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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이는 사진의 비밀(니겔 힉스), 느낌을 찍는 사진사(강종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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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이는 사진의 비밀(니겔 힉스), 느낌을 찍는 사진사(강종진)

bangla 2016. 3. 2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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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일반적으로 따뜻하다고 생각되는 빨간빛은 색온도가 낮고, 차갑다고 생각되는 파란빛은 색오도가 높다. 빨간색은 따뜻한 색, 파란색은 차가운 색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 두 가지 색깔이 지니고 있는 심리적인 효과와 그런 색깔이 유발해 내는 심리적인 연상 작용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표현은 색온도계에서 정반대가 된다.

   

빛의 삼원색은 서로 보색관계에 있지 않다. 보색은 혼합된 색이기 때문이다. 빨강과 파랑을 섞어서 만들어진 심홍색(마젠타)은 초록과 보색이 되며, 빨강과 초록을 섞어서 만들어진 노랑은 파랑과 보색이 되고 파랑과 초록을 섞어서 만들어진 청록색은 빨강과 보색이 된다.

   

풍경 사진가들이 생활 속에서 점검해야 할 사항

  • 방문하기 전 지도를 보면서 아름다운 풍경이 있을만한 지점을 찾아보라.
  • 시간대와 계절에 따라서 아름다운 풍경이 있을만한 지점에 빛이 어떻게 비쳐들 것인지 예상해보라.
  • 풍경이나 풍경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분위기에 어떤 종류의 빛이 가장 좋을지 판단해보라.
  • 계절이 바뀌면서 풍경의 색깔이 어떻게 달라질지, 달라진 색깔이 다양한 빛의 조건에 따라서 어떻게 보일지, 따라서 어느 계절에 촬영해야 그 풍경을 가장 멋진 이미지로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
  • 특정한 풍경을 특정한 빛 조건에서 촬영할 때 어떤 종류의 렌즈가 가장 좋을지 정하라. 광각 렌즈인가, 표준렌즈인가, 망원 렌즈인가. 그리고 하나의 풍경을 동일한 빛 조건에서 또는 다양한 빛 조건에서 촬영할 때 어떤 렌즈를 사용하면 전혀 다른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
  • 일기예보를 이해하는 방법과 일기를 예측하는 방법을 배우고 바람이 부는 방식을 관찰하라.

       

    온대지방의 겨울은 한낮에도 햇빛이 5500K 정도인 하얀 빛까지 도달하지 않기도 한다. 기온이 아주 낮은데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비교적 따뜻한 빛이 지속되는 것이다. 태양이 오래도록 낮은 각도로 떠있기 때문에 날씨가 맑다면 겨울은 풍경사진을 찍기에 아주 좋은 시기가 된다.

       

    숲은 초록색을 강렬하게 표현하려면 비가 오기 직전이나 직후에 찍어야 하며, 비에 젖지 않게 카메라를 보호할 수 있다면 실제로 비가 오는 중에 찍어도 좋다.

       

       

    플레어를 피하는 한 가지 방법은 실루엣의 강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태양이 다소 높이 떠 있을 때 촬영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실루엣자진은 태양이 낮게 떠있을 때 만들어진다. 그러나 그런 경우 렌즈에 플레어가 생길 위험이 크다. 플레어를 피하려면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말고 약간 사각으로 바라보면서 실루엣을 촬영하거나 일몰을 기다렸다가 황혼 빛을 배경으로 촬영한다.

       

    밤거리는 종종 망원 렌즈로 촬영되는데, 거리에 늘어선 불빛을 모두 압축시켜서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광각 렌즈는 불빛 사이의 원근감을 과장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이미지의 역동감과 생동감이 줄어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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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빛, 색채, 형태, 시간, 소리, 모습, 공간, 움직임, 분위기 등과 같은 다양한 표현요소들을 응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대중에게 다가간다.

       

    사진에서 어두운 부분은 단순히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기보다는 무엇인가 감추어진, 혹은 신비스러운 부분의 의미로, 의도적인 시각적 생략을 통한 암시적인 메시지를 강하게 전하는 기능을 한다. 과도하게 짙은 암부의 덩어리 보다 어둠속에 무엇인지 알듯 말 듯한 형체가 드러날 때 신비감과 궁금증 등의 감성 자극적 효과는 더욱 높아진다.

       

    색상은 빛의 자녀이고 빛은 그들의 어머니이다. 빛은 세상 최초의 현상이며 색상을 통해 정신세계와 세상 속의 영혼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 다시 말해, 색상은 빛으로부터 생성되지만 빛보다 더 집중된 분위기를 제공한다.

       

    인간 정신의 산물이자, 인간정신에 말을 거는 예술을 생각하는 바로 이런 예술이야 말로 특수하며 예사스럽지 않고 정묘한 제작품이다 (Gianozzo Maneti, 피렌체의 인문학자). … 예술은 손재주 communication tool 를 이용하여 인간의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고차원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다.

       

    예술가들은 궁극적으로 내재적 의미와 정신과의 조화를 추구한다. 그것은 컬러와도 같아서 영혼의 일시적이고 표면적이 표현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면에서 더욱 본격화된다. 즉, 표현을 통해 질적 변화를 도모한다. - 칸딘스키

    그는 컬러의 상징적 효과는 표현과 내재적, 정신세계사이의 교량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제목이란 사진으로부터 추출한 개념을 함축적 의미의 문자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며 또 하나의 창조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사진의 시각적 전달내용과 일치하지 않거나 과도한 억지 의미부여의식의 제목은 오히려 개념을 무너뜨리고 감상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며 작품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잘 만들어진 제목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 가지는 애매모호함에 구체적인 핵심을 전할 수 있어 감상자에게 힌트를 주듯 이끄는 기능을 할 수 있으므로 개념의 전달효과가 매우 큰 편이다.

       

    창조적 사진의 실패원인은 사진을 만들 때 독자가 생각하지 않는데 있다. 자신의 감정을 자극하는 무언가를 보고 사진에서 그 모습을 보게 될 사람들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사진을 찍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간단히 말해서, 창조적인 사진가와 그렇지 않은 사진가 사이의 차이점이다. 창조적인 사진가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일깨워 주기 위해 사진기를 사용하며 인화 작업을 한다.- 마이너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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