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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밥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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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그림을 알리고 싶을 때
밥장의 견적 기준
다른 작가의 잘 그린 그림을 보는 것보다 상상력이 풍부한 문장을 보는 게 일러스트레이터 입장에서는 안접합니다. 이미지가 강렬할수록 잔상도 오래 남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여간해서 지원지지 않습니다. 다만 머리속에 남은 이미지가 다른 데서 본 건지, 처음부터 머릿속에서 나온 건지 헷갈립니다. … 글에서 아이디어를 낸다면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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