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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망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공부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유영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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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망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공부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유영만

bangla 2017. 10. 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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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구체적인 절가와 방법실무적 지침이 들어 있는 매뉴얼을

제시하고 그대로 따라 할 것을 강조한다이에 반해 "나와 함께 해보자"

형 교육은 전문가의 전문성이 비전문가가 그대로 모방할 수 있는 노하

우는 아니라고 규정한다나아가 전문가의 전문성은 전문가가 비전문가

에게 일 방적으로 가르친다고 해서 습득되지 않는다전문가의 전문성은

비전문가가 그대로 모방하거나 이상적으로 지향배야 될 기준이나 표준

이 되지 못한다가르침이라는 말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일본의 경영

컨설턴트 오마에 겐이치는 〈지식의 쇠퇴>라는 책에서 누가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teaching은 더 이상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이

야기한다. teaching은 답이 있니는 전제하에서 스승이 학생을 대상으로

무엇인가를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행위다그런데 오마에 겐이치가

<난문쾌답>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답이 없는 시대'에는 스승과 제자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헤매는 방법밖에 없다스승과 제자가 머리를 맞대

고 다양한 탐험과 시도를 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대안을 찾아 나서는 배

움의 여정은 들뢰즈가 (차이와 반복)에서 말하는'나와 함께 해보자'

가르침의 방법이다.

   

그러자 상점 주인이 "그냥 가져가십시오 지난 10년간 그것을 팔려

고 했지만 아무도 사가지 않았습니다가게는 비좁은데 그것이 큰 자리

를 차지하고 있으니 여간 골칫거리가 아닙니다."라고 말하지 않겠는가.

대리석을 공짜로 얻은 미겔란젤로는 그 후 약 1년 동안 마리아가 심자

기에서 내려진 예수 그리스도를 껴안고 있는 조각상을 만들었다. 1 

후에 대리석 상점 주인이 그 조각상을 보고 물었다.

"어떻게 이런 훌륭한 조각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까?'

미길란젤로가 대답했다.

"내가 이 대리석 앞을 지나치려 하는데예수가 나를 불렀습니다

리고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나는 지금 이 대리석 속에 누워 있다

필요한 부분들을 때이네 내 모습이 드러나게 하라.' 대리석 안을 들여다

본 니는 어미니 무릎에 누운 예수의 형상을 봤던 것입니다나는 단지

예수가 시키는 대로 불필요한 부문을 조아냈을 뿐입니다."

   

상상력은 보이지 않는 관계를 이어서 연결하는 힘이다겉으로 보기

에는 관계가 없지만 보이지 않는 이면을 분석해보면 결으로 드러난 두

가지 이상의 현상 간에 구조적 관계가 있음을 깨달을 때 비로소 세상은

거대한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정채봉의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들이 없다>는 책에서도 관계없는 현상이 관계있는 실상으로 다가오는

사례를 만날 수 있다.

"이른 아침사장이 집을 나오면서 부부 다툼을 벌였다회사에 나은

사장은 상무를 불러 신경질을 부렸다상무는 부장을 불러들여 별것 아

년 것을 가지고 혼을 냈다부상은 과장한테 호통을 쳤다과장은 대리

에게 회를 냈다대리는 맨 끝자리에 앉은 직원을 항해 삿대질을 했다

말단 직원은 퇴근하여 아내에게 트집을 잡았다화가 난 그의 부인은 분

풀이로 기르던 고양이를 집에서 내쫓았다집을 쫓겨난 고양이는 갈 데

가 없었다담과 담을 넘어가며 처량히 울이댔다잠자리에 든 사장이

신경질을 부렸다고양이가 저렇게 울어!'"

잠자리에 들이 신경질을 부린 사장과 처량히 울어대는 고양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이무런 관계가 없이 보이지만 연길고리를 분석해보면

보이지 않는 관계가 드러난다사장으로부터 시작된 신경질은 부하 직

원들을 차례로 거치 마지막으로 고양이의 처량한 울음소리로 이어지면

서 사장에게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공부는 김으로 드러난 현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구조적 관계나

보이지 않는 힘의 역학 관계를 ,읽혀내는 과정이다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을 움직이는 엄청난 힘을 갖고 있음을 깨닫는 과정이다.

