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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또 읽고/독서

한 달이 행복한 책, 유린

bangla 2016. 3. 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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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을 20년이나 걸러 했다는…

"저 액자는 뭐에요.?"

"아, 저 액자, 내가 일본에서 의과대학을 다닐 때 아버님이 보내신 편지를 넣어둔 거네."

"어떤 내용의 편지인가요?"

"가뭄 때문에 농사가 흉년이 들어서 학비를 보내줄 수 없다는 내용이야. 또 아무리 힘들더라도 조선인 답게 품을 뜻을 접지 말라는 당부를 하셨고,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학비를 못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가슴아프다고 하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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