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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삼국지, 권석준, 미국, 중국, 일본

bangla 2025. 1. 26.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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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국의 산업 지배 전략
    • 2차 대전 이후 미국은 제조업의 원천기술 표준을 선점하고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전략을 지속.
    • 반도체 및 양자 ICT 분야에서도 필수적인 IP를 장악하려 하며, 칩4 동맹을 통해 공급망을 재편하고 기술 표준화를 주도할 계획.
    • 칩4에 참여하지 않으면 향후 미국 주도 양자 ICT 기술 표준에서도 배제될 가능성이 큼.
  2. 반도체 산업의 자본 집약적 특성
    • 반도체 제조는 초기 투자(CAPEX) 비중이 60% 이상으로 매우 높음.
    • 공장 운영을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적 지원(SOC 투자, 세금 혜택)이 필수적이며, 이러한 지원이 없으면 지속적인 운영이 어려움.
  3. 중국 반도체 산업의 지역별 클러스터
    •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주요 지역별로 거대한 클러스터 형성.
      1. 남서부 해안(선전, 샤먼)
      2. 동해안(상하이, 우시, 쑤저우)
      3. 북동부(베이징, 다롄, 톈진)
      4. 서부 내륙(청두, 시안, 우한)
    • 이들 클러스터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과 긴밀한 산업적 의존 관계를 형성.
  4. 일본의 ‘일소현명(一所懸命)’ 철학
    • 일본 사회에는 한 장소에 헌신하는 ‘일소현명’ 철학이 깊이 뿌리박힘.
    • 과거에는 영지를 사수하는 개념이었으나, 현대에는 직업·회사·조직·분야에 평생 몰두하는 문화로 확장.
    • 이로 인해 일본 사회는 정주형(定住型) 사회로 발전하였고, 가업을 계승하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짐.
 
 
  • 미국은 2차 대전 이후 한결같은 산업 지배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것은 제조업에 대한 원천기술표준 선점 및 시장지배력 보존이다.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석유화학, 기계공업, 플랜트 산업, 제철산업, 그리고 반도체 산업 같은 전통적인 산업에서 그래왔듯, 미국은 앞으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이나 양자 ICT 분야에서도 길목길목마다 반드시 지나치지 않을 수 없는 IP를 깔아두는 것을 국가적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주요 기술에 대한 표준을 선점하려 하며, 특히 칩4동맹을 시작으로 재편될 공급망이 그대로 차세대 반도체 기술 동맹, 즉, 양자 ICT 기술 동맹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칩4동맹에 들어가지 못할 경우, 미국이 주도하는 양자 ICT 분야에서 기술표준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을 것임을 의미한다.
    2024-06-18 16:08:58
  • 특히 반도체 제조 업종은 초기 자본 투입 규모가 굉장히 중요한데, CAPEX(자본적 지출) 비중이 60퍼센트를 넘어가기 때문이다. 공장이 준공되고 제품을 생산한다고 해도 가진 자본이 충분치 않으면 그 공장을 운영할 돈이 없는데, 그 돈을 정부 혹은 정부가 주도하는 펀드에서 조달해주거나 각종 SOC 지원, 세금 혜택 등의 방법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셈이다.
    2024-06-18 11:06:21
  • 큰 틀에서 보면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지역별로 몇 개의 거대한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다. 선전과 샤먼廈門을 중심으로 하는 남서부 해안 지방, 상하이, 우시無錫, 쑤저우蘇州를 중심으로 하는 동해안 지방, 베이징, 다롄大連, 톈진을 중심으로 하는 북동부 지방, 그리고 청두成都, 시안西安, 우한武漢을 중심으로 하는 서부 내륙의 클러스터들이 그것이다. 이러한 클러스터들에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들이 함께 자리잡고 있다. 즉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서로 산업적으로 긴밀한 의존 관계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2024-06-17 13:31:42
  • 에도 시대 이래 일본 사회에는 이른바 ‘일소현명(一所懸命, 잇쇼켄메이)’이라는 철학이 공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는 말 그대로 한 장소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다는 의미이다. 예전에는 이 철학이 좁은 의미에서 ‘조상 대대로 이어받아 온 영지를 목숨 걸고 사수한다’는 뜻으로 쓰였지만, 오늘날에는 한 직업, 한 회사, 한 조직, 한 분야에 골몰하여 집중한다는 의미로 확장되었다. 영지를 사수해야 하므로 영주든 사무라이든 농민이든 평생 경계를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다. 사회는 정주형 사회가 되며, 아버지의 직업을 아들이 물려받는 것이 미덕인 문화가 자리잡았다.
    2024-06-11 13: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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