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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의 숨은 거인들, 최봉석,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업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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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반도체 산업의 한계
- 말레이시아에는 "Oppstar Tech" 등 15개의 팹리스 기업과 정부 주도로 설립된 파운드리 "SilTerra"가 있음.
- 하지만 이들의 규모와 기술력 부족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립적인 경쟁력 확보가 어려움.
- Forehope의 상장 문제와 중국 OSAT의 현실
- 2017년 중국 저장성 닝보시의 지원으로 설립된 Forehope는 2022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JCET 직원들의 대규모 이직과 기술 유출 문제로 심사가 반려됨.
- 이후 재심을 통해 상장이 결정되었지만, 중국 OSAT 업계에서는 경쟁사로의 무더기 이직과 내부 파벌 싸움이 빈번하며, 이 과정에서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많음.
-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 한계
- 중국 반도체 산업이 고도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로 다음 세 가지가 지적됨:
- 회사에 대한 충성심과 팀워크 부족.
- 중요한 판단을 회피하고 가장 편한 선택을 선호하는 문화.
- 숙련된 인력이 높은 급여를 찾아 이직하는 경향.
- 중국 반도체 산업이 고도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로 다음 세 가지가 지적됨:
- JCET의 성장 전략
- JCET는 StatsChipPAC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2017~2019년 SMIC의 매출을 추월.
- 파운드리 호황기인 2020년에 SMIC가 다시 JCET의 매출을 역전함.
- JCET의 M&A 기법은 경영학 사례로 활용될 만큼 혁신적이었으며, 자회사 설립을 통한 투자로 경영권을 유지하면서도 대규모 인수를 성공시킴.
- 대만 반도체 산업의 선순환 구조
- 대만은 팹리스와 EMS 간의 선순환 시스템이 오래전에 구축되었음.
- 많은 팹리스가 경쟁에서 사라졌으나 Mediatek, Novatek, Realtek과 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성장.
- 이 선순환 구조를 통해 고급 인력이 지속적으로 팹리스 업계로 유입되고, 설계 기술 축적을 이루어 미국 기업들과 경쟁 가능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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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에도 "Oppstar Tech"을 비롯한 15개의 팹리스 기업과 1995년 정부 주도로 설립된 파운드리 업체 "SilTerra"가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이 가진 영세한 규모와 기술력으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말레이시아만의 독립적인 영역을 구축하기에는 역부족이다.
2024-06-24 16:38:34 - 2017년 11월 저장성 닝보시의 투자와 인프라 지원을 받아 Forehope Electronic(Ningbo) Co.,Ltd(이하 “Forehope”)이 설립되었다. 설립된 지 5년이 채 안된 시점인 2022년 Forehope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틈타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2022년 6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서는 Forehope의 상장 심사를 반려했다. 가장 큰 원인은 중국 1위 OSAT인 JCET가 Forehope로 이직한 자사 직원들을 기술 유출과 영업 비밀 침해로 제소했기 때문이다. 2천여 명에 달하는 Forehope의 임직원 중, 34.4%에 해당하는 766명이 JCET에서 이직해 왔다. 이들 중 상임이사, 핵심기술인력은 8명, 기술 개발을 통한 특허발명 이력이 있는 인력은 32명, R&D 연구원 56명, 기타 인력(생산, 행정, 운영)은 670명으로 JCET의 한 개 생산 라인이 옮겨온 것과 비슷하다. 이들은 Forehope의 상장을 목표로 하여 JCET에서 이직했지만 JCET의 제소로 인해 목표 달성이 힘들게 됐다. 2022년 12월 Forehope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재심을 통해 상장이 결정되었으나 경쟁사로의 무더기 이직과 같은 후안무치한 사례는 차고 넘친다. Forehope의 사례와 같이 경쟁사로의 무더기 이직 외에도 신생 OSAT에는 중국에 위치한 주요 OSAT에서 일확천금의 꿈을 좇아 이직한 사람들로 넘쳐난다. 특히 중국 지방 정부에서 야심 차게 설립한 업체에는 각기 다른 OSAT에서 이직한 이들이 파벌을 형성해 파워 게임을 벌이고 있다. 파워 게임에서 우위를 점한 파벌은 장비, 소재의 신규 업체 승인을 통해 상상 이상의 금전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
2024-06-24 08:58:07 - SMIC 방문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이 고도성장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3가지 이유를 꼽았다. 첫째, 중국인은 가족과 소수의 친구밖에 신뢰하지 않다. 회사에 대한 충성심과 팀워크가 없다. 둘째, 중국인에게는 무엇인가 판단이 필요한 일을 맡길 수 없다. 판단 시 가장 안이한(편한) 선택을 한다. 셋째, 끈기 있게, 기술 개발의 방식을 가르쳤다고 가정해도 일이 숙달되는 순간 급료가 더 좋은 곳으로 옮겨 버린다.
2024-06-24 08:54:12 - JCET가 StatsChipPAC의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 JCET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SMIC의 매출액을 추월했다. 2020년 파운드리 산업의 호황이 시작된 이후, SMIC는 JCET의 매출을 가까스로 역전할 수 있었다.
2024-06-24 08:45:11 - OSAT업계에서는 이제 전설이 되어버린 JCET의 StatsChipPAC은 경영학 M&A 사례로 활용될 만큼 유명해졌다. JCET는 SMIC와 ICF의 자금을 레버리지로 하여 자신보다 덩치가 큰 StatsChipPAC을 현금으로 인수해 냈다. JCET를 비롯한 투자 주체들은 JCET 산하에 특수 목적 자회사를 다수 설립했다. 자회사에 대한 투자가 여러 단계에 걸쳐 진행됐음에도 JCET의 경영권은 전혀 희석되지 않았다. 당시에는 획기적이었던 M&A 기법을 사용하여 JCET는 자회사의 자본을 불렸다. 이런 과정을 통해 연간 순이익 2천만달러가 채 안되던 JCET는 7.8억 달러 현금으로 글로벌 4위 OSAT인 StatsChipPAC을 매입할 수 있었다.
2024-06-21 14:08:23 - 대만에서는 팹리스에서 EMS까지 그리고 다시 EMS에서 팹리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이 이미 오래전에 구축되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실력 검증에 실패한 무수히 많은 팹리스들이 사라졌다가 새로 생겨나길 반복했다. 하지만 그중 몇몇은 Mediatek과 Novatek, Realtek처럼 미국의 거대 팹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안착되면서 대만의 고급 인력들이 팹리스 업체로 몰리고 있다. 이들을 통해 축적된 설계 기술은 대만이 미국의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2024-06-19 13: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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