 공개 상영 
회는 수입 CD를 사거나 접시를 달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는, 혹은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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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이후 텔레비전 방송의 성장 및 문화산업 전반의 변화로 인해 
미국 영회산업의 구조가 크게 면하면서 할리우드에서 스타 시스뎀은 그 힘 
을 잃었다. 그러나 포-드주의를 성공적으로 문화산업에 접목한 이 시스뎀은 
1960, 197()년대를 거치며 수많은 히트 가수를 배출한 미국 음만사 모티운 
Motown-e로 이어진다. 회사 내에 전속 직곡가, 작사가, 편곡가, 연주지를 두 
고 기수들의 음악과 이미지를 정형화된 양식으로 관리하며 표준화와 효율 
성을 음악이리는 또 다른 형대의 문화예술과 결합시킨 것이다. 모타운의 
시스뎀은 1980년대 일본의 아이돌 육성 체계, 특히 일본 대형 기획사 '쟈니 
스升二-氣의 육성 •관리 체계에 큰 영향을 끼쳤고(小菅宏, 2012 참조) 1(刃0 
년대 후반 본격화된 한국의 아이돌-기획사 시스템 역시 모타운과 쟈니스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참고하여 민들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39 간략하게 
정리하면 한국 기획사의 토털 매니지먼트 전략은 할리우드 스튜디오, 모타

포드주의를 성공적으로 문화산업에 접목, 모타운 : 회사 내에 전속 작곡가, 작사가, 편곡가, 연주자를 두고 가수들의 음악과 이미지를 정형화된 양식으로 관리하며 표준화와 효율성을 음악이라는 다른 형태의 문화예술과 결합시킨 .

=> 1980년대 일본의 아이돌 육성 체계, 대형 기획사, 쟈니스의 육성 관리 체계에 영향을 끼침.

 

기획사 소속 연습생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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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1 1 기최사 소속 연습생 스케줄 
영이 회화 
점심 식사 
안무 연습 
저닉 식사 
보7」 연습 
안무 레슨 
중간 점검 
영이 회화 
점심 식사 
안무 약기 
보걸 인습 
인무 연습 
저닉 식사 
보걸 연습 
안무 연습 
레슨 
영이 회화 
점심 식사 
보걸 연춥 
저녁 식사 
보걸 연습/ 
개인대 
주간 점검 
점심 식AY 
대레슨 
저녁-의사 ; 
지율 연습 
안무 에슨 
중간 점컴 
1囿)-11:00 
11:00-12℃0 
12:00-13:00 
13:00-14:00 
14:0)-15:(X) 
15:″1&00 
j 16:00-17:00 
17:00-1&0) 
1$00-1穿00 
19:0)-고℃0 
20:0)-21:00 
21:00-22:1)) 
22:00-23:00 
운동 
영어 회화 
침심 식사 
자을• 연습 
저니 식사 
주간 점겸 
안무 레슨 
영이 회화 
침심 식사 
안무 약기 
보7」 연습 
안무 연습 
제4 식사 
특기별 
에슨(안무, 
보걸, 립) 
보걸 연습 
중간 점검 
자료: 내가네트위킈2012 2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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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간의 차별성이 드러나지 않는 한 원인이 된다. 어떻게 보면 이는 치열 
한 경쟁 속에 전만적으로 과거 대학생들보다 훌륭한 '스펙'과 실력을 갖게 
되었지만 그 대신 모두가 토익 시험과 자격중 따기, 대기업 인턴하기, 이학 
연수 다녀오기 등의 '정형화된 과정'에 집중히는 바람에 다들 비슷한 스타 
일로 표준화되고 미는 현 20대들의 모습과도 닮은 점이 있다. 다시 밀하면 
연습생 제도는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음 그대로 만영해 보여주는 단면이라 
고 할 수 있으며, 더불어 과거 아도르노(1941)가 '현대 대중음약의 가장 근 
본적인 특장이라고 이야기했던 '표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이는 치열한 경쟁 속에 전반적으로 과거 대학생들보다 훌륭한 스펙과 실력을 갖게 되었지만 대신 모두가 토익 시험과 자격증 따기, 대기업 인턴하기, 어학연수 다녀오기 등의 정형화된 과정에 집중하는 바람에 다들 비슷한 스타일로 표준화되고 마는 20대들의 모습과도 닮은 점이 있다. 다시 말하면 연습생 제도는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해 보여주는 단명.

 

현대 대중음악의 가장 근본적인 특징, 표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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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디지덜 음원 수익이 어떤 식으로 배분되는지를 살펴보자. 2016년 
현재 한국의 디지덜 음원 수익 배분 구조는 뚜통사가 4匿1 제작사가 44% 
를 가져가고 남은 부분을 저작권자 및 실연자가 나누도특 되어 있다. 이 나 
머지 16% 기운데 저작권자가 갖게 되는 수익은 1구/0이며, 실연자에게는 
6%만이 돌아간다. 쉽게 밀하면 한 아이돌 그룹이 디지털 음원으로 100만 
원을 벌었다고 해도 정작 이들에게 들하기는 돈은 6만 원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여기에서 세금 및 각종 비용을 제외한 후 남은 수익을 멤버들의 머 
릿수만큼 분배하면, 사실상 아이돌이 음원 튺통으로 벌 수 있는 소득은 매 
우 적다는 것을 금방 알수 있다. 띠과서 어떤 퍤이 직접 계산한 것처럼, 현 
재 케이팝 최고 인기기수인 아이유가 '41억 원의 디지덜 음원 매출을 을리 
고도 실제 그녀의 손에 들어오는 돈은 1800만 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야 
기가 나오는 것이다45 그중에서도 스트리밍은 그 수익이 유독 낮은데, 재 
생 횟수에 따라서 처작권자에게 약 3.6원 정도의 돈이 지굽되며 기수에게

