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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 연습, 염려를 버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삶, 존 맥아더 본문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된 이가 내게 죄를 고백하고 앞으
로 그런 죄를 저지를 때마다 내게 말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중
에 그는 그 약속으로 인해 다시는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일에 대해 내게 말하는 수치스러움을 겪고 싶지 않
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함께하는 삶」
에서 서로에게 죄를 고백하는 이 특권과 관련해 힘 있는
을 썼다.
죄는 사람을 외톨이로 만든다. 죄는 사람을 공동체로부터 끌어
낸다. 사람이 고립될수록 죄의 세력은 더욱 그에게 해를 끼치게
될 것이고 그는 더욱 죄에 빠져들며 그의 소외는 더욱 지독한 것
이 되어간다. 죄는 알려지지 않은 채 남아 있기를 원한다. 죄는
빛을 멀리한다. 죄는 드러나지 않은 어둠 속에서 한 사람의 전 존
재에 독을 퍼뜨린다. 이런 일은 경건한 공동체 안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고백을 할 때 복음의 빛이 어둠과 마음의 은둔을 뚫고
들어온다. 우리는 죄를 빛 가운데로 들여놓아야 한다. 함구하고
있는 죄를 솔직하게 말하고 알려야 한다. 비밀스럽고 감춰진 것
들은 모두 드러나야 한다. 죄를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는 한 이것
은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놋문과 쇠빗장을
깨뜨리셨다.
우리의 죄를 서로 고백하는 것은 서로 알고 사랑하는 사람,
곧 서로의 필요와 염려, 그리고 유혹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의
교제를 더욱 순전하게 만든다. 그러한 공동체는 얼마나 힘이
있겠는가!
인생의 가장 어려운 문제들을 겪으면서도 평온함을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은 그 일에 무관심한 게 아니다. 다만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 여정이 다소 울퉁불통한 길이
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골치 아프고 염려되고 두려운 일들을
만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우리는 어떻게 평강을 회복할 수
있는가? 어떻게 평강을 끊어지지 않게 유지할 수 있는가?
시편 기자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불평하기 좋아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아이러니하
게도 그 어느 때보다 욕구를 잘 채우고 있는 이 사회는 또한
불만이 가장 많은 사회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소
유할수록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 말없이 고통을 견디는 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확
실히 우리는 불평을 일삼는 세대로 자라나고 있다.
라디오를 듣다가 각성을 촉구하는 한 사회학자의 강연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그는 불평하는 태도와 책임감, 그리고 무
엇 하나 마음에 들어하는 게 없는 부루퉁한 불평분자로 특징
지어진 젊은이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는 이 불만에
찬 세대가 주로 핵가족의 산물이라는 명제를 전제로 했다.
대부분의 대가족에서는 주로 물자 분배를 이류로 자녀들
이 권위를 따랐다면, 핵가족에서는 권위가 아이들을 따라가고
있다.
어렸을 때 나는 자유를 원했기 때문에 빨리 어른이 되고 싶
있다. 나는 주변 환경에 순응해야 했고 실제로 그러했다. 먹을
것, 입을 것이 풍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식이나 옷을 가리거
나 투정 부릴 처지가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반대가 되었다. 자유로운 가정환경에서
자란 어린이들은 어른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왜나하면
그것으 곧 그들에게 순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직업
을 갖고 싶어하지 않는다. 직장에서 아무도 이런 식으로 말하
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