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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힘, 찰스 두히그, 면접, 웃음, 감정 교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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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에서의 감정 평가 방법
- 맥과이어는 후보자의 칭찬, 비판, 거절에 대한 반응을 관찰하고, 감정 표현력을 평가하기 위해 질문을 던짐.
- 후보자의 몸짓 언어와 표정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교감 능력을 평가함.
-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후보자의 공감 능력을 테스트함.
- 면접관의 전략적 접근
- 일부러 실수를 연출하여 지원자의 반응을 살핌.
- 감정을 드러내며 공감을 유도하지만, 상대의 반응이 부족할 경우 부적합한 후보로 판단.
-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된 지원자는 우주비행사로 선정되지 못함.
- 슈퍼 커뮤니케이터의 특징
- 상대의 몸짓, 음량, 말의 속도 등을 민감하게 관찰.
- 상대의 감정과 에너지를 포착하고 조율하는 능력 보유.
- 감정 교류를 몸과 목소리로 표현함.
- 웃음의 중요성
- 웃음은 감정 교류의 중요한 요소이며, 상대가 듣고 있다는 신호로 작용함.
- 추가 질문의 힘
- 대화에서 추가 질문은 상대의 관심과 공감을 표현하며 상호성을 촉진함.
- 추가 질문을 통해 상대와의 연결을 강화할 수 있음.
- 취약성의 역할
- 취약성은 강력한 감정 표현 수단이며, 관계 형성에 중요한 요소임.
- 자신의 취약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상대와의 유대를 강화함.
- 감정 교류의 중요성
- 감정을 나누는 대화는 상호 이해를 돕고 유대를 강화하는 핵심 요소임.
- 감정적 연결은 뇌의 동기화를 통해 상호 이해도를 높임.
- 대화의 유형
- 실용적 대화, 감정적 대화, 사회적 정체성 대화로 구분됨.
- 각 대화 유형은 서로 다른 마인드셋과 정신적 접근 방식을 요구함.
- 마침내 맥과이어는 면접 중에 관찰할 항목을 찾아냈다. 후보자가 칭찬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비판에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거절과 외로움을 어떻게 묘사하는가? 그는 감정 표현력을 평가하는 질문을 던졌다. 언제 가장 행복했는가? 우울했던 적이 있는가? 맥과이어는 후보자가 대답할 때 사용하는 몸짓 언어나 표정까지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언제 몸의 자세가 긴장하고 풀어지는지에 주목했다. 상대를 대화에 초대하고 있는가? 교감을 원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가? 맥과이어는 매번 저런 질문 중 한 가지를 제시하고 후보자의 답을 들은 다음, 같은 질문에 대해 자신이 답하면서 행복과 후회, 분노와 기쁨, 또는 불확실성을 명확히 표현했다. 그리고 이때 과연 상대가 그와 맞추려고 노력하는지 주의 깊게 지켜보았다. 함께 웃는가? 그를 위로하는가? “사실상 선정된 모든 우주비행사가 강력한 인지적 기반을 갖추고 있었습니다만, 감정 차원에서까지 훌륭한 인지력이나 민감성을 가진 사람은 소수였습니다.”
2024-09-04 08:29:56 - 맥과이어는 방에 들어가면서 실수인 것처럼 바닥에 서류를 흘렸다. 그리고 그걸 주우면서 오색 풍선이 그려진 노란색 넥타이를 가리키고는 아들이 준 선물이라고 말했다. 아이가 반드시 매고 가라고 고집하는 바람에 “이렇게 어릿광대 같은 면접관이 되었습니다!”라고 하면서 큰 소리로 웃었다. 지원자는 미소만 지을 뿐 크게 웃지 않았다. 면접 중에 맥과이어는 지원자에게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언제였는지 물었다. 그는 아버지가 1년 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가족 모두에게 크나큰 충격이었지만 목사님과 슬픔을 나누면서 많이 극복했고 이제 자신은 아버지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들을 서서히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약성을 드러내는 솔직하고 완벽한 답변이었다. 이 대답으로 그는 자신이 감정과 접촉하고 있지만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것이야말로 나사가 우주비행사 후보에게서 기대하는 답변이었다. 예전이었다면 맥과이어는 그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맥과이어는 좀 더 밀어붙였다. 자신의 누나도 예기치 못하게 일찍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며 목소리를 떨었다. 그리고 어린 시절 얘기를 꺼내며 누나가 자신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설명했다. 맥과이어는 자신의 슬픔을 확실하게 내비쳤다. 몇 분 뒤 맥과이어는 그에게 아버지에 대해 얘기해보라고 했다. “아주 다정하신 분이었어요.” 그가 말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셨죠.” 그런 다음 그 남성은 다음 질문을 기다렸다. 아버지의 성격을 더 자세히 설명하지도, 맥과이어의 누나에 관해서 묻지도 않았다. 결국 그 남성은 우주비행사로 선정되지 못했다. “제가 보기에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맥과이어가 내게 말했다. 어쩌면 그는 단지 개인사를 쉽게 얘기하지 않는 사람이었는지도 모른다. 또 아버지의 죽음이 아직까지 너무 생생해서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을 수도 있다.