디지털 음원 수익의 배분 : 유통사 40%, 제작사가 44%, 남은 부분을 저작권자 실연자가 나누도록 되어 있음. 저작권자가 갖게 되는 수익은 10%, 실연자에게는 6%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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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자세히 다룬 '체계화된 시스템' 덕분이지만, 더불어 1%0년대 말 IMF 
사태 및 영화산업의 약진 등으로 시장이 축소되는 어려움을 겪던 기획사들 
이 칮아낸 퐈른 시장', 즉 동아시아 시장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당시 한 
국의 문화 콘텐츠는 동아시아 수용지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정도의 세런미 
와 지역적인 정서를 모두 갖추고 있었으며, 이전까지 인기를 누리던 일본 
콘텐츠보다도 더욱 저 럼하게 판매되었다. 게다가 동아시아 시장으로의 문 
화 콘텐츠 수출에 소극적이었던 일본 문颯업계오는 달리, 내수內驀만으 
로는 한계에 봉착했던 한국 음약산업계는 동하시아 시장에서 기능성이 보 
이자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섰다. 일례로 SM의 이수만 대표는 “미국에서 
10등 할 바에야 중국에서 1등 히는 편이 훨씬 낫다”7라고 말할 정도로 일찍 
부터 중국 및 -동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수립 •추진해왔다. 즉 한류의 
성공에는 이렇듯 새롭게 형성된 동아시아의 문화지리학적 시장을 파고든 
국내 업체들의 노력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에서 10 바에야 중국에서 1 하는 편이 훨씬 낫다. - 이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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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1이팝 한류: 동아시아의 경우 
드라마와 더불어 한류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가 가요, 그중에서도 다른 
장르도 아닌 케이팝이라는 점은 상당히 홍미롭다. 대중적인 인기외는 별개 
로 1990년대 초중만만 해도 케이팝의 직계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신세대 
낸스가요가 일본 음악 표절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고 그 뒤를 이은 1세대 
아이들과 그들의 음악이 '실력이 무족한 붕어기수들이 부르心 1_1- 
인 낸스음악'으로 취급받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해외 시장에서 케이팝이 기 
둔 성공은 놀랍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논의가 진행된 
'드라마 한류'에 비해 '케이팝 한루에 대한 논의는 그렇게 많지 않으며, 있 
다고 해도 기의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한 보고서이거나 무조건적인 찬양 일

실력이 부족한 붕어가수들이 부르는 천편일률적인 댄스음악으로 취급받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해외 시장에서 케이팝이 거둔 성공은 놀랍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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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를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이수만 선생님은 아비지와 
같은 존지l'임을 지주 인금하며 기획사 수장과 소속 아이도-한 
己교 丁모자식 관 
계처 럼 표현한다. 
이에 대해 한 방송인은 'SM은 철저한 교육의 시관학교, YG는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는 대안학교, JYP는 박진영 미음대로 가르치는 홈스쿨링'이라 
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30 이 표현의 적절성 여무를 떠나 케이팝 씬을 대표 
하는 이들 대형 기획사가 소속 아이돌(혹은 그룹)의 개별 정체성이 아닌 기 
획사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중시하고, 이를 분명히 히는 브랜딩 작업을 
통해 국내의 수용지들에게 접근하고자 히는 것은 문명해 보인다. 그리고 
이 같은 호름이 계속 이어지며 앞으로 케이팝 세계화의 *에 큰 영통을 
끼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SM 철저한 교육의 사관학교, YG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는 대안학교, JYP 박진영 마음대로 가르치는 홈스쿨링이라고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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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음악 부활의 이유? 그건 일종의 '추억팔이'야. 1990년대에 음악 열 
심히 듣던 사람들이 지금 30, 40대가 되었고, 이들이 문화 창작과 소비의 주 
체가 되면서 자신들의 추억을 예쁘게 포장해서 팔고 있는 거지. 〈무한도전> 
김태호 PD도 딱 그 나이잖아? 유행은 20년 정도 주기로 돌고 도는 거니까, 
2020년대에서 2030년대쯤 되면 지금 케이팝 아이돌들이 다 늙어서 다시 텔 
레비전 나9교 추억팔이 하게 될걸?

1990년대 음악 부활의 이유? 그건 일종의 추억팔이야. 1990년대에 음악 열심히 듣던 사람들이 지금 30, 40대가 되었고, 이들이 문화 창작과 소비의 주체가 되면서 자신들의 추억을 예쁘게 포장해서 팔고 있는 거지. 유행은 20 정도 주기로 돌고 도는 거니까, 2020년대에서 2030년대쯤 되면 지금 케이팝 아이돌들이 늙어서 다시 텔레비전 나오고 추억팔이 하게 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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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초를 강타한 '토토가 열풍'에 대해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한 업 
계 종사자가 내게 건낸 말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옛것을 그리위하게 되어 
있고, 토토가 열풍을 비롯한 1990년대 음악의 711조명 역시 세계 어디서나 
혼하게 볼수 있는 복고 호름 중 하나일 뿐이리는 것이 그문의 의견이었다. 
그런데, 그분이 위낙 단호하게 자기 의견을 이야기히는지라 대놓고 물 
어보지는 못했지만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몇 가지 의문이 생겼다. 2000년 
대 후반까지만 해도 10대와 20대를 문화 소비의 주체라고 불렸는데 왜 갑 
자기 30, 40대를 '당연하디는 듯' 문화 소비의 주체라고 부르는 것OEI"P 그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10대와 20대를 문화 소비의 주체라고 불렀는데 갑자기 30, 40대를 당연하다는 문화 소비의 주체라고 부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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