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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한상복 본문

읽고 또 읽고/심리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한상복

bangla 2016. 6. 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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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B급이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A급이 자존심 때문에 하지 못하는 일도, B급에겐 얼마든지 기꺼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일 수도 있어. 특히 B급은 A급보다 두루 통할 수 있단다. 다양한 사람들과 폭넓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너도 언젠가 깨닫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티베트 말… 셴파… 가려운 곳을 긁는 고통… 긁을 수록 더 가려움… 고통으로… 조금만 여유를 가져보면 그 원인을 알 수 있는데, 그걸 참지 못하고 급하게 서두르니까 가려움이 고통의 악순환으로 변하게 되는 것..

   

하고 싶은 것과 되고 싶은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 자기를 소개하라고 하면 스펙만 늘어놓고 끝이다.

   

처음 4분의 1 지점처럼, 마지막 4분의 1지점도 중요하다. 포기의 유혹은 덜한 대신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세상이 잇고, 나는 그 세상을 달리고 있음을 끊임없이 확인할 뿐이다. 비로소 외로움은 외로움이 아닌 그 무엇이 된다. 온몸의 일부가 되어버린 고통 속에서 그저 달리는 것이다. 그렇게 달리는 것이 나란 존재임을 느낀다.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은 삶의 중요한 기술이다. 그러나 자신만의 공간을 침범당하지 않는 것 역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한가할 한, 가시 있는 나무로 담을 두른다에서 유례?

   

   

   

고독한 사람을 내버려둬라. 그 사람은 당신보다 수준이 높은 사람이다.

   

외로움은 콘텐츠의 다른 이름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쌓아놓은 그 모든 것들이, 더 나은 해석을 거쳐 무엇인가 보람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싶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가장 위대한 콘텐츠는 고생담이다. 고생담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다.

   

내 처소에서 하룻밤을 지새워보면

움직이지 못하는 것들의 발이

말하지 못하는 것들의 혀가 되고 싶어진다네

절대 고독의 품 안에 안기면

눈과 귀가 꽃잎처럼 열려

짐승들과 바람과 바다의 언어를 알아듣게 된다네

오늘처럼 내 마음에 태풍이 몰아치는 밤이면

바다가 내게 와서 나 대신 울어주기도 한다네

나는 소나무 안의 바다를 그리며

그 바다 안에 햇살처럼 번진 완벽한 조화의 힘을 찾아 순례자처럼 떠돈다네

- 추사 김정희

   

하루는 8만 6,400초로 구성되어 있다. 8만 6,400번의 선택의 기회가 있는 셈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좀 더 여유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에게 여유가 있어야 당신을 더 알아줄 수 있잖아요.

당신을 알아줄 여유가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평생 동안 단 한 명이라도 만났다면,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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