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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피엔스, 최재붕, 디지털 시대의 공감, 팬덤 및 변화

bangla 2025. 1. 2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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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의 중요성
    • 디지털 시대에 공감은 중요한 자산이며, 인문학적 이해와 인간에 대한 관심이 필수적이다.
    •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성공은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의 힘 덕분이다.
  • 팬덤 형성의 요소
    • 팬덤을 만드는 핵심은 진정성, 언어, 경험 디자인이며, MZ세대는 소통과 진정성을 중요시한다.
    • 소비자 경험 디자인이 중요하며, 전문성과 팬덤 경제의 이해가 필수적이다.
    • 댓글의 영향력이 크며,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바이럴 효과는 강력하다.
  • 성공적인 사례들
    • 무신사의 ‘유아인 바지’는 11만 개의 리뷰로 50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
    • 일론 머스크의 트윗 한 줄이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었다.
    • AI 기반 당뇨 진단 앱은 높은 정확도로 의료 혁신을 주도했다.
  • 디지털 시대의 변화
    • ‘엘리트 오픈 스쿨’ 같은 게임 학교는 새로운 교육 접근법을 제시하며, 학생들이 현실적인 미래를 고민하게 한다.
    •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엑시 인피니티’는 필리핀 등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었다.
  • 산업과 기술의 변화
    • AI 시대에 유럽은 데이터 주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규제가 혁신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
    •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그의 창업 배경, 오픈AI의 변질 가능성 논의.
    • 오픈AI의 로봇 회사 Figure는 2030년까지 인력의 50%를 대체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 디지털 시대에는 공감이 큰 자산입니다. 공감을 만드는 것은 여전히 인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 인문학의 힘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문학자 이어령 선생님의 혜안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떨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지금은 밀물의 시대에서 썰물의 시대로 가고 있어요. 이 시대가 좋든 싫든, 한국인은 지금 대단히 자유롭고 풍요하게 살고 있지요. 만조라고 할까요. 그런데 역사는 썰물과 밀물을 반복해요. 세계는 지금 전부 썰물 때지만, 썰물이라고 절망해서도 안 됩니다. 갯벌이 생기니까요.” *
    2024-06-26 17:44:42
  • 우리가 콘텐츠를 통해 팬덤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는 언어입니다. 언어가 있어야 감정 표현이 가능합니다.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팔레트가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언어가 풍성해야 작가가 인간의 미묘한 심리변화를 잘 포착한, 맛깔나는 대본을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작가가 쓴 표현을 감독이 이해해야 영상에 담을 수 있죠. 배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배우는 몰입감이 엄청나고 실제 자기가 극 중의 주인공인 듯이 표현을 해냅니다. 이것도 그 감정 상태가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 가능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 바로 우리의 언어입니다.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에 전 세계인이 공감한 것도,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이 춤과 노래로 전 세계 팬덤을 만든 것도, 수천 년 우리 역사에 아로새겨진 인간 감정에 대한 깊은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2024-06-26 17:42:25
  • 팬덤을 만드는 가장 큰 힘은 진정성입니다. 애초에 만화광이었던 김준구 대표는 정말 웹툰 플랫폼을 잘 만들어보고 싶었고 작가도, 웹툰도 사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업적으로만 접근했다면 마감을 독촉하는 직원과 작가 사이가 원만할 수는 없었겠죠. 개도국 시대의 대기업 구매 담당 직원과 하청업체 대표 관계라고 상상해보세요. 원만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웹툰에 대한 애정이 이들을 친밀하게 묶어주었습니다. 갑질이 아니라 우정의 힘이 생긴 거죠. 인기 웹툰에 종종 등장하는 인물이 대기업 직원이라면 그 웹툰의 팬들이 그 회사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통을 잘하는 직원이 있다고 알려지면 좋은 작가들도 그 플랫폼에 웹툰을 올리고 싶어 하겠죠. 이것이 MZ세대의 세계관이자 소통의 방식입니다.
