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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미래, 라메즈 남

bangla 2016. 4. 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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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표면에 순간적으로 전기를 흘려보내 나노미터 크기의 틈을 벌려 유전자가 들어가기 쉽도록 만들어 주는 전기천공법(electroporation).

극소형 세포에 DNA를 넣어 체내 깊숙한 곳으로 운반하는 기술: 기포가 정해진 부위에 다다르면 그 부위에 초음파를 쏴 기포를 터트리는 것, 그러면 기포가 파열되면서 DNA가 쏟아져 나와 의도했던 세포에 투하…

   

유전자 치료에서 레트로바이러스를 흔히 사용하는데 이는 무작위로 삽입돼 어디로 가는지 통제할 수가 없다. 이를 샷건 방식… 이에 비해 인트론은 라이플 사격과 비슷함. 유전자를 원하는 장소로 보낼 수 있음.

   

겔싱어 자신이 덕본 것은 없지만 OTC 결핍증을 안고 태어난 어린이들은 그 혜택을 볼 것이다. "내게 일어날 최악의 사태가 뭐가 있겠니? 내가 죽더라도 어린아이들에게는 도움이 될 거야" 제시 겔싱어는 실험적 유전자 치료를 받는 도중 사망했지만 이를 계기로 바이러스성 유전자 운반체(벡터)에 대한 면역 반응의 위험이 새롭게 인식됐다.

   

Nerve Growth Factor: ngf 뉴런의 성장을 촉진하는 화학물질.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뇌 속의 NGF가 서서히 감소한다.

   

사람의 뇌에는 약 1000억개의 뉴런이 있다. 1000억은 세계 인구의 15배나 되는 숫자다. 각각의 뉴런은 평균 잡아 1000개의 다른 뉴련들과 연결되어 있다. 이를 합치면 뇌 전체엔 무려 100조에 달하는 뉴런과 뉴런의 연결부가 존재한다. 이를 시냅스라 한다.

   

항우울제와 ADHD 치료제들은 나름대로 단점이 있다. 프로작을 복용하면 오르가슴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된다. 리탈린과 애더럴은 신경과민, 두통, 초조감, 고혈압을 초래한다. 극단적인 경우 이런 약품들은 창의적이고 모험심 많던 아이를 의기소침하고 무기력한 아이로 바꿔 놓을 수도 있다.

   

캐런 카버와 리처드 우드리는 아무리 독실한 사람이라도 신앙심의 26%는 유전자에 의해 정해진다는 계산을 하기도 했다.

   

처방약의 값은 일반적으로 정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

   

연간 의료비가 0에서 300달러까지 늘어나는 동안엔 평균 수명에 큰 차이가 보인다. 그러나 300달러에서 2000달러까지 늘어나는 사이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

   

미국에서만 봐도 생산성이 1% 증가하면 경제적 이익은 1000달러나 증가하며, 의료비가 1% 감소하면 280억 달러나 절약된다.

   

곰페르츠의 법칙, Gompertz Law, 늙어가면서 몸이 약해지는 것, 어느 생물에서도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사망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우리가 어떤 이유로 죽든지 사망 확률은 8년마다 두 배씩 높아진다. 결국 시간은 우리 육체와 정신 모두를 갉아먹는다는 뜻..

   

바트키가 유전자 조작으로 수명을 연장시킨 쥐는 그렇지 않은 쥐의 최고령 기록보다 66%를 더 살았다. 사람으로 치면 거의 200살에 맞먹는 셈이다. 더욱이 그 쥐는 죽기 직전까지 건장 상태를 유지했다. 나이든 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나 쇠약 증세도 없었다.

   

프리 라디칼이란 체내의 어떤 세포에나 있는 분자 인데 전기적으로 불안정함으로 세포 내의 이곳저곳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특히 전자를 끌어당기기 쉬워, 다른 분자에 자꾸 부닥치면서 전자를 빼았는다. (산화된다…) 프리 라디칼이 DNA의 나선구조에 부닥쳐 전자를 빼앗으면 그곳에 돌연변이가 일어날 수 있다. 이 변이는 시간이 흐를 수록 커진다. 그 결과 몸 안의 세포는 조금씩 컨디션이 나빠지고 이게 쌓이고 쌓이면 더 큰 증상이 나타난다.

   

칼로리 제한을 받은 동물… 자발적 활동 수준이 놀랄 만큼 높아진다는 점. 상당기간 건강 상태를 유지하면서 생존… 그리고 어느 날 갑자가 턱 죽는다.