2024-09-04 08:28:34 - 슈퍼 커뮤니케이터가 그토록 다른 이의 감정을 포착하는 데 뛰어난 이유 중 하나는 상대의 몸짓에서 드러나는 에너지, 음량, 말하는 속도, 말의 리듬과 정서 상태를 신경 써서 보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상대의 자세와 태도를 눈여겨보고 기분이 좋지 않은지, 아니면 흥분을 간신히 참는 중인지를 파악한다. 슈퍼 커뮤니케이터는 남의 기분과 에너지에 자신을 맞추거나 적어도 상대의 상태를 알고 일치를 원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린다. 그들은 몸과 목소리를 통해 상대가 자기의 기분을 보고 들을 수 있게 하고, 반대로 상대의 분위기에 맞춰감으로써 자신이 교감을 시도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2024-09-04 08:25:43 - 감정 지능을 웃음으로 측정한다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사실 웃음은 감정 교류의 가장 기본적인 진리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그저 다른 사람의 감정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듣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한데 웃음은 상대의 생각을 듣고 있다고 증명하는 한 가지 수단이다.
2024-09-04 08:19:38 - 단체 소개팅 대화를 연구한 하버드 연구팀이 찾아낸 또 다른 핵심적인 발견이 있었으니, 바로 추가 질문의 강력한 힘이다. “상대의 말에 이어서 질문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말을 듣고 있고, 더 알고 싶다는 신호입니다”라고 연구팀 소속 마이클 여맨스Michael Yeomans가 내게 말했다.22 추가 질문은 상호성을 촉진한다(“대학 시절 얼티밋 프리스비를 즐기셨다고요? 저도요! 요새도 게임 하시나요?”). “추가 질문은 자기중심적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자기를 드러나게 합니다. 대화가 흘러가게 해주죠.”
2024-09-04 08:10:12 - 어디 사세요? 살고 있는 동네의 어떤 점이 좋은가요? 어디서 일하세요? 가장 즐겁게 다녔던 직장이 어디였나요? 어느 대학에 다니셨어요? 대학 시절 제일 좋았던 때가 언제인가요? 결혼하셨어요? 가족은 어떤 분들인가요? 여기에서 얼마나 사셨어요? 살았던 곳 중에서 어디가 제일 좋았나요? 취미가 있으세요? 뭐든지 배울 수 있다면 뭘 배우고 싶으세요? 고등학교는 어디에서 다니셨어요? 고등학생들에게 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고향이 어디세요? 당신이 자란 동네에서 제일 좋은 점이 뭐였나요?
2024-09-04 08:09:33 - “모든 질문을 취약성을 드러내는 쪽으로 바꾸기는 힘들겠죠. 하지만 실제로 찾아보면 그렇게 어렵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출퇴근하는 열차에서 모르는 사람과 말하게 되었을 때 이렇게 묻습니다. ‘무슨 일 하세요?’ 그런 다음 이어서 이렇게 묻는 거죠. ‘그 일이 마음에 드세요?’ 아니면 ‘계획 중인 다른 일이 있으신가요?’ 이 두 개의 질문으로 당신은 누군가의 꿈과 희망에 들어가게 됩니다.”
2024-09-04 08:09:14 - 그러나 이런 복잡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빨리 친구가 되는 법’이 드러내는 통찰은 에플리의 연구와 더불어 타인과 감정적으로 연결되기 위한 틀을 제공하기 때문에 유용하다. 만약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다면 그들이 어떤 감정인지를 묻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라. 만약 상대방이 아픈 기억과 기쁨의 순간을 묘사하고 자신도 실망의 순간이나 자랑스러운 기억을 드러낸다면 이때는 인간이 서로 가깝게 느끼도록 진화한 신경화학물질을 활용할 적기이다. 그리고 감정 전염의 기회를 창조한다.
