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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김혜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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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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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 감정은 인간이 가진 소중한 자산이며,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공감과 소통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소통: 경청은 효과적인 소통의 시작이다. 상대방의 말에 집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관계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관계: 가족 간의 화목은 갈등 해결 능력과 깊은 관련이 있다. 결혼은 낭만적인 사랑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삶의 태도: 나이가 들어도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 행복과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놀이와 휴식: 놀이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다. 휴식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핵심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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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감정적인 존재이며,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소통은 모든 관계의 기본이며, 특히 가족 관계에서 경청은 매우 중요하다.
- 삶은 끊임없는 성장과 변화의 과정이며,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놀이와 휴식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찾을 수 있다.
글 전체의 흐름
글은 감정의 중요성에서 시작하여 소통, 관계, 삶의 태도, 놀이와 휴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각 주제별로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특히, 감정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삶의 의미와 행복에 대한 저자의 철학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이 글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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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분야의 인용: 심리학,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사례를 인용하여 글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따뜻하고 공감적인 어투: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따뜻하고 공감적인 어투를 사용하여 글의 내용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실생활과의 연관성: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실제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연결하여 독자들이 쉽게 공감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활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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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계발: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성장하기 위한 자기계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인간관계 개선: 대인관계를 개선하고 더 나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심리 상담: 심리 상담 과정에서 클라이언트의 이해를 돕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교육 자료: 청소년이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성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내가 만약에 이 선택을 했을 때 최악의 상황은 뭐지? 그걸 내가 받아들일 수 있나?” 그 두 가지 질문을 통해 그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 길로 간다고 말했다.
2024.07.10. - 인생의 진정한 행복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받을 때 온다는 것을 말이다.
2024.07.10. - 감정은 우리의 삶에서 음악과도 같은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내적 세계와 외부 세계가 만나서 이루는 일종의 합창이다. 따라서 감정은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즐겨야 할,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신의 선물이다. 그러므로 감정 기복이 심해서 고생하고 있다면 그 감정이 내는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여 보라. 그것은 마음에 어떤 갈등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그 원인을 알게 되면 문제를 해결할 힘을 얻어 감정 기복에 시달리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니 감정은 항상 평온해야 정상이며, 평온하지 않으면 비정상이라는 착각에서 이제 그만 빠져나와 어떤 감정이든 온몸으로 느껴 보라. 모든 감정은 옳으니까.
2024.07.10. - 감정도 키가 자라듯 자란다는 사실을 아는가. 감정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면서 세밀하게 분화되어 가는데, 이때 부모의 공감과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엄마가 아이와 눈을 맞추면서 “우리 아기, 친구가 같이 안 놀아 줘서 화가 났구나”, “오구오구, 오빠한테만 자전거를 사 줘서 샘이 났구나”라고 이야기하면 아이는 ‘아하, 이게 화가 난 거구나’, ‘이게 샘이 난 거구나’라며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게 된다. 분노와 질투, 공포, 슬픔, 기쁨, 놀람, 신기함 등 수많은 감정을 만나고 그것들이 마음속에 공존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2024.07.13. - 정신분석가 비온은 이것을 ‘알파 기능’이라고 이름 붙였다. 아이는 부모와의 교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수많은 감정이 있음을 알게 되고, 어떤 감정을 느끼든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2024.07.13. - 김영하 작가는 한 방송에서 학생들에게 소설을 가르칠 때의 일이라며, 졸업할 때까지 ‘짜증 난다’라는 말을 금지시킨 적이 있다고 했다. ‘짜증 난다’는 표현에는 다양한 감정이 숨어 있는데 계속 그 말만 하게 되면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 금지시켰다는 것이다.
2024.07.13. - 화가 나는 것과 화를 내는 것은 다른 문제다. 화가 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어찌할 수 없는 감정이다. 그런데 그 화를 참을지, 아니면 상대방에게 화를 낼지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하지만 그 선택은 결코 쉽지 않다.
