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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 본문
"대학에서 학사를 마치면 다 안다고 생각하고. 석사 학위를 따면 아무
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박사 학위를 따면 자기만 모르는 것이 아니
리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말이 있다. 지식 세계의 무한한 깊이를 이
야기한 것이기도 하고. 인간의 한계를 빗댄 것이기도 하다. 투자에서
도 상황은 비슷하다. 조금 공부해서 단기 수익을 낸 투자자는 자신이
투자의 귀재라도 된 듯 우수해 하고. 조금 더 나가서 쓴맛을 제대로 보
고 나면 도무지 종잡을 수 없어 절망하고. 좀 더 나가면 자신만 이런
막연함을 가진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자본 총계와 주가의 상대적 흐름
자본 총계가 순수익, 영업 이익, 영업 형금 흐름, EBITDA 등 어떤 것보다 정보로서의 가치가 컸다.
이런 가설이 매년 만족되는 것은 아니다. 연도별 수익률은 들쑥날
쑥하다. 10년 이상의 데이터를 놓고 보면 이주 강력하게 만족된다.
장기적인 호흡을 갖지 못한 투자자들은 이런 사실을 일아도 투자에
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1주, 1개월. 3개월의 수익에 일희일비한
다면 몇 년이라는 시간과 씨위서 이길 수가 없다. 사실. 시장은 장기
적으로는 매우 건강하다. 기다리지 못하면 알고도 수익을 낼 수 없
다. 기다릴 수 있는 힘은 확신의 크기에 비례한다. 2008년 외환 위기
때나. 2011년 3월의 일본 대지진, 2011년 8월의 폭락장 같은 시기에
느긋하게 장을 쳐다볼 줄 알아야 한다. 강한 확신은 공부와 성공적인
경험의 누적으로만 가질 수 있다.
현금 흐름, PCR
EV의 사전적 정의는 기업의 총가치 또는 기업 매수자가 매수 시 지급하는 금액
보통 기업 가치 ===> 기업 실가격
매출액 PSR
포인트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후 1년이 지난 2012년 9월 말.
KOSPI는 13% 넣}등해서 그 2개월 동안의 손실을 만회하지 못했지만.
우리 위다 계죄들은 평균 35% 올라 손실을 다 만회하고 초과 수익을
냈다."
투자를 하다 보면 괴로운 손실의 기간도 '반드시' 발생한다. 이런
것을 침아내지 못하면 안정적인 2~3% 남짓의 은행권 이자에 의존하
고 살면 된다. 위런 버핏의 말을 다시 상기하자. "기복 없이 매끄럽게
연간 12%의 수익을 올리는 것보다 들쑥날쑥하더라도 연 15% 수익
쪽을 택하겠다. 수익률은 하루나 1주일 단위로는 그게 진동한다. 지
구의 공전 궤도와 같은 수준의 매끄러움이 왜 필요하단 말인가?" 그
계좌가 중간에 해지를 할 수 없는 청산 기간 3년짜리 편드있다면 '할
수 없이' 높은 수익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었을 것이다.
기대 수익이 다른 두 개의 룰렛
켈리 베팅을 룰렛으로 해석한 그림
이런 단순한 것들이 결합되어 추상화가 이루어지고. 이런 것들이
다시 결합되어 재추상화가 일어나고. 이런 식으로 겹겹의 추상화가
일어나면서 쉬점 더 고도의 알고리즘으로 진화한다. 이론적으로 가
능한 알고리즘의 수는 무한대다. 전문적으로 표현하면 무수한 알고
리즘들이 다차원 공간에서 자신을 발견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들 중 아주 일부가 발견되어 주인을 만난다. 눈에 잘 띄는 곳에 자리
하고 있는 알고리즘은 많은 주인들을 만니는 만큼 기대 수익은 줄어
는다.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겹겹이 구부러진 다차원 지형의 아주 높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알고리즘들이 있다. 그런 것을 찾는 것이
최적화 전문가들이 하는 일이다.
시상을 이런 게임으로 바꾸어 버리면 최적화 전문가들이 가장 유
리해진다. 전략들의 공간에서 아주 높은 봉우리를 찾아 나서는 게임
이 된다. 어떤 알고리즘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수준, 어떤 알고리
즘은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수준. 어떤 알고리즘은 비행기를 타고 다
니고. 어떤 알고리즘은 비행기를 탄 채 레이저까지 쏘아 가면서 다년
다. 선물과 현물의 베이시스를 이용히는 알고리즘은 아예 움직이지
도 않고 제자리에서 고개만 돌려 찾은 로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게
임에서 인간의 머리로 고안해 낼 수 있는 로직은 기껏 자전거 타기
정도의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상은 전혀 가보지 않은 곳이고. 가
볼 수도 없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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