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학교, 정광필

   

가장 이상적인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 왜냐하면 가장 이상적인 것이 결국은 상식이 되기 때문이다.

   

   

교육이란 게 참으로 오묘하다. 아이들이 학교와 선생님의 빈 부분을 채우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려고 나서는 순간이 있다. 바로 그 순간이 아이들 내면에서 조금씩 자랐던 힘이 밖으로 표출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이런 전환점을 거치고 나면 그간 낱낱이 흩어져 쌓였던 여러 경험이 연결되어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이를 발판으로 도약할 수 있다. 그 다음부터는 아주 쉬워진다.

   

팀 율리히, 독일 예술가, 수학적인 방법으로 예술 작품을 만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