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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신, 주기철 한국 기독교 지도자 강단설교 본문

읽고 또 읽고/기독교

김교신, 주기철 한국 기독교 지도자 강단설교

bangla 2016. 4. 1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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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신

   

기독교의 생활을 요약하면 기실은 '망하면 망하리라'는 생활이 그 전부입니다.

   

우리의 소유물은 소진되고 우리의 외양은 나로 후패하되, 우리가 예수를 아는 지식은 날로 부요해지고 속사람이 날로 새로워질진대 지금 받는 환난은 장차 나타날 영원한 영광에 비하여 도리어 가볍습니다. 고로 우리에게 낙망이 없습니다.

   

주기철

   

소나무는 죽기 전에 찍어야 시푸르고, 백합화는 시들기전에 떨어져야 향기롭습니다. 세례 요한은 33세, 스데반은 청장년의 정뜨거운 피를 뿌렸습니다. 이 몸도 시들기 전에 주님 제단에 제물이 되어지이다.

   

오! 주님께서 당신의 신부 되는 어린 교회를 뒤에 두고 골고다로 나가시는 심정이 어떠하셨습니까! 병든 제 아내도 주님께 부탁하고 불초 이 내 몸은 주님의 자취! 주님의 눈물 자취를 따라 가렵니다. 연약한 저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에 당신의 자식 같은 제자들을 앞에 모으시고 위로하시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눈물 어린 말씀이었고, 교훈하시는 말씀 말씀이 피 끓는 소리였습니다. 어린 자식과 같이 연약한 제자들을 뒤에 두시고 십자가에 달리시는 주님의 마음 어떠하셨을까요. 연약한 제자들을 두시고 골고다로 향하신 주님께 저의 자식을 부탁합니다. 어미 죽은 어린것을 주님 품에 부탁합니다.

   

저의 어머님도 주님께 부탁하나이다. 저의 병든 아내도 주님 손에 부탁하는 것이 이 못난 사람의 도움보다 좋을 줄 압니다. 저의 어린 자식들을 자비하신 주님 품에 두는 것이 변변치 못한 아비의 손으로 기르는 것보다 복된 줄 믿습니다. 저의 양 떼도 선한 목자 주심께 부탁합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이 산정재 이 강단을 떠납니다. 주님을 따라, 주님을 따라 주님의 피 자취를 따라가려 합니다.

어린 자식이 우는 소리에 순교의 길에서 돌아선 신자도 허다합니다. 인간의 얽히고 얽힌 인정의 줄이여, 나는 얽어매지 말라. 주님 따라가는 나를 얽어매지 말라. 부모나 처자를 예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예수께 합당치 아니합니다.

   

신사참배 문제 이후로 설교할 때에 우상죄를 공격하지 않으면 마음이 미안하여 견딜 수 없다. … 목사님은 마음속에서 타 올랐던 것…

나는 북에서 싸울 터이니 제군은 남에서 싸우라…. 백만 군중에 돌격하는 장군처럼 지령하던 그 기회를 생각하면 목사님은 의의 싸움에 참 용사였습니다. - 손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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