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반도체산업 비교분석

Ⅰ 중국의 반도체산업 동향

Ⅱ 한중 반도체산업의 포괄적 비교

Ⅲ 한국 반도체 업계의 중국투자

Ⅳ 중국의 반도체산업 지원정책

Ⅴ 한중 반도체 기술경쟁력 비교

Ⅵ 시사점

Ⅶ 우리의 대응

 

1. 중국의 반도체산업 동향

1)    세계는 중국으로, 중국은 세계로

중국 반도체산업의 급성장은 이미 놀랄만한 뉴스거리가 되질 않는다. IC수요가 북미 시장의 침체 및 IT수요의 둔화를 배경으로 심각한 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한해서는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 기지로서의 성격도 해마다 강해지고 있어 한국을 비롯한 일본,구미 지역의 기업들은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해, 중국에서 판매한다는 비즈니스 모델이 정착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 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는 중국으로 몰려 들고 있고, 반면 중국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당초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1950년에 발발한 한국전쟁을 계기로 태어났다. 전쟁에 필요한 군사용 전자제품(레이더, 군사용 통신기기 등)의 수요가 중국 반도체 산업의 탄생을 재촉했던 것이다. 그 당시는 트랜지스터 기술을 중심으로 전자산업이 발달되어 왔으나, 문화대혁명기를 맞아 전자산업보다 철강산업을 우선적 육성정책을 추진하였기 때문에 그대로 침체기에 들어갔다.

 

  1978년 「개혁, 개방정책」에 의해 외국으로부터 가전용 IC 양산기술이 처음으로 도입되어 반도체산업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산업기술의 혁신으로 텔레비전의 주요부품이 트랜지스터에서 IC로 교체됨에 따라 IC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90년대 이후 IC 제품의 수요는 컴퓨터,가전,통신기기 등으로 다변화되었으며, 특히 가전용 IC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나 산업용 IC의 비중은 낮아지고 있는 것이 중국 IC수요구조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중국 반도체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기업은 설계전문업체(ASIC Design) 200여개, 일관공정업체(Fab) 20여개, 조립업체(Package) 30여개가 있다. 한편 중국의 주력 반도체기술은 70년대 5㎛ , 80년대 2~3㎛ , 90년대말 0.35㎛ , 2002년에 0.18 ㎛ 에 이르고 있다.

중국반도체산업.d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