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딸, 이우경

   

반복강박, repetition compulsion

"인간은 쾌를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고통스러운 과거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음. - 프로이트

데니스 홀리는 반복강박을 안전지대라고 표현함.

   

아버지에 대한 기억, 질문

   

   

아버지를 롤 모델로 두고 있는 딸은 행복한 딸이다. 마음속에 아버지가 롤 모델로 든든하게 자리 잡고 있는 딸이라면 강인한 부성상의 도움으로 세상의 풍파와 시련을 극복할 의지와 힘을 발현시킬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휴지기 네트워크

=>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활성화 됨.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는 연상의 흐름, 즉 떠오르는 대로 생각의 물결을 따라갈 때 작동한다.

아무런 자극이 주어지지 않고 쉬고 있는데 돌연 좋은 생각이 번쩍하고 떠오르는 것은 두뇌가 저장해둔 '내면의 지식'이라는 엄청난 보물을 꺼내놓기 때문이라는 것이 신경과학자들의 설명.

   

<틱낫한 스님, 평화로움> - 서커스단 공중 그네타기를 하며 사는 아버지와 딸

우리가 잘 살아가려면 서로를 돌봐주어야 한다. 내 목숨이 네 손에 달렸잖니, 제발 나를 돌보아다오. 나도 최선을 다해 너를 돌볼게. - 아버지

아니에요. 아버지. 각자 최선을 다해야 해요. 아버지는 아버지 스스로를 돌보세요. 아버지가 안정된 마음으로 경각심을 늦추지 않으면 제게도 도움이 되어요. 저도 줄 위로 올라갈 때 각별히 주의해서 실수하지 않도록 애쓸께요. 아버지는 최선을 다해서 아버지를 돌보세요. 저는 최선을 다해서 저를 돌볼게요. 그러면 아버지와 제가 이 일을 오래 할 수 있어요. - 딸

   

정신적 아이러니 효과

… 분노는 억압하면 할수록 더 큰 에너지로 차곡차곡 쌓이며 마치 휴화산처럼 된다. 언젠가는 활화산으로 바뀔 모양으로,

   

매 맞는 아내 증후군 => 학습된 무력감.

   

키다리 아저씨의 주디는 아저씨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 들어간 뒤 작가로 인정 받는다.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금을 갚기 위해 돈을 보내기도 한다. 많은 여성이 이 부분을 간과하고 키다리 아저씨의 도움과 후원만 기억하는 편이다.

   

건강한 사랑이란

   

   

사랑은 완벽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사람을 완벽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 수잔 존스

   

무언가를 요구했을 때 아버지가 모두 받아주었다면 딸은 모든 상황에서 애교나 앙탈을 부리고, 자신이 관심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고 여성적인 속성만 발달시켜 연극성 성향(histrionic personality trait)이 강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

부드럽고 자상하고 친근한 아버지면서 동시에 권위와 단호함을 갖춘 아버지를 둔 딸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그렇고 주변의 권위적인 인물과도 불화 없이 잘 지낼 수 있다.

   

   

아버지를 잃어버리는 의식, 결혼식, 이별의식

   

공동의존자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기꺼이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자기 마음이 가는 대로 살아가면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구속된 공동의존 상태는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각자의 삶은 각자가 책임져야 공동의존 상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슬픔이 있다. 달랠 수 있는 슬픔과 달래지지 않는 슬픔이다. 달랠 수 있는 슬픔은 살면서 마음속에 묻은 슬픔이지만 달랠 수 없는 슬픔은 삶을 바꾸어 놓으면 그 자체가 삶이 되기도 한다. - 펄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