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esign your brain

구원이란 무엇인가, 김세윤 본문

읽고 또 읽고/기독교

구원이란 무엇인가, 김세윤

bangla 2016. 4. 16. 20:37
728x90

죄는 삼중의 소외를 가져옵니다. 하나님으로부터의 소외, 이웃으로부터의 소외, 그리고 진정한 자아로부터의 소외를 가져옵니다. 인간의 본질은 피조물입니다. 인간의 진정한 실존은 창조주 하나님께 의지하고 순종하는 관계에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자아입니다. 우리의 자원이 무한하다고 환상을 가지면서 우리를 하나님으로 만들 때 우리가 진정한 자아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자기 주장을 하게 되면 자아를 찾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정한 자아를 잃어버립니다.

   

부활은 자연적인 사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없는 상태에 생명을 주었으므로 창조의 사건입니다. 시간과 공간 밖에 있는 초월자의 사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절대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건만이 우리를 위한 구원의 사건이라고 선포하셨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오늘 나에게 절대적인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믿음이 그리스도와 우리를 연합시킴으로 인해 믿음에 의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됨됨에 참예하고 그리스도가 하신 일에 참예합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가가 곧 내가 어떤 사람인가가 되며, 그리스도가 어떤 일을 하였는가가 곧 내가 어떤 일을 하였는가가 됩니다. 그리스도와 우리가 하나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므로 나도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에 대한 그리스도의 순종이 나의 순종이 됩니다. 이것이 곧 주관적 구원 사건입니다.

   

마찬가지로 계시의 불빛이 중심에서 태초로 갈수록 희미해집니다. 그러나 태초에 관해 우리는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구원에 필요한 것은 다 알 수 있습니다… 역사의 양쪽 끝에 대하여는 신비의 요소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 번 강조한 것처럼 우리의 믿음과 현재와 구원의 소망에 대해 필요한 지식은 계시의 불빛에 의해 다 알 수 있습니다. 그것으로 족합니다.

   

예정의 교리는 태초의 시점에서부터 시작하여 생각하는 교리가 아니라, 오늘 복음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믿음의 현재에 의해 이해되어야 하는 교리입니다. 내가 복음을 믿음의 눈으로 받아들이면 빛에 속했습니다. 반면 그렇지 않으면 구원에 속하지 아니한 것입니다.

예정의 교리는 교리 차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호기심을 채우기 위하여 존재하는 교리는 더욱 아닙니다.

… 한마디로, 우리 믿음의 미래를 위해서입니다. 믿음을 갖게 된 내가 현재라는 지금 이 시점에서 나에게 믿음이 어떻게 와서 내가 구원을 받았는지를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변함없으신 분이니까 태초부터 나를 구원하시겠다고 예정하신 그 계획대로 구원받았음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논리로, 태초에 나를 구원하시겠다고 예정하시고 구원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 그 신실하시고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은 그 계획을 끝까지 성취하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읽고 또 읽고 > 기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대뒤에선 영웅들, 강준민  (0) 2016.04.16
육일약국 갑시다, 김성오  (0) 2016.04.16
기도, 필립 얀시  (0) 2016.04.16
매듭짓기, 이재철  (0) 2016.04.16
안아주심, 옥한흠  (0) 2016.04.1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