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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랑스식 서재, 김남주 본문

읽고 또 읽고/자기계발

나의 프랑스식 서재, 김남주

bangla 2016. 4. 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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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란 말의 무게를 다는 것, 저울의 한쪽에 원문을, 다른 한쪽에 옮겨놓은 말을 올려놓고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 발레리 라르보

부정한 미녀냐 충실한 추녀냐.

중요한 건 직역이냐 의역이냐가 아니라 요컨대 역자의 관점.

번역이란 값비산 취미

   

번역, 그러나 나는 줄곧 이 일을 내 삶의 징검다리 같은 것이라고 여겼다. 오랫동안 내 시선은 내가 딛고 있는 그 징검다리가 아니라 내가 당도해야 할 강 저편 기슭에 고정되어 있었다고 고백한다. 문화와 정신을 전달한다는 감동과 자부는 대개는 무능과 게으름과 악조건 속에서 사그라들고, 표현과 내용의 좌충우돌 속에서 많은 밤들을 새웠다. 저울의 한쪽에 착실히 말들을 올려 놓으며 한 권의 번역을 마치고 나면 머릿속 말들이 모두 빠져나간 듯 일상적인 대화조차 더듬고 버벅대고 순서를 바꾸기 일쑤였다.

그럴 때면 백성을, 박두진을, 이문구를, 김우창을 읽었다.

   

사강, 사진의 문학적 토양이 되어준 선배 작가들에게 바치는 경의의 표시랄까.

   

   

드레스란 남자들로 하여금 그것을 벗기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면 의미 없는 물건

사랑에 대한 세월이 할 수 있는 일은 그것을 견디게 해주는 것뿐.

   

멕시코는 고대의 정신이 오늘날 생생하게 숨쉬고 있다는 점에서 인도와 비슷.

   

   

   

내가 받은 고통의 대가로 한 권의 책을

   

   

   

이 세상은 거대한 난파서, 재주껏 도망치라. 볼테르

   

   

   

달리, 보는 이의 잠재의식에 직접 호소하는 특별한 표현방식

매일 아침 8시면 어김없이 붓을 잡았음.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음악은 떼어놓는다. 음악의 편린들이 내 머릿속으로 들어올 때면 나는 기이한 방식으로 나 자신과의 접촉을 끊는다. 내 주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로부터, 하나의 대화로부터 나를 떼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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