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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의 배신, 마거릿 헤퍼넌 본문
소위 말하는 경쟁의 효율성 또한 막대한 낭비를 낳았다. 예전에는 이런 것들을 비정상적인 일탈에 불과하다며 눈 감아 버리면 편했지만, 일탈이라 여기던 현상이 점점 쌓이다 보니 오히려 그것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승리에는 언제나 대가가 따른다. 경쟁 관계 속에서 자라는 형제자매들은 신뢰나 관용을 좀처럼 보여주지 못한다. 1등만 선호하는 학교는 나머지 학생들의 사기를 꺾어 버린다. 스포츠가 격렬해지고, 더 많은 돈이 걸릴수록 선수로서의 생명은 더 짧아지고 부상은 더 잦아진다. 보너스와 승진을 위해 회사 간부들을 경쟁하도록 부추기다 보면 결국 그들은 인간관계와 창조성을 잃고 만다. 점수를 따는 일에 집착하다 보면 사고가 경직되고, 혁신을 위해 시작했던 일이 오히려 혁신을 갉아먹고 만다.
두 형제가 다 야구선수인 경우 도루 시도가 어린 형제 출신 선수에서 더 많이 나타남.
선생님들은 사회적 배경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너무 많은 아이들에 대한 기대를 쉽게 포기해버리죠. 평등함과 우수함은 서로 상충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전혀요.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교를 보면 보든 학생을 잘 가르치는 학교입니다. 잘하는 몇 명만 골라서 가르치는 학교가 아니에요. 사회적 약점과 낮은 교육적 성취 사이에 강력한 상관관계가 밝혀져 있기는 하지만 필연적인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무엇을 두고도 경쟁할 수 잇습니다. 그냥 재미로요. 하지만 경쟁이 배움에 대한 사랑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는 선택과 경쟁 대신 평등과 협력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인생이 걸린 시험을 치르게 해서 얻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아이들의 사고방식을 협소하게 만들고, 위험을 감수하지 않게 만들지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겁을 줍니다. 좋은 생각이 아니죠. 지루한 생각이기도 하고요.
핀란드 교사들은 스스로를 학생이라 여겼다.
권력거리
미식축구 선수 수명 3.5년, 농구는 4년
테니스는 신체 접촉이 없는 권투나 마찬가지다.
승리하면 두 가지 감정이 떠오릅니다. 일단 처음에는 희열이 찾아오죠. 결국 여기까지 와서 내가 지금까지 해온 노력이 입증되는 순간이니까요. 하지만 서너 시간 정도가 지나고 나면 실망감이 밀려듭니다.
여기서 일을 잘하면 이 회사에 투자한 것들이 그만큼 더욱 가치 있어지요. 그게 바로 보너스입니다.
잘할수록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요. 아주 커다란 보상이죠.
회사가 성공하면 직원들 모두가 혜택을 보는데 대체 어느 누가 돕지 않겠습니까?
트리클 다운 효과 vs 트리클 업 효과
세계경쟁력보고서, 편협한 결과
다양성과 복잡성을 이해하고 거부하지 않을 방법이 있음.
협력 프로젝트
시간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천연 자원이다.
경쟁이 중요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창조적인 사고를 방해한다는 것이야말로 경쟁의 가장 큰 피해 중 하나다. 경쟁적인 위치는 필연적으로 제한된 사고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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