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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김남준 본문

읽고 또 읽고/기독교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김남준

bangla 2016. 4. 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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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신학만큼 독특한 학문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학문의 세계는 자기가 아는 것과 실제 살아가는 것이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수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문학적인 삶을 산다고 해서 정죄받을 리가 없으며

신학은 학문의 출발 자체가 신앙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학문을 탐구하는 과정도 신앙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한 목적에 고정되어야 하며, 학문의 마지막 열매도 복음 전도를 통하여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고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열매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하여 준비된 한 사람은 지렛점과 같습니다. 역사 속에 아무리 크고 엄청난 문제가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역사를 바꾸어 가십니다.

   

오랜 세월 동안 하나님 가까이 있으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준비된 사람들에게는 그분 곁에 있다 온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체취와 기운이 배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숨기려고 하는 것은 소명 받지 않은 세속적인 사역자가 하늘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람인 것처럼 자신을 위장하는 것만큼이나 어렵습니다.

   

강단에 올라 매주일 은혜로운 말씀으로 영혼을 먹이던 인자한 아버지 같았던 목사님은 연놈을 죽여 버리겠다고 벼르며 안주머니에 칼을 품고 도망간 여자를 찾아다니는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 경건은 한 번 무너지는 것이 어렵지 한 번 무너지고 나면 그 다음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우리를 무장해제 시켜 버립니다.

   

지식이 없는 감화는 감화 없는 지식만큼 쓸모 없는 것입니다. 복음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얻게 하는 것도 복음 진리를 아는 지식을 가르침으로써 시작됩니다.

   

불경을 한문으로 읽으려면 어느 정도 한자 공부를 해야 합니까?

"평범한 사람이 7년 정도는 한문을 공부해야만 팔만대장경 같은 불경을 볼 수 있는데, 완전하게 터득한다고는 장담할 없습니다."

"지금은 번역본이 많아서 그렇게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공부한 한문으로 기록된 불경을 읽는다 해도 그것도 불경의 원전이 아닙니다.

   

하늘을 향해 화살 하나 날렸다네

땅에 떨어진 화살, 그 어딘지 몰랐네

너무도 빨리 날아가 버려

날아가는 그 길, 보지 못했네

   

하늘을 향해 노래 한 가락을 불렀다네

땅에 떨어진 노래, 그 어딘지 몰랐네

제 아무리 예리하고 강한 눈을 가졌다 한들

날아가는 그 노래, 누가 볼 수 있으리

   

길고 긴 세월이 흐른 후 한 떡갈나무,

부러지지 않은 화살 고이 있었네

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구의 가슴속에서 발견했다네

-롱 펠로우

   

한 사람의 신학생이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위하여 인격적으로 준비되어 간다는 말은 단지 기독교적인 에티켓을 배우거나 교회 안에서 능숙한 처세술을 익히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신령한 영향을 받고 주님의 성품을 닮아 가는 것을 뜻합니다. 진리의 감화를 통하여 그의 인간성이 질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기도하십시오. 기도하지 않으면 자유주의자가 됩니다. 기도하십시오. 기도하여야 예수를 닮습니다. -박윤선

   

나태한 사람은 결코 진실할 수 없습니다.

   

설교는 하나님을 만난 한 설교자의 뼛속에서 우러나와 형체를 갖추고, 심장을 관통하여 피를 바르며, 살을 찢고 흘러나옴으로 그 진액이 묻고 흐느낌과 토해져 나옴으로 눈물에 적셔진 하나님의 음성이다.

하나님의 마음 없이 설교하고 교회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신성모독적인 것입니다.

   

위대한 부흥은 장로교회들에게 전통적으로 성경적으로 올바른 설교- 물론 그것이 교회에 필수 불가결한 것이기는 하지만- 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권위, 부드러움, 열정, 긍휼이 하늘로부터 쏟아 부어져야 한다. 그리고 기독교 사역 속에 이 같은 것들이 깃들 때 비로소 지정으로 신학이 불붙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 Iain Murray

   

그러므로 많이 공부한 사람이 겸손해지기 위해서는 오직 자신의 지식보다 더욱 부요한 하나님의 지혜를 알게 하는 은혜에 잠기는 신령한 정서가 필요합니다.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는 속성이 있으나, 은혜에 대한 체험은 우리를 겸손하게 합니다.

   

나는 세상이라는 법정에 서 있는 그리스도의 증인이다. 내 평생 다하도록 이 세상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의 누명을 벗겨 드리고야 말리라.

   

설교자는 학자일 수도 있고 목사일 수도 있고 교회 행정가일 수도 있고 또는 재치가 번뜩이는 연설가일 수도 있고 사회 개혁자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성령의 사람이 아니라면 그는 아무것도 아니다. - 윌리엄 바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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