   

드 그레이는 원래 컴퓨터과학자로 훈련받았다. 그는 노화 문제도 생물학자라기보다 엔지니어의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

   

드 그레이의 제안은 진화가 벌여 놓은 작업을 인간의 손으로 마무리 짓자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즉 미토콘드리아의 DNA를 세포핵 내부로 옮기면 노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케니언은 인간 수명 연장에 관해 이런 말을 했다. "어느 방향으로나 신호등은 청색으로 켜져 있습니다. 아무 쪽으로나 갈 수 있지요."

   

노화를 늦출 수만 있다면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경제에 활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수명 연장 기술이 보급되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충분히 현역으로 일하며…

   

추산 결과를 바탕으로… 2050년 선진국 평균 수명은 120세, 개도국은 113세… 낙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오늘날 사람이 젊어 죽으면 아직 생전에 다 하지 못한 일이 많을 것이라며 그의 죽음을 슬퍼한다. 정신이나 육체의 능력을 강화하고 성장과 학습 능력을 증진해 나간다면, 여든 살이나 배 살에 죽는 사람에 대해서도 지금 요절한 젊은 망자에 대해 느끼는 것과 비슷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될지 모른다. 자기 자신을 변혁시키는 힘을 지닌다면 인생의 출발점에 따라, 또는 제한된 수명에 의해 장래가 제한되는 일은 적어질 듯하다.

   

엠브리오는 치료 후에도 계속 급속히 세포 분열을 하므로 임신 중 삽입된 유전자는 신체 대부분의 부위로 퍼질 것이다. 결국 유전자 치료는 일찍 할 수록 간단하다는 말이다.

   

사실 염기 배열 해석 능력이 강화돼 온 것을 그저 무어의 법칙에 비유하고 만다는 것은 뭔가를 빼먹은 느낌이다. 염기 배열 해석 능력은 그 법칙 자체의 힘에 추진력을 얻고 있다. 염기 배열 해독의 최신 테크닉에는 컴퓨터의 CPU나 반도체칩을 제조하는 것과 똑같은 기술들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사실 지구상에는 이미 4000만 명이나 되는 클론 인간이 존재하고 있다. 바로 일란성 쌍둥이들이다. 쌍둥이지만 각각 개별적인 인간이라는 점에는 누구도 이의를 달지 못할 것이다.

사실 쌍둥이 사이에 나타나는 차이보다 클론과 그 원본 사이에 나타나는 차이가 더 크다. 클론이 접하는 문화, 사회, 관계 들이 모두 다름… 금지할 필요가 없음. 클론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기 때문…

   

대개의 성격적 특징은 중용일 때가 바람직하다.

   

자신이 애초부터 어떤 특질을 지니도록 설계 됐다고 깨달은 아이는 크게 분개할 것이다. 자기 인생은 처음부터 정해진 시나리오 대로 움직이며, 스스로 개성을 발휘할 기회는 박탈 당했다며 말이다.

   

결정성 지능(축적된 지식과 경험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나이가 들 수록 발달함)이 아니라 추상적 추론이나 공간 인지 능력, 시각적 기능 등에 관한 유동적 지능의 상승폭이 큼… IQ는 꾸준이 상승…

   

   

더욱 재미있는 것은 인간의 능력 강화를 둘러싼 논의에서 유전적 능력 강화 기술을 금지하자는 쪽엔 국가가 사람의 유전자를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만 있다는 점이다. 반면 능력 강화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개인과 개별 가족의 선택권을 주장하며, 국가에 의한 관리에 반대하는 입장에 서 있다.

그렇다면 금지론자들은 어떤 의미로는 이 논쟁에서 우생학 쪽에 발을 담그고 잇는 셈이다.

   

뉴런 단위로 생각한다면 뇌 전체에 통용되는 일반 원칙은 감각=기억=상상 이다. 실제 무언가를 볼 때, 그것을 봤다고 생각할 때, 그리고 그걸 보는 것을 상상할 때, 모두 동일한 뉴런이 작동한다.

… 뇌-컴퓨터 인터베이스를 장착한 두 사람이 상상 속의 광경이나 소리나 감각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 또 상상력은 컴퓨터의 입력 도구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음.

   

상대성 이론의 발전은 시공간을 시각화하는 능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 - 아인슈타인

   

마치 카브리아기의 폭발처럼 새로운 생명들이 갑자기 순식간에 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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