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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학습법, 리사 손 저

bangla 2020. 10. 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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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학습법

리사 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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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랑 11
  • 성공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모니터링’과 ‘컨트롤’이라는 두 가지 과정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이 둘 중 하나라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면 학습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2020.08.26.
  • 첫째,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메타인지는 근육처럼 본인 스스로 키워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부모가 자녀의 메타인지 근육을 키워준다는 명목으로 아이의 인지를 자신들이 판단하고 결정한다. 아이가 자기 스스로 메타인지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부모가 빼앗는 셈이다. 둘째, 부모는 ‘학습화된 세 가지 착각’으로 인해 자녀에게 잘못된 기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아이의 메타인지 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부모와 아이를 혼란으로 빠뜨리는 학습화된 세 가지 착각은 다음과 같다.   착각 1. 빠른 길이 좋다고 생각한다. 착각 2. 쉬운 길이 좋다고 생각한다. 착각 3. 실패 없는 길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세 가지 착각을 바로잡으면 아이와 부모의 자신감이 커짐은 물론 아이에 대한 부모의 믿음도 생겨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0.08.26.
  • 아이들이 ‘무언가를 배우는 것learning’보다 ‘배우는 방법을 배우는 것learning to learn’이 바로 메타인지의 기술이다. 흔히 메타인지를 단순히 ‘공부 잘하는 방법’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큰 오해다. 메타인지는 평생 키워나가야 하는 것이며 학생보다 성인에게 더 필요한 능력이다. 취업, 결혼, 출산, 비즈니스, 집 구매 등 모든 큰 결정에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던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이런 문제들은 시험공부처럼 하나의 답으로 귀결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문제 해결법을 탐색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2020.08.26.
  •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해서 메타인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경험을 지나치게 신뢰하면 자신의 행동을 검토하는 과정이 줄어든다. 때문에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수록 이 점을 염두에 두며 자기과신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데 이는 부모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경험을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2020.08.28.
  • 5 불안은 어떻게 학습되는가?
    2020.08.28.
  • 인지적인 면에서 실수와 실패는 학습이 서툴다는 징표지만 메타인지를 키우는 데는 좋은 환경이 된다. 실수와 실패가 없는 환경은 아이들에게 장기적으로 더 큰 착각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2020.08.28.
  • 시합을 할 때와 달리 연습 기간에는 수영 속도가 느려도 상관없다. 아니, 오히려 느린 편이 더 좋다. 경기를 위한 준비가 잘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영복을 두세 벌씩 겹쳐 입고 연습했던 선수가 본 경기에서 한 벌의 수영복만 입고 시합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더 큰 자신감으로 물속에서 날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효과적인 공부 방법도 이와 같다.
    2020.08.29.
  • 학습한 내용을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기억하려면 맥락과 단서의 가변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가변성에 대한 접근 능력을 증진시키려면 여러 가지 맥락 안에서 학습할 필요가 있는데, 이 과정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빠른 학습으로는 다양한 맥락을 구성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2020.08.29.
  • 하지만 갑자기 교실이 바뀌거나 예상보다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는 등 시험 당일엔 언제나 돌발적 변수가 작용한다. 아이의 기억력을 높이고 싶다면 평소에도 가변성 있는 상황을 경험하거나 다양한 단서를 사용하는 훈련이 이뤄져야 한다. 조용한 환경이 아이의 집중도를 높인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은데 오히려 그런 환경이 아이의 기억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2020.08.29.
  • 점수에 대한 질문 대신 “시험에 재미있는 질문이 나왔니?” “생각하지 못했던 어려운 질문은 없었어?”라는 물음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점수가 아닌 ‘재미있는 질문 찾기’에 집중하며 서서히 긴장을 풀게 된다.
    2020.08.29.
  • 인지심리학 관점에서 보면 시험은 궁극적으로 학습을 돕기 위한 행위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의 시험은 어느새 무서운 것, 스트레스를 주는 것, 실수하면 안 되는 일종의 절차가 돼버렸다. 나와 타인을 비교하는 실력 테스트로 변모한 것이다. 시험의 정의가 달라지니 목표도 달라졌다. 시험은 원래 실수를 점검하기 위한 과정인데 이제는 시험에서의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실수가 허락되지 않는 환경은 긴장을 불러온다.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는 그 누구도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단순한 성적만으로 자신의 노력을 평가받는다. 이것이 현재 시험이 가지고 있는 첫 번째 문제다. 두 번째 문제는 시험의 형식에서 비롯된다. 한국에서는 중요한 시험들이 거의 객관식으로 치러진다. 객관식 문제 풀이가 아이들의 공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잘 알다시피 객관식은 4~5개의 선택지 중 하나의 정답을 고르는 방식이다. 아이들은 정답을 찾기 위해 모든 문항을 하나하나 세심히 읽어나간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지문을 읽어나갈수록 아이들의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시험을 보기 직전 벼락치기로 읽었던 내용과 현재 시험 문제 내용이 헷갈리는 탓이다. 네 개의 보기 문항 중 정답이 아닌 세 개의 문항과 벼락치기로 살펴봤던 내용이 섞이면 아이들은 그야말로 혼란에 빠진다.
    2020.08.29.
  • 실험자들은 아이들이 ‘학생’의 관점이 아닌 ‘선생님’이라는 관점으로 스스로를 바라본 게 주된 이유라고 말한다. 시험을 치르는 학생의 관점과 누군가를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의 관점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선생님이라고 생각한 순간 학생들은 학습에서 의미 있는 부분을 파악하고, 각 내용의 중요성을 정리한 후 이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자신이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정보의 가치와 지식의 확장이 달라진다’는 실험자들의 의견에 나 역시 동의한다. 실제로 내가 진행하는 토론 수업의 풍경을 보면 관점의 변화가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 수 있다.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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