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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모략, 달라스 윌라드 본문

읽고 또 읽고/기독교

하나님의 모략, 달라스 윌라드

bangla 2016. 4. 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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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단순히 선한 정도가 아니라 지혜로우신 분이다.

   

순종하리라! 방법을 찾으리라! 인생을 거기 바치리라! 이것이야말로 여태 들어본 것 중 최고의 인생 전략이다!

   

십계명은 어디서도 별 인기가 없다. 그 내용을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만 지켜도 현재 서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의미와 질서의 문제를 거의 모두 해결할 수 있으련만, 실상은 정반대이다. 십계명은 기본적으로 건강한 인간 실존을 영위하는 길이 담긴 하나님의 최고 정보이다.

   

힘이나 지식이나 부나 행운은 과연 우리에게 인생에 성공한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깊은 곳에 그 모든 것 없이도 스스로 충만할 수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우리가 쏟을 수 있는 노력의 양에 대한 의식이다. 이 노력이야말로 완전히 다른 영역에 속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만이 존재의 본질이며, 소유는 다 부수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듯이 말이다. - 윌리엄 제임스

   

톨스토이는 자신이 사랑하고 아끼던 모든 것이 세월의 흐름 속에 한낱 무로 변하고 말았다는 생각에 그는 완전히 절망에 빠졌다. 오랫동안 그런 상태로 살다가, 마침내 그는 모든 선한 것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하나님의 세계를 믿게 되었다.

   

우리는 영원한 시각이 있기에 사건의 진정한 본질을 안다. 또한 어떤 사태가 벌어져도 자신이 하나님 안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안다. 약자가 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은 전혀 약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을 주관하던 분노와 정욕의 힘이 이미 깨어졌기 때문에, 우리는 개인적 손해와 억압을 당해도 그리스도 방식의 반응이 언제나 더 쉬운 길임을 안다. 그것만이 피해자로서 피해를 아름답게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가리고 진정한 종교 체험을 막는 쪽으로 교회를 조직하며 유지하고 있다…. 오늘날 교회의 장년부 교인들은 심각한 신앙적 질문을 거의 제기하지 않는다. 자기의 회의가 드러날까봐 혹은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될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교회 안에는 종교적 문제에 대해 은연중 침묵의 모의가 있다. 교회가 별로 내세울 만하게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거나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 모의 덕에 은폐되고 있다. - 클라이드 레이드

   

인간의 사랑은 자신을 위해 상대에게 향하지만 영적 사랑은 그리스도를 위해 상대를 사랑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사랑은 상대와의 직접적 접촉을 구한다. 상대를 자유로운 인격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에 구속될 대상으로 사랑한다… 인간의 사랑은 항거할 수 없는 힘으로 상대를 지배하려 한다. 진실과는 거의 상관이 없다. 그것은 진실을 상대화한다. 사랑과 사랑의 대상 사이에 아무것도, 심지어 진실조차도 올 수 없기 때문이다.

…. 사랑하는 이와 사랑 받는 이들 사이에 예수 그리스도가 서 계신다… 나와 다른 사람들 사이에 그리스도가 서 계시기 때문에 나는 감히 그들과의 직접적 관계를 꿈꾸지 않는다. 내가 구원받을 수 있다는 말을 오직 그리스도만이 하실 수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오직 그리스도에 의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 이것은 곧 나의 사랑으로 상대를 규제하고 지배하고 강요하려는 모든 시도에서 상대를 놓아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 영적 사랑은 형제에게 그리스도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리스도께 형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 된다. 다른 사람을 만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언제나 그리스도께 드리는 기도를 통하는 것이요 다른 사람을 향한 사랑은 전적으로 그리스도 안의 진리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영적인 사랑은 잘 안다. - 본회퍼

   

나는 예수로부터 내 삶을 사는 법을 배우되 그분이 나라면 내 자리에서 사실 그 삶을 배운다.

   

우리는 그저 우리에게 전수된 많은 당위와 의무를 좇아간다. 그것이 마치 우리 주님의 복음의 진정한 유산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것들을 끼고 살아간다. 사람들을 부추겨 교회에 나오게 해야 한다. 중고등부 아이들은 재미있게 해줘야 한다. 돈을 거둬들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모든 사람이 행복해야 한다. 그뿐 아니라 우리는 교회와 사회의 권위들과도 좋은 사이로 지내야 한다. 우리 교구의 대다수 사람들이 우리를 좋아하거나 최소한 존경해야 한다. 우리는 일정에 따라 직급이 올라가야 한다. 그리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을 만큼 휴가와 월급이 충분해야 한다. - 헨리 나우웬

   

사랑이란 사랑하는 대상을 간절히 생각할 때 태어나는 것이다. 사랑은 지식을 따른다. -아퀴나스

사랑이란 좋은 것을 봄으로써 의지 안에서 생겨나는 감정 반응이다. 흔히들 하는 말과는 달리, 사랑은 혹 똑바로 보지 못할 수도 있어도 절대 눈먼 것은 아니다. 사랑하는 대상을 보지 않고는 사랑은 존재할 수 없다.

   

나라는 존재가 선한 것이라는 절대적인 확신이 없는 한,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쉽게 막힘 없이 사랑할 수 없다. 그 사랑의 자연스러운 결과로 예수께 순종할 수도 없다. 시대와 장소와 나를 낳아 준 부모 등 나에게 주어진 길이 선한 것이며, 하나님의 충만한 세상에서 나의 가는 길에 구제 불가능한 사건은 일어나지도 않았고 일어날 수도 없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는 조금도 의심도 없어야 한다. 이 점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심이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득세하여 우리의 영혼을 마비시킨다. 즉 하나님의 계명은 어디까지나 그 자신의 유익과 편의를 위한 것이요 결국 우리 몫은 우리가 챙겨야 한다는 생각에까지 이르게된다. 유명한 그리스도인들의 도덕적 실패를 잘 살펴보면 언제나 그런 개념이 바닥에 깔려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그분의 풍성한 공급을 기대하지 말고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라는 식의 봉사를 요구하는 분으로 비쳐진다. 결과는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적개심이다. 그런 마음 상태에서 사랑의 행위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고독과 침묵 속에서 무엇을 하는가? 해야 할 일에 관한 한 아무것도 없다.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한 아직 인간과의 접촉을 끊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고독과 침묵에 들어갈 때 업무 목록을 가지고 가지 말라. 고독과 침묵 속에서 뭔가를 즐길 수도 있을까? 그럴 수 있지만, 애써 그렇게 하려고 하지는 말라. 그냥 거기 있으라.

   

공부란 결코 단순히 정보를 수집해 갖추는 문제가 아니다. 기록된 말씀을 공부하고 생명을 말씀이신 예수께 배워 천국의 질서가 깊이 내면화되면,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의 즉각적 반응까지 선하게 바뀐다. 그리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의 흐름에 합류하게 된다. 생각과 신념이 정말로 달라지게 되며 그것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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