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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이근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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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이근후

bangla 2025. 1.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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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슬픔과 작은 기쁨의 회복력:

      • 깊은 슬픔도 일상의 사소한 기쁨으로 위로받을 수 있음.

2. 부모와 아이의 기억 차이:

      • 부모와 아이는 같은 사건을 다르게 기억하며, 이는 부모 역할의 어려움을 보여줌.

3. 나이의 지혜:

      • 서양 속담에서 노인을 ‘앙금 없는 포도주’라 표현하듯, 나이가 들수록 삶의 깊이를 이해함.

4. 퇴임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

      • 퇴임을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받아들일 수 있음.

5. 나이와 말 많아짐의 이유:

      • 나이가 들면 집중력 저하로 인해 이야기의 인과관계를 놓쳐 말이 길어짐.

6. 진정한 묘비명:

      • 돌에 새긴 문구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에 남은 좋은 기억이 진정한 유산.

7. 용서의 행복:

      • 용서는 행복을 가져다주며, 남을 책망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음.

8. 택시 기사와 나눔의 아름다움:

      •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노인에 대한 배려로 승화한 택시 기사의 이야기가 감동적임.

9. 원수와 은인:

    • 원수를 은인으로 볼 수 있는 순간, 불행은 행복으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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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의 슬픔은 일상의 작은 기쁨으로 인해 회복된다는 사실이다. 고(故) 신영복 선생은 말했다. “그 자리에 땅을 파고 묻혀 죽고 싶을 정도의 침통한 슬픔에 함몰되어 있더라도, 참으로 신비로운 것은 그처럼 침통한 슬픔이 지극히 사소한 기쁨에 의하여 위로된다는 사실이다.

    2023.06.12.
  •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같은 사건을 아이가 전혀 다르게 기억하고 있어서 놀랄 때가 많다. 내가 아이를 위해 큰맘 먹고 한 일을 아이는 전혀 기억 못 하기도 하고, 반대로 나에겐 흔적조차 남지 않은 기억인데 아이에겐 뼈아픈 사건으로 각인되기도 한다. 그래서 부모 노릇이 어렵다. 내가 준다고 해서 아이가 받는 게 아니고, 내가 주지 않은 걸 아이가 받기도 하기 때문이다.

    2023.06.13.
  • 서양 속담에 노인을 일컬어 ‘앙금 없는 포도주’라고 하는데, 이 나이를 먹고 보니 그 말의 참뜻이 새겨진다.

    2023.06.13.
  • 나는 정년을 맞기 전부터 정년 이후의 삶을 고민했다. 그런 계기를 마련해 준 이는 이화여대 김흥호 교수였다. 그는 퇴임하는 자리에서 “지금 나는 영국으로 공부하러 출발하는 신입생입니다”라는 고별사를 던졌다. 이 말이 마음에 꽂혔다. ‘퇴임이 끝이 아닌 출발이 될 수도 있구나.’ 나는 정년 퇴임을 ‘마무리’가 아닌 ‘출발선’의 의미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2023.06.13.
  • 이제 명실상부한 노인이 되었으니, 변명해 보자. 나이가 들면 왜 말이 많아질까? 첫째는 집중력 저하다. 말에는 목적이 있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곁들인다. 나무로 치자면 굵은 기둥이 전하고 싶은 말이고, 잔가지들이 이야기 소재다. 굵은 기둥과 잔가지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촘촘히 얽혀 있다. 그런데 집중력이 저하되니 인과관계를 쉽게 놓치고 연상에는 비약이 생긴다. 한마디로 잔가지를 따라가다가 길을 잃는 것이다. 흔한 말로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 어느새 정신을 차리면 ‘도대체 왜 이 얘기가 나왔지?’ 싶고, 이야기는 수습하기 힘든 지경에 이른다.

    2023.06.13.
  • 나는 진정한 묘비명은 비석에 새겨지는 게 아니라고 믿는다. 죽음을 앞둔 어떤 사람들은 훗날 자신의 존재가 잊힐까 봐 두려워 묘비명에 생전의 직함이나 시구, 명문장을 새기려고 한다. 하지만 그가 남기고 싶다고 하여 남겨지겠는가. 돌에 굳건히 새긴들 영원히 기억되겠는가. 우리가 세상에 남길 수 있는 진정한 흔적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의 가슴에 남기는 좋은 기억뿐이다. 내가 죽은 후에 누군가가 나로 인해 사는 게 조금은 행복했었다고 말해 준다면, 그보다 값진 인생이 또 있겠는가.

    2023.06.13.
  • “그대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있거든, 그가 누구이든 그것을 잊어버리고 용서하라. 그때 그대는 용서한다는 행복을 알 것이다. 우리에게는 남을 책망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2023.06.15.
  • 택시를 타고 가는 동안 기사는 그의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내릴 때가 되어서 내가 카드를 내밀자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아버지가 81세에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에게 잘해 드리지 못해서 늘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제 차를 타는 손님 중에 82세를 넘은 분들은 무조건 요금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노인에 대한 배려로 달래는 그가 참 멋졌다. 이보다 기분 좋은 나눔이 또 있을까 싶었다.

    2023.06.15.
  • 원수를 여전히 원수로 알고 사는 사람은 불행하다. 원수가 은인임을 아는 순간 불행한 삶은 행복한 삶이 된다.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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