2024-09-04 08:07:19 - 감정의 소리가 커질수록 전염의 가능성도 커집니다. 취약성은 인간이 지닌 가장 시끄러운 감정의 하나이지요. 그리고 우리는 그걸 알아채도록 설계되었습니다
2024-09-04 08:05:14 - 감정을 나누는 대화는 우리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드러내 보이고 서로를 연결하는 통로를 열어주므로 중요하다.
2024-09-04 07:58:15 - 대화에서 나누게 될 두 가지 주제가 있다면? (일상적인 주제도 괜찮다. 어젯밤 경기 그리고 요새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 ● 이 대화에서 말하고 싶은 주제가 한 가지 있다면? ● 상대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 한 가지 있다면?
2024-09-04 07:47:49 - 3가지 대화 유형 실용적인 의사 결정을 위한 대화, 감정을 나누는 대화, 사회적 정체성에 대한 대화로 정리되는 이 세 가지 유형의 대화는 각각 다음 질문으로 가장 잘 요약할 수 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어떤 기분인가? 우린 누구인가?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각 대화는 서로 다른 유형의 마인드셋과 정신의 처리 과정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구체적인 선택의 문제를 논의하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를 대화하고 있을 때와 감정에 관한 얘기, 즉 ‘어떤 기분인가?’의 대화일 때는 뇌의 서로 다른 부위가 활성화된다. 이때 정신이 대화 상대의 뇌와 일치하지 않으면 서로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끼게 된다.23
2024-08-15 00:03:32 - 내가 상대의 말을 받아들이고 상대가 내 말을 이해하는 것은 양쪽의 뇌가 어느 정도 비슷하게 정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순간에는 맥박과 표정, 감정, 그리고 목과 팔에서 느끼는 오싹함까지 신체의 동기화가 함께 진행된다.12 신경의 동시성에는 더 잘 듣고 똑바로 말하게 부추기는 힘이 있다.13
2024-08-14 07:48:57 - 특히 무대에서 음악으로만 이루어지는 음성 없는 대화를 몹시도 사랑했다. 다른 음악가와 즉흥 연주를 하다 보면 돌연 모두가 하나의 뇌를 공유한 것처럼 호흡이 일치하는 순간이 있었다. 연주자는 물론이고 청중, 사운드 엔지니어, 심지어 바텐더까지 모두 한 몸이 된 듯한 기분을 느꼈다.
2024-08-09 14:29:09 - 농장에 머무는 동안 롤러는 CIA 요원의 일이 본질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걸 배웠다. 현장 요원의 가장 큰 임무는 그림자처럼 건물에 숨어들거나 주차장에서 밀담을 나누는 것이 아니었다. 파티에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대사관에 연줄을 대고 외국 관리와 유대감을 쌓으며 언젠가 결정적인 순간에 중요한 정보를 두고 긴밀한 이야기를 나눌 인맥을 형성하는 것이었다. 이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은 가장 중요한 요소였으며, 이 측면에서 CIA 훈련 방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어떻게든 끈을 만들어라. 공작관의 목표는 예비 요원으로 하여금 (이왕이면 좋은 이유로) 이 공작관이 자기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믿게 만드는 것이다.”2
2024-08-09 14:26:23 - 타인과의 대화는 종종 당황스럽고 스트레스를 주며 결국 파탄으로 이어질 때도 있다.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소통의 가장 큰 문제는 상대와 소통했다는 착각이다”라고 말했다.2 그러나 이제 과학은 성공적인 대화의 갖가지 비결을 풀어놓는다. 과학자들은 대화 중에 상대방의 목소리는 물론이고 그 사람의 몸에 주의를 기울였을 때 더 잘 듣게 된다는 것을 배웠다. 때로는 무엇을 묻느냐보다 어떻게 묻느냐가 더 중요하다. 사람 간에 사회적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 척 애쓰는 것보다 처음부터 인정하고 시작하는 편이 나을 때가 있다. 모든 대화는 아무리 이성적인 화두를 내세워도 결국엔 감정의 지배를 받게 마련이다.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이 대화는 모든 참석자가 각각 원하는 바를 알아내야 하는 협상이라고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대화든 가장 중요한 목적은 상대와 통하는 것이다.
2024-08-09 14: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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