겉으로 드러난 어떤 현상의 이면을 조사해보면 관계없어 보이는 현상

건에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된다.

   

   

'타인의 고통'을 쓴 수전 손택은 이미지나 사진에 익숙해질수록

현대인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전쟁과 테러지진과 폭우와 같은 자연재해로 수많은 사람들

이 죽이가고 있는데도 현대인들은 깊은 공감을 갖기보다 객관적 수치

로 표시된 통계나 사진을 보고 단순한 연민을 느낄 뿐이라고 한다.

우리는 지구촌 곳곳에서 시시각각 발생하는 수많은 타인의 고통을 '

들로 인식하고 이것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인다우리 사이에는 공감보

다 연민이 흐르고개인의 구체적 아픔이 대중적인 이미지로 희석되면

서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타인의 아픔이 갖는 본질과 실상을 왜곡해

서 이해하는 현상이 발생한디는 것이다결국 '그들'의 고통을 지켜보는

'우리 '의 입장은 언제나 단순한 방관자나 관람객 수준으로 전락한다

감은 타인의 입정에서 타인의 귀로 들이보고 타인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기습으로 느끼는 역지사지의 감정이다.

   

덕분에라는 말은 덕을 나누어 준다는 말이다.

   

삼매경석 삼, 새벽 매, 지경 경 : 오직 한 가지 일에만 마음을 집중시키는 경지를 의미.

삼매경 : 거울 경으로 .., 망원경으로 미래를, 현미경으로 현실을, 만화경을 변화무쌍함을 보라.

   

   

생각의 사이, 김광규 시인

   

시인은 오로지 시만을 생각하고

정치기는 오로지 정치만을 생각하고

경제인은 오로지 경제만을 생각하고

근로자는 오로지 노동만을 생각하고

법관은 오로지 법만을 생각하고

군인은 오로지 전생만을 생각하고

기사는 오로지 공장만을 생각하고

농민은 오로지 농사만을 생각하고

관리는 오로지 관청만을 생각하고

학자는 -오로지 학문만을 생각한다면

이 세상은 낙원이 될 것 같지만 사실은

시와 정치의 사이

정치와 경제의 사이

경제와 노동의 사이

노동과 법의 사이

법과 전쟁의 사이

전쟁과 공장의 사이

공장과 농사의 사이

농사와 관청의 사이

관청과 학문의 사이를

생각하는 사람이 없으면 다만

휴지와

권력과

돈과

착취와

형무소와

괴허와

공해와

농약과

억압과

통계가

남을 뿐이다.

   

   

   

   

"약자는 달리 약자가 아니다자기 삶을 설명할 수 없는 언어를 갖지

못할 때 누구나 약자다노동자의 심정을 자본가가장애인의 입장을 비

장애인이동성애자의 아픔을 이성애자가 대신 말할 수 없고말한다고

해도 불평등한 권력 관계를 고착시킬 뿐이다마찬가지로 여성의 고통.

성폭력 피해의 고통을 남성의 언어로 설명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하자의 언어가 필요하다자기 언어가 없으면 삶의 지분도 줄어든다"

내 삶을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개발하는 과정이 바로 글쓰기다

른 사람의 생각과 글에 의존하여 내가 살아온 내 삶의 고유함을 드러내

기는 역부족이다어설프고 마음에 안 들지만 자꾸 내 생각을 드러내는

글쓰기를 반복할 때 나는 내 언어와 사고논리를 체득하게 된다.

   

공부의 출발점은 공감하는 것이고 공부의 궁극적 목적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의 인간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있다. 신영복,

   

사단

   

다양한 연상과 끈질긴 구상

   

의지와 돌파력

   

아레테

   

객관을 뒤집으면 관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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