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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유진 피터슨 본문

읽고 또 읽고/기독교

자유, 유진 피터슨

bangla 2016. 4. 1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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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유에 대한 환상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음…

공들여 값비싼 환상들을 만들었지만, 사람들의 실제 삶은 대부분 무력하고, 지루하고, 모호하고, 혼란으로 가득 차 있다.

자유의 땅에 살고 있다고 해서 특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우리는 선천적으로 자유로워질 수도 없고, 혼자서 자유로워질 수도 없다. 자유는 허용과 요구, 분투, 고난, 위험을 필요로 한다.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표현되었고 온전히 성취되었다. 이것이 좋은 소식이다. 그분을 영접하면 우리는 불안해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간다. 돼지 같은 탐욕이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찬미하며 살아간다. 우리 삶은 죄책감으로 사로잡히고 두려움에 시달리는 데서 자발적이고 희망 가득 찬 삶으로 변화될 것이다. 이것이 좋은 소식이다.

   

하나님은 동일하시며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동일한 구원을 이루어 내시지만, 매 순간 독창적인 이야기를 창조하신다 우리는 우리 각자의 이야기와 우리 친구들의 이야기의 개별적인 특징들을 이해하며 즐거워한다.

   

그들은 미쳤습니다. 그들이 아주 분별력 있게 말하죠. 네 인정합니다. 하지마 그 이야기는 모두 자기 자신에 대한 것입니다. 사실 그들은 자신에 대해 너무 지적으로 사로잡혀 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온통 자신뿐입니다. 여기서는 자신에게서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늘 우리 자신에게 집착하고 꿈속에서 그러합니다. 네, 선생님 우리는 분별있게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친 것이 맞습니다. - 페귄귄트가 방문한 정신과 병원…

   

삶이 아무리 실제적인 것 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삶이 아무리 현명하게 제시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병원 밖에 있는 사람이나 사실이나 사건은 배제한 채 병원 안에서 행해지는 것이라면 마찬가지로 미친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미쳐 가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에게 생각할 자유를 주는 복음을 가지고 있고, 복음은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를 풍요롭고 건전한 정신 상태를 갖도록 성숙시킨다…. 진정으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실재와 맞닿아 있고 분명히 정상이다.

   

나는 내 야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서 움직이다. 하나님이나 이웃에게 해를 입힐까 봐 움직이기를 두려워하며 안전의 감옥에 갇혀 위축되는 대신, 인도받는 대로 담대하게 삶의 모험을 감행해 나간다.

   

자유의 상실과 관련된 이야기는 모두 취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아담과 하와는 사과… 프로메테우스는 신에게서 불을… 지크프리트는 니벨룽겐에서 금을 … 반면 자유에 이르는 이야기는 모두 받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 이 모둔 이야기 중 가장 강력한 이야기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성찬의 빵과 포도주를 받는 기독교 성찬 예식이다. 자유로워져서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이 이야기를 하고 다시 재현하고 믿는다.

   

인종적 민족적 차이는 사람을 상품이나 소비재로 취급하는 데 유리하게 쓰인다. 성적 차이는 착취와 욕정을 위한 계략으로 쓰인다. 나와 다른 사람의 존재는, 내 자유를 침해하고, 내 삶을 좁게 하고, 내가 살 공간을 제한하고, 내 위엄을 빼앗아간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못한 존재로 취급된다면 나는 자유롭지 않다. 나의 일부만 인식된다면 내 인종이나 성별이나 나의 소유나 명성만이 인식된다면 나는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롭게 모든 사람을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경험한다. 축소나 협박을 두려워하지 않고서 말이다.

   

자유는 조정하는 것에서가 아니라 신뢰하는 데서 나온다. 통제하려는 노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문제들을 맡기는 데서 온다.

   

우리는 자유를 길들일 수 없다. 자유의 본질 안에는 예측할 수 없는 에너지가 있다. 자유로 인해 흥분에 잠긴다면 우리는 또한 자유의 위험과 함께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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