    2024-06-26 17:30:41
  • 제일 먼저 할 일은 좋은 경험의 디자인입니다. 경험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사람이 좋아하는 걸 만들어내려면 실력이 있어야겠죠. 제품이든, 소프트웨어든, 서비스든, 잘 만들어낼 확실한 실력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전문성이죠.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팬덤 생태계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팬덤을 만드는 세대, 바이럴로 움직이는 주체적인 세대는 디지털 세대입니다. 디지털 네이티브일수록 바이럴의 힘이 강하죠. 그래서 이들의 소비 생태계를 잘 이해해야 좋은 경험을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의 3가지가 핵심입니다.   1. ‘좋아요’를 만드는 경험을 디자인하라. (소비자 중심 경험 디자인) 2. ‘좋아요’를 만드는 실력을 키워라. (전문성+AI로 업무 생산성 혁신) 3. ‘구독과 좋아요’로 작동하는 팬덤경제를 이해하라. (메타 세상 비즈니스 모델 기획 능력)
    2024-06-26 16:37:14
  • 온라인 쇼핑몰에서 ‘댓글’의 위력은 어마어마합니다. 댓글은 결국 구매자의 ‘좋은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그걸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마케팅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결국은 좋은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은 진정한 ‘실력’입니다. 댓글 역시 대부분 잘파세대가 만들어냅니다. 원소주의 성공비결 중 하나가 바로 이 바이럴의 위력이라고 앞서 소개했습니다. 그렇다면 5060세대에서는 왜 팬덤 형성이 어려울까요? 이들은 상품 구매 후 댓글 작성이나, 리뷰에 기반한 구매에 익숙한 세대가 아닙니다.
    2024-06-26 16:33:36
  • 2021년 무신사에서 ‘유아인 바지’라는 것을 판매했습니다. 놀랍게도 이 바지는 무려 50만 장이 넘게 팔렸습니다. 보통 바지 1장의 가격이 5만 원 정도니까 무려 250억 원의 매출을 바지 하나로 만들어낸 것이죠. 이 정도 매출이면 이익도 100억 원을 훌쩍 넘었을 겁니다. 왠만한 패션 제조업자라면 은퇴해도 될 만큼 큰돈을 한 번의 론칭으로 번 겁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많은 판매를 이뤄낼 수 있었을까요? 그 답은 바로 댓글입니다. 이 상품의 리뷰 게시판에는 무려 11만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색상별로 다 사고 싶다’, ‘가볍고 스타일 넘 좋다’ 등 구매자로부터 엄청난 칭찬이 쏟아졌죠. 잘파세대는 바이럴에 민감합니다. 이래서 팬덤경제가 매력적입니다. 적은 인원으로 하나의 프로젝트를 도전했을 때 거둘 수 있는 성과가 과거와는 스케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무신사가 소비자 리뷰를 노출시키기 시작한 건 2011년부터인데 10여 년 동안 2,500만 건이 넘는 리뷰가 쌓였다고 합니다.
    2024-06-26 16:33:14
  • 그렇다면 5060세대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반대로 기분이 안 좋았을 겁니다. 도대체 얼마나 잘났다고 구입도 이렇게 어렵고 맛보기도 힘든 건지 진짜 화가 납니다. 기분이 나쁘니 맛을 평가하는 것도 당연히 냉정해지죠. 가격도 1만 4,900원? 더욱 화가 납니다. 소주라면 4,000원 이하여야 정상이죠. ‘어디 네가 얼마나 맛있나 보자’라는 화난 마음으로 맛을 봅니다. 그러니 좋은 평가가 쉽지 않습니다. 보통 ‘독특하긴 한데 그렇게까지 좋은지는 모르겠어요’, ‘그 돈 주고 먹을 건 아닌 거 같아요’ 등 부정적 의견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왜 판매에는 문제가 없었을까요? 괜찮습니다. 어차피 이들은 댓글을 달지 않으니까요.