2024.07.13. - 아리스토텔레스는 “누구든지 화를 낼 수 있다. 그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올바른 대상에게, 올바른 정도로, 올바른 시간에, 올바른 목적으로, 올바른 방식으로, 화를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4.07.13. - 누구나 화목한 가정을 꿈꾸며 식구들이 오순도순 식탁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면서 맛있는 저녁을 먹는 장면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가족들이 각자 일로 바빠서 그런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화목한 가정은 싸움이 없는 집이 아니라 싸워도 금방 화해하고 풀 수 있는 집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부대껴 살다 보면 가족 간에도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가끔은 큰소리가 날 수도 있고 의견이 달라 싸울 수도 있다. 다만 화목한 가정은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갈등이 생겨도 어떻게든 그것을 풀기 위해 애쓸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2024.07.13. - 6개월 뒤 모든 스태프들이 모여 환자들의 치료 경과를 평가하는 자리가 열렸는데, 결과는 놀라웠다. 상태가 안 좋았던 선배의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전된 것이다. 사람들은 그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영어도 유창하지 못하고 문화적 배경도 다른 동양인 의사가 어떻게 정신 치료를 잘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때 미국인 과장이 책상을 치면서 이렇게 말했다. “굿 리스닝(Good Listening)!” 선배는 영어가 유창하지 못했기 때문에 환자가 하는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더 집중해서 들었고,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일일이 찾아 가면서까지 환자가 한 말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려고 애썼다. 동양인 의사의 정성에 감동한 환자들은 치료를 열심히 받았다. 결국 경청의 힘이 환자들의 상태를 호전시킨 것이다.
2024.07.15. - 한편 전쟁이나 지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나 9·11 테러처럼 대재앙이 덮친 뒤에 우리는 실종된 가족이나 친구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이때 주검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남은 가족을 가장 힘들게 하는 건 사랑하는 사람의 주검을 찾지 못해 생사를 확인할 길이 없을 때다. 그가 어딘가에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한 가닥 희망은 살아 있는 사람들을 평생 괴롭힌다. 왜냐하면 이 경우 죽음도 같이 실종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실종된 죽음은 묻을 수 없게 된다.
2024.07.17. - 문화 심리학자 김정운은 《노는 만큼 성공한다》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에스키모는 자기 내부의 슬픔, 걱정, 분노가 밀려올 때면 무작정 걷는다고 한다. 슬픔이 가라앉고 걱정과 분노가 풀릴 때까지 하염없이 걷다가 마음의 평안이 찾아오면 그때 되돌아선다고 한다. 그리고 돌아서는 바로 그 지점에 막대기를 꽂아 둔다. 살다가 또 화가 나 어쩔 줄 모르고 걷기 시작했을 때 이전에 꽂아 둔 막대기를 발견한다면 요즘 살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뜻이고 그 막대기를 볼 수 없다면 그래도 견딜 만하다는 뜻이 된다. 휴식은 내 삶의 막대기를 꽂는 일이다. 내 안의 나와 끝없는 이야기를 나누며 평화로움이 찾아올 때까지 가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막대기를 꽂고 돌아오는 일이다.”
2024.07.17. -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하면 많은 걸 희생해야 하고 결과적으로 ‘나’를 잃어버릴 것 같아서 결혼을 두려워한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반대라고 생각한다. 나는 오히려 결혼을 통해 내 자아를 더 단단하게 정립할 수 있었다. 엄마로, 의사로, 아내로, 며느리로, 딸로 1인 5역을 해내느라 당시에는 힘들다 못해 억울하기까지 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한계에 부딪히면서 나 자신을 제어하는 법을 배우고 더 포용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남들과 부대끼며 사느라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못 한다고 나를 잃어버리는 건 결코 아니다. 오히려 남들과 더불어 살면서 우리의 자아는 생각지 못했던 방향으로 확장되기도 하면서 성장한다.
2024.07.17. - 연애는 먼 곳에서 산을 구경하는 거라면, 결혼은 그 산을 직접 오르는 것이다. 멀리서 봤을 땐 몰랐던 상대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경험하는 게 결혼 생활이라는 말이다. 게다가 현실의 문제까지 겹쳐지면 더욱 골치 아플 수밖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론 참고 때론 싸우며 현명하게 그 산을 올랐을 때 누릴 수 있는 편안함은 남다르다. 그러니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면 당연히 행복할 것이며, 힘든 건 없을 거라는 환상부터 버리는 게 맞다. 등산을 하면서 안 힘들기를 바라는 건 그저 욕심일 뿐이다.
2024.07.17. - 좋은 배우자가 되려면 무엇보다 ‘4의 법칙’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과학 저널리스트인 존 티어니에 따르면 나쁜 경험 1개를 극복하려면 좋은 경험 4개가 필요하다고 한다. 인간은 보통 좋은 일은 쉬이 잊어버리지만 나쁜 일은 오래 기억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상대가 좋아하는 행동이나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그러니 배우자가 싫어하는 것들을 하지 않기 위해 애쓰는 삶을 살아라. 그것이 나의 유일한 당부이다.
