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화상 볼라르, 앙브루아즈 볼라르

새로운 그림에 대한 온갖 비난에도 불구하고, 나는 40년이 걸려서 색의 여왕이 검정이라는 것을 발견했소. 마네를 보시오. 그가 인상파 화가들을 가까이 해서 잃은 것들을.

   

마네의 그림을 보면, 정말로 단숨에 터치를 한 느낌이 들어요.

… 그가 그림 그리는 것을 직접 보기 전에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나중에는 바라는 효과를 얻기 위해 그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알게 되엇습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두아르 마네 : 모네 부인과 아들

   

   

오귀스트 르누아르, 투우사 복장을 한 볼라르

   

   

나는 돈을 보는 비법을 갖지도 않았고 알지도 못합니다.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도록 알려 달라는 나의 경험을 돌아보면 틈만나면 잠자는 버릇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 생각날 뿐입니다. 애호가들은 내 가게에 들어오면서 졸고 있는 나를 보기 일쑤였습니다. 반쯤 잠이 든 상태에서 머리를 가볍게 흔들면서 대답하려고 애쓰며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내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웅얼거리면 손님들은 내가 거절하는 줄 알고 호가를 점점 더 높였습니다. 내가 잠에서 거의 깨어났을 때는 그림 값이 높이 올라 있었습니다. 재복은 바로 잠과 함께 온다는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