    2024-06-26 16:32:07
  • 그런데 이 약이 갑자기 대박이 났습니다. 이유는 놀랍게도 일론 머스크의 X(트위터) 1줄이었습니다. 누군가 X에서 일론에게 “요즘 날씬하고 건강해 보여요. 비결이 뭔가요?” 하고 질문했더니 “요즘 운동 열심히 합니다.”라고 답했는데 그 밑에 딱 1줄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위고비and Wegovy.”라고 말이죠. 이 트윗은 전 세계로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위고비를 검색하며 이 비만 치료제를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1방에 150만 원인데도 말이죠. 동시에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폭발해 얼마 안 가 3배가 넘게 올라버렸고, 한때는 유럽의 최고 기업 LVMH(루이비통 그룹)을 넘어 유럽 시총 1위까지 올랐습니다. 2023년 노보노디스크 한국 지사에서 강의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도 전 세계적으로 위고비가 품절되어 한국에 언제 들어올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직원들은 싱글벙글 표정이 좋았습니다. 스톡옵션을 받아둔 게 폭등했기 때문이죠.
    2024-06-26 16:24:14
  • 캐나다의 클릭연구소에서는 2023년 당뇨병 환자 1만 5,000명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이걸 분석해 당뇨병 진단 앱을 개발했습니다. 당뇨 환자의 음성에만 있는 특별한 패턴을 분석해 AI로 학습한 후 목소리로 당뇨를 진단하는 방식인데 실제 실험에서 86%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채혈을 통한 당뇨 진단 정확도가 92%라고 하니까 이 정도면 꽤 훌륭한 정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앱을 내려받아 말만 하면 되는 방식이니까 병원을 방문해 채혈하고 그걸 분석하는 방식보다 훨씬 편리하고 무엇보다 경제적입니다.
    2024-06-26 16:07:20
  • 우리나라에도 ‘엘리트 오픈 스쿨’이 문을 열었습니다. 놀랍게도 ‘게임 학교’입니다. 심지어 프로 팀과 계약을 맺어 프로 게이머들이 강의에 참여합니다. 최근에는 롤드컵에서 우승한 T1팀과 함께 하기로 계약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강의한다니 학생들이 얼마나 설렐지 짐작이 갑니다. 그런데 듣자 하니 좀 불편하신가요? 안 그래도 요즘 애들이 심각한 게임 중독인데, 뭘 또 이런 학교까지 만드나 하는 생각이 드시죠? 실제로 이 학교는 게임 중독에 빠져 다른 공부에 무기력해진 아이들을 대상으로 설립했다고 합니다. 사실 그런 학생들이 많죠. 학생들은 이 학교에 입학한 후 늘 꿈꾸던 게임을 정말 신물 나게 할 수 있습니다. 오전에는 정규 교육과정을 학습하고, 오후에는 게임 훈련을 합니다. 그것도 세계 최고 프로 게이머들의 코칭을 받으며 체계적으로 말이죠. 꿈꾸던 프로 게이머의 길에 정식으로 도전하는 겁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그 과정에서 학생들 대부분이 자신이 프로 게이머가 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고 합니다. 모든 분야가 그렇듯 프로 선수로 살려면 엄청난 재능이 필요하죠. 그걸 미리 체험해보고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다시 고민하기 시작하고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듯이 말이죠. 그리고 이 학교는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일일이 코칭하며 잃어버렸던 공부에 대한 관심을 키워준다고 합니다.
    2024-06-26 15:48:34
  • 엑시 인피니티는 이런 점을 이용해 유저들에게 엑시Axies라는 괴물을 키우고 블록체인을 적용해 NFT로 발행하게 합니다. 이걸 마켓 플레이스에서 게임코인으로 교환하고, 또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현금화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게임을 하면 한 달에 200달러 정도를 벌 수 있다고 하니 그렇게 큰돈은 아닙니다만, 필리핀 직장인 평균 월급이 300달러라고 하면 얘기가 달라지죠. 그래서 엑시는 동남아와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베트남에서 시작한 이 회사가 갑자기 글로벌 탑 5위 게임회사로 성장했습니다.