2024.07.17. - 놀이는 완전한 현실도 아니요, 단순한 판타지도 아닌 중간세계에 속한다. 그래서 우리는 현실의 어떤 부분을 떼어 놀이로 만든 다음 시치미를 뚝 떼고 마치 그것이 현실인 양 군다. 놀이를 통해서는 과거로 돌아갈 수도, 미래로 가 볼 수도 있다. 아기가 되어 보기도 엄마가 되어 보기도 하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도 놀이를 통해서는 마음껏 해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놀이를 시작한 순간 어린아이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받아 그동안 꾹꾹 눌러 온 내 안의 유치하고 본능적인 욕망들을 마음껏 분출시킨다. 그러면 긴장감이나 불안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해방감과 기쁨,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놀이는 기나긴 인생에서 우리가 겪어야 하는 갈등과 박탈, 상실 그리고 갈망 등을 처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대인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틀을 제공한다. 특히 비슷한 나이대로 인생의 문제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의 모임과 놀이는 그들의 내적 갈등과 외로움을 해결해 준다. 그래서 놀이는 우리가 성장하고 살아가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그것은 일과 사랑만큼이나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놀이를 할 수 있는 능력은 정신건강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
2024.07.17. - 그처럼 역사적인 연속감을 상실해 버린 사람들에게 나이 드는 것은 젊음과 아름다움, 명성 그리고 매력을 잃어버리고 그로 인해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 버림을 뜻한다. 그래서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는 30대 이후의 사람들에게 종종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 모두는 젊은이들의 세상으로 이주해 온 이민자들이야.” 이민자들이 본토인들 틈에 끼어 나름대로 살아남으려면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한다. 그런데 슬픈 것은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따라 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느 순간 한참 뒤처진 채 따라가기를 포기하고 살게 된다. 그 결과 나이 듦은 어느새 죽음보다 더 두려운 것이 되어 버린다. 사회의 부정적인 시각에 저항할 에너지도 낙천성도 없는 상태에서 좋은 시절은 다 지나갔고, 이제 나쁜 일만 기다리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래 살고 싶어 하지만 늙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2024.07.17. - 하루는 시인 롱펠로에게 그의 친구가 이렇게 물었다. “이보게, 친구! 오랜만이야. 그런데 자네는 여전하군. 그 비결이 뭔가?” 이 말을 들은 롱펠로는 정원에 있는 커다란 나무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나무를 보게나! 이제는 늙은 나무지. 그러나 저렇게 꽃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네. 그것이 가능한 건 저래 봬도 저 나무가 날마다 조금이라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야. 나도 마찬가지라네. 나이가 들었어도 하루하루 성장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다네!”
2024.07.17. - ‘시계 거꾸로 돌리기’라 불리는 이 연구는 물리적인 시간을 되돌릴 순 없어도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젊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냄으로써 전 세계 심리학자와 행동 경제학자들로부터 노화와 육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심리 실험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엘렌 랭어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를 가두는 것은 신체의 한계가 아니라 그 한계를 믿는 우리들의 사고방식이다.”
2024.07.17. - “동료 주디스 로딘과 나는 요양원 거주 노인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더 많이 결정하도록 장려하는 실험을 했다. 방문객을 맞이할 장소라든지 요양원에서 보여 주는 영화를 볼 것인지의 여부, 본다면 언제 볼 것인지를 직접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각자 돌볼 화분을 선택하고 그 화분을 방 안 어디에 둘지, 언제 얼마나 물을 줄지까지 직접 결정하게끔 했다. 대조군 집단 노인들에게는 스스로 결정하라고 하지 않았다. 화분은 똑같이 지급되었지만 요양원 직원들이 돌볼 것이라 이야기했다. (중략) 1년 6개월이 지난 뒤 우리는 실험 앞뒤로 실시한 다양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첫 번째 집단(실험군)이 더 쾌활하고 활동적이며 민첩해졌음을 확인했다. 사망률은 대조군의 절반도 안 될 만큼 낮아졌다.” 이처럼 내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면 행복할뿐더러 건강까지 좋아진다. 그러므로 아무리 늙어서 몸이 약해진다 해도 힘이 닿는 데까지는 스스로 삶을 꾸려 나가는 것이 좋다.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들이 늘어날수록 삶의 행복감과 성취감과 자존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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