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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옥성호 본문
어거스틴-칼빈-존 오웬-조나단 에드워즈-스펄전-로이드 존스
재미있는 이야기와 감동적인 교훈으로 채운 설교는 구본형 소장과 같은 사람들의 강연과는 경쟁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목사님이 자기계발 전문 강연자들의 독서량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많은 교회가 세상이 이미 주고 있는 것을 또 주려고 애쓰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성경 말씀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바로 가르치는 사람보다 책을 많이 읽어 말을 잘하는 사람의 설교가 더 인기가 있는 현실입니다…. 세상을 부정하기보다는 세상과 경쟁하려고 하니 자연스럽게 성경만으로는 부족한 기독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기독교는 다른 곳에서 말씀을 도와 줄 구원군을 요청하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말씀을 포장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거의 대다수는 예 믿습니다 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대답에 만족하지 않고 조금만 더 파고들어간다면 우리는 예라고 대답한 상당수의 사람이 사실은 성경만이 가 아니라 성경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심리학자들의 의존하는 데이터 분류는 그 심리학자가 프로이트 이론을 따르는지 아니면 융의 이론을 따르는지 아니면 스키너나 아들러의 이론을 따르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즉, 심리학에는 하나의 일관되고 검증된 과학적 이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심리학은 수도 없이 다양한, 때로는 서로 상충되는 이론들이 존재하고 있는 일종의 믿음의 영역입니다. 이처럼 심리학은 진화론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심리학도 진화론 못지 않게 믿음을 필요로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이트 이후로 우리는 발생 후 이론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즉, 이미 일어난 일들에 대해 우리는 우리의 이론적 시스템을 통해 설명하거나 합리화할 뿐이다.
정신과 의사는 환자가 저지를지 모르는 잠재적 위험 행동에 대해 예측할 수 없다.
진정한 믿음과 진정한 과학은 서로 경쟁관계가 아니다. 단지 각각 다른 영역을 다루고 있을 뿐이다. 믿음이 다루는 영역은 과학이 증명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부정할 수도 없는 영역이다. 따라서 믿음과 과학을 섞는 순간 우리는 이 둘 모두를 다 잃게 된다. 인간의 마인드는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타락하였지만 자신의 마음을 열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이며 주인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이제 예수의 생각과 마음을 받게 된다. 크리스천 삶의 비밀은 완전하기 위해 발버둥치거나 어떤 도덕적 규칙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데에 있지 않고 단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통해 드러나도록 우리를 비우는 데에 있다.
당신의 형상을 따라서 우리의 창조하신 하나님은 과학적 법칙이 지배하는 영역을 넘어서 존재하신다. 따라서 자연의 법칙으로부터 발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우리 인간의 인격과 경험은 필연적으로 과학적 분석이 대상이 될 수 없다. 그렇기에 인간의 생동과 인격을 마치 과학적인 방법을 다루고 있는 시늉을 하는 정신 의학이 그 결과에 있어서 비참하게 실패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 어떤 인간도 자신의 내부로부터 무엇이 인간 행동의 옳음과 그름을 형성하고 있는지에 대해 제대로 정의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하물며 자신에 대해서도 제대로 모르는 인간이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 무슨 명령을 할 수가 있겠는가? 오로지 하나님만이 인간과 관련해 기준을 정하실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창조자로서의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도덕 역시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심리학이 주장하는 정신적인 인간의 행동에 대한 과학적 기준이라는 것은 임의적이고 항상 변하는 것이며 무의미하고 궁극적일 수 없으며 무도덕적인 잣대일 수밖에 없다.
기독교는 원천적으로 인간의 자존심이 들어설 자리기 없는 종교입니다. 하나님 주권으로 시작해서 하나님 주권으로 끝나는 종교가 기독교입니다. … 기독교 심리학은 인간의 이 행복 달성을 위해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시는 것이야 말로 인간이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지를 보여 주는 가장 큰 증거이자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주장합니다. 달리 표현하면 기독교 심리학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근거로 내가 나 자신을 예배해야 한다 고 가르치는 것과 다름없다.
프로이트는 기독교를 부정한 반면 융은 기독교를 신화화했다…. 융이 생각하는 신화로서의 기독교는 그의 가장 대표적인 이론인 집단 무의식에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내가 진짜 크리스천인지 아닌지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나의 본성을 미워하고 있는지 아닌지의 여부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우리는 성경 속에서 매우 긍정적인 한 존재를 만나게 됩니다. 성경의 처음인 창세기에서 자신의 존재를 처음으로 들어내는 긍정의 화신을 우리는 만납니다. 바로 사탄입니다. 사탄은 하와에게 너는 죽지 않다, 걱정하지 마, 죽기는 커녕 너는 하나님이 될 거야. 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집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니 문제 정도가 아니라 비극은 이 긍정적 선언이 거짓이라는 사실입니다. 결국 하와와 아담은 사탄의 긍적적인 메시지와 하나님의 진리를 맞바꾸었습니다.
긍정적 사고의 자기 모순
- 인간은 결코 자기에게 중요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일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내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항들, 내가 한없이 너그러운 모습으로만 있어도 별 상관없는 영역에서는 한없이 긍정적일 수 있지만 내게 정말로 소중한 분야에서는 긍정적일 수 없습니다. 어떤 부모가 마약을 하는 자녀를 놓고 긍정적일 수 있겠습니까?
-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되라고 말하는 사람 자체가 이미 부정적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사람이 정말로 긍정적이라면 앞의 사람이 어떤 사물에 대해 아무리 욕을 하고 비판을 하더라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면 되는 것 아닙니까?
긍정적인 사고 방식은 자족하는 태도와는 다르다.
진정으로 거듭나는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필수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죄에 대한 깊은 깨달음과 아픔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죄를 놓고 예수님을 바라보는 구원에의 갈망이 있습니다. 또한 이와 함께 그는 내면에 근본적인 변화를 맛보게 됩니다. 자신의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변화를 체험합니다. 이와 같은 모습들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그 사람이 진정으로 거듭났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감사하라는 것은 심리학적인 이류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대한 은혜와 구원에 대한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자족과 감사의 원천은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며, 나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신 예수님의 사랑, 이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을 우리의 마음에 부어 주시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서 오는 기쁨과 감사의 삶은 심리학적으로 인간의 선함을 믿고, 자신을 사랑하며 긍정하는 데서 오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 인간 모두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불확실성의 불안일 것입니다. 불확실 성이 주는 불안을 해결하기 전까지 인간은 결코 스스로에게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존재가 아니라 수동적이며 반응적인 존재일 뿐입니다.
이 불확실성의 고동을 타파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 낸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자연주의 종교가 공통으로 가지는 속성인 자연의 법칙 개념입니다. 이 법칙이 분명 존재한다는 가정 아래 그 법칙을 나의 것으로 만듦으로 나는 나를 둘러싼 불확실의 세계를 확실의 세계로 전환할 수 있는 존재가 됩니다. 이제 나는 과거 불확실성의 불안에서 떨던 존재에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의 삶을 만들어 가는 존재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을 자아실현이라고 부르든 해탈이라 부르든 구언이라 부르든 관계 없습니다. 이제 나는 장기판의 말과 같이 이리저리 내 의지와 관계 없이 끌려다니던 존재에서 장기판 위의 말을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여기 기록된 다니엘의 기도는 다니엘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오면서 들고 온 예레미야서를 읽고 난 후였습니다. 다니엘의 간절한 간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깨달은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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