    2024-06-26 08:39:17
  • 2023년 4월 NASA에서 완도군 해조류 양식장을 위성 사진으로 상세히 촬영해서 올려놓고, “이곳은 세계 최고의 청정지역이며, 최고의 해조류 양식장 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김 양식장의 탄소저장 능력 또한 웬만한 숲보다 훨씬 더 높다고 언급하면서 이 사진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완도군에는 김 수출에 대한 상담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건강에 좋은 해조류라는 인식이 확산한 데다 친환경 양식장에서 키웠다는 검증(?)까지 더해진 한국 김은 K-푸드의 상징이자 대표주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 김도 메타 세상의 소비 생태계가 자발적으로 키운, 메타 인더스트리의 대표적인 성장 사례입니다.
    2024-06-26 08:34:35
  • 이현세 작가가 GPTs를 이용해 자신의 작품을 학습시킨 AI 앱 서비스를 만들면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도 가능합니다.
    2024-06-26 08:29:41
  • 유럽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등 거의 모든 플랫폼을 실리콘밸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결국 ‘데이터 주권’을 갖지 못한 것이죠. AI 시대를 맞아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기술개발도 어렵고 데이터 확보도 막연한 상태라면 규제밖에는 대응방법이 없습니다. 유럽은 미국의 AI 침공을 막기 위해 강력한 규제로 대응 중입니다. 그런데 규제는 기업의 효율과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고 결국 경쟁력을 깎아먹게 됩니다. 또 많은 기업이 규제를 피해 미국으로 옮겨가게 되죠.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집니다. 이미 AI와 관련된 첨단 기술기업들은 미국으로 대거 이동해버렸습니다. 지역에는 혁신을 이끌어갈 기업들이 사라지고 투자도 줄어들면서 결국 경제 규모가 쪼그라집니다.
    2024-06-26 07:58:47
  • 다른 1980년대생은 요즘 가장 핫한 오픈AI의 창업자 샘 올트먼입니다. 1985년생인 샘 올트먼도 8세부터 코딩에 빠졌다고 합니다. 2004년 스탠퍼드대 컴퓨터과학 전공으로 입학했지만 1년 만에 그만둡니다. 그 당시 유행을 따라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돈을 벌어 중퇴한 것이죠. 이후 투자에 재능을 보여 실리콘밸리 최고의 투자회사인 와이컴비네이터Y-combinator의 사장이 되고 2015년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최고의 투자자에 이름을 올립니다. 그런데 같은 해에 그 좋은 자리에서 물러나 일론 머스크와 손잡고 비영리법인 오픈AI를 창업합니다. 정관의 내용을 보면 모든 성과를 인류와 함께 공유하고 AI 기술개발의 독점을 막겠다는 갸륵한 기업입니다. 돈은 벌 만큼 벌었으니 이제 인류의 공영을 위해 AI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아주 훌륭한 세계관 아닌가요? 물론 지금은 많이 변질되기는 했지만 말이죠. 특이한 점은 일론 머스크와 오픈AI 창업 당시 공동의장을 했다는 것입니다.
    2024-06-26 07:50:43
  • 오픈AI가 투자한 피규어Figure라는 로봇 회사는 더 무섭습니다. 챗GPT가 탑재된 이 로봇은 인간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그걸 다시 로봇 언어(기계어)로 즉각 번역해 행동에 옮깁니다. 이미 2024년부터 BMW 미국 공장에서 간단한 업무를 시작하기로 계약되어 있습니다. 2030년이면 인력의 50%를 대체할 것이라는 이들의 목표가 꿈만은 아닌 거죠.
    2024-06-25 10: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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