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esign your brain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 김학민 본문

읽고 또 읽고/예술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 김학민

bangla 2016. 3. 25. 07:00
728x90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마신 것은 독약이 아니라 사랑의 묘약이었다. 시녀 브랑게네의 속임수.

   

카르멘은 섹시한 중음의 메조 소프라노…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 드뭄…

   

카르멘에게는 영원이라는 것에 개념이 없다. 지금은 Yes 라고 답한 카르멘과 영원히 Yes 라고 잘못 해석한 호세, 사랑의 맹세에 대한 서로의 해석 차이가 결국 비극을 낳는다.

   

흥미롭게 두 남자의 이러한 헷갈리는 사랑의 감정은 모두 변장이라는 우스꽝스러운 장치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모짜르트, 코지 판 두테?

   

Ingenue 순수한 사랑을 … 여자 주인공.

   

자기의 아내를 자기에 비해 과분한 여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참 위험한 생각이다. 스스로에 대해 자신 없는 사랑은 허물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는 남자는 그 사랑의 진정성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오텔로의 마음에 사랑으로 충만할 수 없던 이유는 자아에 구멍이 뚫려 있기 때문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