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을 용기, 이승민,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정서적 환기 효과 : 술, 감정 표현 => 치료효과?

   

스포츠에서도 방어는 힘들다. 오직 남들에게만 관심을 두는 것도 힘든 일이거니와, 타인에게 모든 촉각을 곤두세운다고 해서 공격을 받지 않는 것도 아니다. '친해지는 것'이 아니라 '비난받지 않는 것'이 대인관계의 목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감정을 교류하는 동안 느낄 수 있는 편안한 느낌을 받기도 어렵다. 그가 항상 나를 살피고 있기 때문이다.

   

운동은 내가 살아 있음을 내 몸을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다. 열심히 뒤고 난 후 심장은 터질 것처럼 쿵광대지만 그 심장의 터질 듯함은 내가 살아 있단 신호다. 열심히 아령과 역기를 들고 난 후 내 몸은 이곳저곳 안 아픈 곳이 없지만, 그 아픔은 나를 깨어 있게 하고 더욱 단련시켜줄 것이다. 내 근골격이 두꺼워진다는 것은 내가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내가 발전한다는 것은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강한 몸으로 변화하는 것도 자존의 과정이고 강해진 몸을 보면서 강해진 자존감을 확인해 나가는 운동이야 말로 일석이조의 자존의 행동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