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esign your brain
피에르 라비의 자발적 소박함 본문
인류가 나아가야 할 가장 뛰어나고 바람직한 길은 인간의 생명 유지와 관련된 필수적인 욕구들을 지극히 단순하고 건전한 방식으로 충족하는 것이다. 자신의 텃밭을 일구거나 혹은 자립성을 갖기 위한 모든 창조적 활동에 매진하는 것은 하나의 정치적 행위이자 인간의 의존도와 종속성을 이겨 내는 하나의 저항 행위로 간주된다. - 피에르 라비
알제리 광부들, 첫 월급을 받은 후에 다음달부터 일하러 나가지 않음. 돈이 떨어지자 나옴.
우리는 살기 위해 일하는가, 아니면 일하기 위해 사는가?
네모상자, boite의 인생.
어쩌면 돈이 가져다주는 허영심이 덧없고 유한한 삶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을 없애 주는 해독제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세상의 화려한 아름다움에 발맞추지 못한다면 삶은 지극히 하찮은 것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서야 작금의 현상이 온 세상에 만연한 현실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원래 땡그랑거리는 소리를 내고 무게가 나가는 실체적인 물질이었던 돈은 이제 유체 상태가 되어 원하는 곳에서 입김을 내뿜고, 그 지위를 유지한다는 유일한 목적 아래 온갖 좌절감을 불러일으킨다. 인간의 재능을 불명예스럽게 만드는 무기를 만들어 내고, 지구상의 세계화라는 식인적 질서를 수립하는 것은 모두 이 돈을 기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백인들의 흰 가루
진리가 드러나는 것은 오직 우리가 사변적인 생각을 없애고 스스로 괴롭히는 것을 그만두었을 때뿐이다. 움직이지 않고 말하지 않는 침묵 속에 있을 때만 진리는 우리를 찾아온다. 침묵 속에서는 말해 봤자 의미가 없는 문제들에 대한 관점이나 견해가 설 자리가 없다. 진실은 존재하는 모든 것에 앞서 존재하는 듯 하다.
대지와 인본주의를 위한 국제 헌장 - 솔랑 수녀 일동
'읽고 또 읽고 > 인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신화편 (0) | 2016.05.08 |
---|---|
수학의 파노라마, 클리퍼드 픽오버 (0) | 2016.04.30 |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0) | 2016.04.30 |
아렌트, 정치의 존재이유는 자유다, 홍원표 (0) | 2016.04.30 |
후쿠자와 유키치, 새로운 문명의 논리, 임종원 (0) | 2016.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