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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역할 훈련, 토머스 고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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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역할 훈련, 토머스 고든

bangla 2016. 5. 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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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의 확신은 '청소년은 부모에게 반항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들은 단지 대부분의 부모가 사용하는 잘못된 훈육 방법에 저항하고 잇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들이 갈등 해결의 새로운 방식을 익히고 사용한다면 가정의 불화와 다툼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예외적인 현상이 될 것이다.

   

자신도 인간이라는 사실을 망각하는 것이 부모가 된 사람들이 행하는 첫 번째 실수이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진정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성장하여 어떻게 좀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를 궁리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작은 씨앗 안에 깃들어 있는 예쁜 꽃을 피워 낼 수 잇게 해 주는 토양과도 같은 것이다. 토양은 단지 씨앗이 꽃이 되도록 촉매 역할만을 해 준다. 씨앗 안에 있는 성장의 가능성을 발현시켜 주는 것은 토양이지만, 그 가능성은 온전히 씨앗에 속한 것이다. 이 씨앗처럼 아이들은 발전할 수 있는 무궁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흙을 제공하는 것처럼, 아이가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시킬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을 때 가만 두는 것만으로도,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수용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경험을 통해 볼 때 부모들은 이런 '내버려 두기'를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사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한 표현들

그 이야기 좀 해 줘, 듣고 싶은데, 그거 재미있는 생각인데, 네 생각을 듣고 싶어, 계속 해봐, 그것에 대해 할 말이 있을 듯 한데, 너한테 아주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

   

적극적 듣기는 아이와 부모 사이에 따뜻한 관계를 조성한다. 누가 자기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이해해 주면 이야기를 한 사람은 굉장한 만족감을 느끼고 말을 들어준 사람에 대해 따뜻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특히 아이들은 다정한 감정과 사랑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1. 아이가 하려는 말을 듣고 싶어해야 한다. 시간을 들여 아이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당장 시간이 없을 때에는 그렇다고 말하면 된다.

2. 그 순간에 아이의 특정한 문제에 관해 진정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라야 한다. 그런 마음이 들지 않을 때에는 그럴 때까지 기다린다.

3. 아이의 생각이 어떤 것이든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4. 아이가 자기 감정을 다스리고 문제를 해결할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헤쳐 나가는 것을 보면 이러한 신뢰가 쌓이게 될 것이다.

5. 감정은 일시적인 것이지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감정은 계속 변한다. 미움이 사랑이 될 수도 있고, 실망이 어느 순간 기대감으로 바뀌기도 한다. 따라서 밖으로 드러난 감정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다. 이 감정들은 아이들의 마음에 영원히 남아 있을 감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적극적 듣기를 실헟하다 보면, 이 사살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6. 아이를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볼 수 있어야 한다. 부모의 일부가 아니라 부모에 의해 독립된 삶과 개성을 부여받은 독자적인 존재임을 인정해야 한다. 부모로부터 독립된 인격으로 아이를 생각함으로써 아이가 자기만의 감정과 생각, 사물을 보는 관점을 확립하도록 해 줄 수 있다. 또한 자신으로부터 아이를 분리해서 생각할 때에만이 아이에게 쓸 만한 조력자가 되어 줄 수 있는 것이다. 아이가 고민에 빠졌을 때 부모는 아이와 함께 있어야 하지만, 아이와 하나가 되어 있어서는 안된다.

   

부모들은 아이가 다쳤거나 울 때 적극적 듣기를 사용하자 아이가 갑자기 울음을 뚝 그치곤 하는 경험을 많이 했다고 말한다. 자기가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놀랐는지 일단 부모가 알아준다는 것이 확실해지면 아이는 울음을 그치는 것이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자기 감정을 이렇게 이해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감정을 끝까지 다 들을 준비가 되어 있고, 시간이 있을 때가 아니라면 적극적 듣기를 시작하지 말라.

   

아이들이 생각 없이 부모의 욕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는 부모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미리 말해 주는 편이 훨씬 낫다. 적절한 시기에 예방적인 나-메시지를 보내면 아이와의 대립을 피할 수 있다.

   

여러분 부모 중 한 사람에게 부분 마비가 와서 다음 주부터 여러분 집에 와서 살게 되었다면, 목발이나 휠체어를 사용해야 한다면…

이런 질문을 들으면 집안 어떤 부분에 변화를 주어야 할지 여러 가지가 떠오를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에 맞게 바꾸어야 …

   

   

   

갈등은 관계에 있어서 사실 가장 절정의 순간이다. 관계가 얼마나 탄탄한지 가늠할 수 있는 순간이자, 관계를 약화시킬 수도 있는 전기이며, 가슴 속 깊은 곳에 원망 또는 적의를 맺게 하거나 심리적 상처를 입힐 수도 있는 중대 국면이다.

   

좋은 공부 습관이라든가 정직한 태도, 다른 아이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 집안일을 돕는 법 등은 이렇게 해서 가르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복잡한 행동 양식은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경험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배워 나가는 것이다.

   

보상과 처벌을 많이 사용하는 아이들은 예외 없이 부모에게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아이들은 부모가 권위 있게 제한을 두어 주기를 바란다?

아이들은 자기 행동에 대해 부모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관한 정보를 필요로 한다. 그렇게 해야 부모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게금 자기 행동을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가 권위를 행사해서 행동을 제한하고 바로잡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아이들은 자기 행동에 어떤 한계나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명백하면 스스로 자기 행동을 제한하려고 한다. 아이들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자기 행동을 자기 뜻대로 조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신뢰받고 있다고 느끼면 아이는 더욱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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