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esign your brain

기독교 신앙과 생명공학, 유행열 본문

읽고 또 읽고/과학

기독교 신앙과 생명공학, 유행열

bangla 2016. 4. 8. 20:17
728x90

어느 날 아침 나는 나무등걸에 붙은 나비 집을 보았다. 그때 마침 나비의 집에서 나오려고 고치에 구멍을 내고 있는 참이었다. 나는 그 앞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하지만 나비에게는 집을 뚫고 나오는 일이 너무도 힘들어 보였다. 그래서 나는 나비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허리를 굽혀 입김으로 나비 집을 덥히기 시작했다. 힘을 다해 서둘러서 나비 집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더니 바로 내 눈앞에서 생명 활동이 기적처럼 빠르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구멍이 열리고 나비가 엉금엉금 기어 나온 것이다. 바로 그 순간 축축히 달라붙은 채 마구 구겨진 나비의 날개를 보면서 나는 말할 수 없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불쌍한 나비는 온 몸을 부르르 떨면서 날개를 펴보려고 기를 썼지만 허사였다. 나는 그 놈 위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서 입김으로 날개 펴는 일을 도우려고 들었다. 그러나 부질없는 노릇이었다. 나비는 참을성 있게 부화되기를 기다려야 했다. 또 날개는 햇빛 아래서 천천히 펴졌어야 했다. 어떻게 손쓰기에는 너무도 늦어 버렸다. 내가 입김을 불어 정상적으로 나올 시간보다 앞당겨 나오게 한 탓에 나비는 날개가 구겨진 채 미리 나오고 만 것이다. 나비는 필사적으로 바둥거렸지만 내 손바닥 위해서 몇 초 후 죽고 말았다. 그 작은 시체는 지금까지 큰 무게로 내 양심을 누르고 있다. 그날 나는 자연의 위대한 법칙을 어기는 일이 얼마나 큰 죄악인가를 깨달은 것이다. 우리는 덤비면 안 된다. 성급히 굴어도 안된다. 언제 어떤 상황 속에서나 영원히 자연의 순리를 믿고 굳게 기다려야 한다. -Nikos Kazntzakis 크레타 섬 출신 과학자

   

19세기 유럽을 풍미했던 골상학…. 뇌의 크기나 무게를 달아본 값에 의거해, 여성은 역시 지능이 낮다는 식의 결론이 큰 공명을 일으켰음. 물론 이 대 여성의 뇌가 작거나 가볍게 나온 것은 상대적으로 여성의 신체가 남성에 비해 작다는 점을 감안하지 않았음을 물론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