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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또 읽고/Idea

유리감옥, 니콜라스 카

bangla 2016. 4. 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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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카가 자동화 테크놀로지에 대해 비판적인 좀 더 근본적인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삶에서 행복과 만족감, 그리고 몰입감을 빼앗아 갈 수 있어서다. 사회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행복과 만족은 실제로 세상에서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직접 할 때 벌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의 주의 집중이 온통 컴퓨터 스크린과 스마트폰 액정에 향하는 순간 우리는 세상과 유리되고 동떨어진 삶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그것이 행복과도 멀어지는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반복된 일상이 주는 안정감, 땀 흘린 노동이 주는 즐거움, 훈련과 연습이 주는 몰입감, 애써 노력한 결과가 주는 보람, 몸을 움직이고 열심히 무언가를 나르는 삶이 주는 행복감을 우리는 잃어버리게 될지 모른다. 그 모든 것들을 이제 디지털 문명이 주는 공허함으로 채우게 될지도 모른다고 니콜라스 카는 경고한다.

   

항공사, 수동 비행 필요, 자동조종장치 등 과도한 의존

   

잘 만들어진 기계 속에서 우리의 가장 강렬한 열망이 무르익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것은 세상과 세상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욕망이자, 우리의 목적에 맞게 자연력을 활용하고자 하는 욕망이고, 우리가 직접 만든 새로운 무언가를 우주에 첨가하고자 하는 욕망이며, 우리가 경외와 경탄의 대상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다. 천재적인 기계는 놀라움과 자긍심을 불러일으킨다.

   

기술은 변한다. 그리고 기술은 인간의 변화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게 변한다. 컴퓨터가 무어의 법칙대로 엄청난 속도록 발전하는 데 반해, 인간은 다윈의 법칙에 따라 거북이처럼 느리게 기어간다.

   

기억, 생성 효과

정신적인 생성 활동은 개념적 추론과 심도 깊은 인지적 처리 능력이 수반되는 활동 수행능력을 개선시킴.

머릿속에서 생성한 재료가 복잡할수록 생성 효과가 더 커지는 것 같다.

   

자동화의 인지적 비용.

   

기계의 정확성이 높아질수록 질문들이 더 게을러진다.

(MO : 광고를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적절한 키워드를 검색하도록 학습하고 있음)

   

쉽게 검색엔진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이후로 우리는 정보를 자체적으로 보관해야 할 필요성이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우리는 필요한 정보를 그냥 찾아보면 된다.

   

자동성, 생성, 몰입은 모두 포괄적인 경험임. 적극적으로 생성.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기계공은 이제 기계 조작원이 됐다.

기계화가 진정 자동화가 되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게 프로그램될 때 근로자는 신체적이나 정신적 차원에서 생산활동에 거의 또는 전혀 기여하지 못하게 됐다. 심지어 그에게는 많은 업무 지식도 필요하지가 않았다.

   

통합되는 숙련 기술들이 늘어날수록 기계가 일을 더 많이 통제할 수 있게 되는 반면, 해석과 판단에 관련된 더 심도 깊은 재능을 발휘하고 계발할 수 있는 근로자의 기회는 줄어든다.

생각하는 기계가 등장하면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 - 조지 다이슨

   

제오파디, 컴퓨터 우승.

   

   

튜링

   

   

   

   

당신은 이 세상으로부터 얼마나 물러나 있기를 바라는가?

   

우리가 건물들을 만들면, 훗날 우리의 건물들이 우리를 만든다.

   

   

파라메트리시즘

   

직접 그려보지 않고서 내가 무엇을 얻었는지 말해줄 수 있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 나는 드로잉을 비판과 발견의 과정으로 간주한다. - 리처드 맥코맥

드로잉은 단순히 최종 제품이 아니라 건축 디자인을 생각하는 과정의 일부다. 드로잉은 우리의 마음과 눈과 손 사이의 상호작용을 표현해준다. - 마이클 그레이브스

   

손과 발, 온갖 종류의 기구와 장치들이 뇌의 변화만큼이나 생각의 일부다.

   

과거의 산업용 기계의 경우 구성요소들 사이의 상호작용이 철저히 계획, 이해, 예상, 보호될 수 있었다. 그리고 시스템을 일상적으로 활용되기 전에 그 시스템의 디자인을 철저히 검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현대의 최첨단 시스템들은 더 이상 이런 특성을 갖고 있지 않다. 현대의 최첨단 시스템들은 이전의 기본적인 시스템들보다 지적으로 관리하기가 힘들다. 모든 부분들이 아무 문제없이 작동할 수도 있겠지만, 사소한 오류나 시스템 디자인 상의 실수조차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무마찰은 우리에게서 노하우뿐만 아니라 노하우가 중요하고 개발할 가치가 있는 어떤 것이라는 느낌조차 서서히 빼앗아 갈 수 있다.

자동 오류 수정을 통해서, 우리는 학습하지 못함.

   

스마트폰, 상징적 편재성에 연결. 지금 이곳으로 부터 벗어나게 해버림.

   

주의력 터널 현상, 사람들의 초점이 좁아짐. 시선이 디스플레이에 고정됨. 시야에서 일어나는 다른 일들을 의식하지 못함.

   

컴퓨터가 우리의 삶에 완전히 녹아들어서 우리 눈에 띄지 않게 될 때가 그때다. 편재성.

우리는 모든 일을 수행하는 데 무의식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게 될 것.

   

모든 것이 더욱더 자동화될수록 우리는 기술을 우리의 통제와 영향력 범위 밖에 있는, 바꾸기 힘든 이질적인 힘으로 간주하게 되었다.

   

자동화가 내세우는 유토피아의 약속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현대 사회는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하고, 번 돈을 쓰는 게 사람들이 자신을 정의하고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인 노동하는 사회로 조직되어왔다. 먼 과거에 꿈꿨던 고차원적이면서 더 의미 있는 활동들은 주변부로 밀려났거나 기억 속으로 사라졌고, 외로운 개인들만 남아서 자신들이 생계를 꾸리고 있는 게 아니라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 한나 아렌트

   

   

슈쉬왑 부족, 풍요로운 땅이었지만 30년이 지나면 다른 곳으로 이동.

"세상이 너무 많이 예측 가능해졌고, 삶에서 도전 거리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도전이 없는 삶이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CAD는 생산속도를 단축시켰지만, 미적, 기능적인 면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들을 차단해버렸다.

컴퓨터의 조작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더 깊숙이 파고들어 연구해야 한다.

   

그들이 깨달은 사실은 가장 최신의, 가장 자동화되고, 가장 편리한 도구가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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